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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을 처음 채우는 두려움

글쓴이 : 최영기목사 날짜 : 2002-12-30 (월) 22:32 조회 : 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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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시간에 헌신 찬송이 시작되면
목사님이 단 위에서 내려와서 회중을 향하고 서시는데 무슨 이유라도 있습니까?'

어제 두 달간의 연수를 끝내고 돌아가신 김동조 선교사님이 물은 적이 있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빈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기 위함입니다.

제가 서울 침례 교회에 부임했을 때에 이미 주일 예배 헌신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헌신 기도대, 지금과 같은 헌신 카드, 기도해주는 시간은 없었습니다.

헌신 찬송을 부를 때에 헌신할 사람이 앞으로 나와서 회중을 향하여 서면
축도가 끝난 후에 원하는 성도들이 앞으로 걸어나와서
헌신한 분들에게 축하 악수를 해주었습니다.
그때에 저도 헌신한 사람들 맨 끝에 서서 회중들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어떤 주일에는 많은 사람이 헌신을 하는데
어떤 주일에는 한 사람도 헌신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설교가 주는 감동의 차이라고만 보기에는 석연치가 않았습니다.

두고 관찰해 본 결과 제일 먼저 걸어 나와서 강단과 회중석 사이의 빈 공간을
처음 채우는 장본인인 되는 것을 두려워한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한 사람이 일단 헌신하고자 걸어나오면 걸어 나오는데
자신이 첫 번 걸어 나오는 사람이 되는 것은 두려워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하여 제가 단에서 내려와서 서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것이 전통 비슷해져 버린 것입니다.

빈 공간을 먼저 채우는 사람이 되는 두려움을 나눔터 독자들도 갖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나눔터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없습니다.
나눔터 포맷이 달라진 후에
공지 사항과 사람 찾는 박 치우 형제의 글 하나만이 실린 텅 빈 나눔터 공간에
자기 이름이 올라가는 것을 겁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포맷을 바꾸어야했던 취지는 설명했으니까 다시 하지 않겠고
전처럼 마음놓고 은혜로운 얘기, 재미있는 얘기, 싱거운 얘기들을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왕 들어온 김에 여러분들 즐겁게 해드리기 위하여
어떤 목사님이 설교 예화에 사용하라고 알려준 홈페이지에 올려진 유머를 소개합니다.


■ 형과 동생이 싸우는데 가족들은 모두 동생편만 든다
■ 이것을 간단하게 말하면
■ 답 : 형편없는세상~

■ (문제) : 기러기'는 거꾸로 해도 '기러기'다.
■ 그럼 '쓰레기통'을 거꾸로 하면?
■ (정답) : 쏟아진다.

■ (문제) : 억세게 재수없으면서도 그런대로 운이 좋은 사나이는?
■ (정답) : 앰뷸런스에 치인 사나이.

■ 서울시민 모두가 동시에 고함지르면 무슨말이 될까? -천만의 말씀

■ 개가 사람을 가르친다' 를 4자로 줄이면? -개인지도

■ 토끼가 젤 잘하는것은? -토끼기... (도망치기..)

■ 아홉명의 자식을 세자로 줄이면? -아이구

■ 가짜꿀을 만들때 들어가는 재료는 ? ----진짜꿀

■ 세상에서 제일 시원하고 화끈한 얘기는 ?
■ 대답 '= 어름공장에 불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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