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4,226건, 최근 1 건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 여전히 촌스러운 찬양

글쓴이 : 신동일목사 날짜 : 2017-08-08 (화) 18:01 조회 : 874
지난 주일, 영어회중에서는 어린이부 주관으로 가정예배및 초등학교 5학년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예배가 1부에 있어서 거기에 참석해서 졸업식을 돕고 예배를 드리고,
2부때는 지난 두달간 이곳에 돌아와서 쉬다가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는 저희 장기 선교팀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한어회중 2부에 참석해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최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신다는데 물론 CD로 들어도 되지만
형편도 되었고 또한 CD로 듣는것 보다는 직접 듣는 것이 다르고 좋기 때문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설교하시기 전에 하시는 찬송을 지난 20년도 더 된 때에 하시던 찬양을 하셨습니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20년 이상 전에는 촌스럽게 들렸는데...
역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무척 촌스럽게 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누리 교회에서 두란노 서원을 통해 책만이 아니라 복음성가도 아주 활발히 보급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무척 오래된 찬양이지만 두란노에서는 미국의 Hosanna Integrity Music을 많이 번역해서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같은 노래등을 보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등 뒤에서..."
시골냄새, 촌스러운 냄새가 물씬물씬나는 찬양들을 어디에서 구하셨는지
그런 찬양들을 많이 부르셨습니다.
그것도 두번 반복도 아니고,
세번에서 끝났었으면 좋겠구만 세번 반복도 아니고,
장장 여섯번, 일곱번을 반복했습니다.
목적은 쇠뇌교육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일어나 걸어라" 하는 부분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부르고 "걸어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도 어찌나 촌스러운지...
아니, 이름이 적어도 "동일" 이어서 그렇게 이름으로 대치할때 맑고 청아하게 들리면 괜찮겠지만
이름이 "영기"일때는 정말 이것은 아니올시다 인데 그래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영기야, 걸어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웃지 마세요! ㅋㅋㅋ ㅎㅎㅎ ㅋㅋㅋ)

그런데 아주 놀라운 사실은...
이 아주 촌스러운 찬양으로,
그리고 이런 찬양을 여섯번, 일곱번 반복해서 부르면서
우리의 마음이 열렸고, 눈물이 흘렀고,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깊이, 찌이잉 하게 느꼈던 것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열심히 불렀습니다. 지난 주일.

여기 저기 두리번 두리번 보니까 그때 계셨던 분들을 많이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도 말이 없으셨고 지금도 말이 없으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말이 없으실 김광웅 집사님이 보였고,
그 옆에 김예자 과거 한때 잘 나가셨던 왕교사님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이는 이제 제법 드셨지만 목소리와 행동은 아직도 청순한 소녀같은
그런데 아주 고약한 할배같이 생겼지만 마음은 복잡 단순히신 박진섭 목자님과
근근히 함께 살고 계시는 허양옥 목녀님이 앞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 분들은 오늘 이 찬양을 부르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실까?" 였습니다.
뭐, 별난 생각 안하셨을겁니다. ㅋㅋㅋ
아니, 지난 20년 이상의 세월을 회상하시면서
앞에 이제는 머리가 많이 희여진것만이 아니라 부욱 부욱 빠져서 안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는
노인 목사를 보면서 많은 아름다운 생각들이 하나씩, 하나씩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 속에 들어가서 지나간 그 세월들을 붙잡아 보려고 하셨을것입니다.

김예자 왕교사: "아앗! 신동일목사가 내가 한 생각을 과연 어떻게 알지?"
신동일목사: 저는 신동...........일 입니다. 성도님들의 실정을 성도님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많이 알고 있는 신통한 신동일목사입니다.

최목사님의 설교, 제자도, 좋았습니다.
용서, 믿음, 종의 모습.
내가 자유케 되기위해 그리고 오로지 예수님께만 지배받기 위해서 용서합니다.
응답이 없는것 같아도 기도의 자리에 나와서 기도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합니다. 이것이 종입니다.

최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조심조심 하루하루 세워놓으신 성경적인 교회,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 희생을 감수하며 더욱 굳건히 세워나가고,
주위에 있는 교회들도, 그리고 선교지에 있는 교회들도,
우리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놀랍고 귀한 축복을 경험하게 되도록
오늘도, 내일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옆에 있는 영어교회도 우리의 몫을 신실하게 담당할 것입니다.

좀더 쓰고 싶은데 배도 고프고 대행목자될 내외가 이제 저희집으로 곧 와서 식사를 하고 면담을 하게 됩니다.


박명국 2017-08-08 (화) 21:08
..
저 또한 신동일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늙어가실 수록 더욱 멋진 최목사님, 그리고 멋진 신통한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복을 빕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박진섭 2017-08-08 (화) 22:29
아~니, 나의 등 뒤에서 2부예배에 같이 예배드렸단 말이어요?
그렇탐 왜 나를 도우시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예배 끝무렵에 일어나 걸어나가 헌신을 못 했었쟎아요.
그래도 괜찮아요--요즈음 좋은 일들이 자주 생기거든요.
우리 언제 짜장면 함께 먹어요. 단, 면발 하나라도 남기시면 안 돼요, 신목사니~임.
댓글주소 답글쓰기
     
     
신동일 목사 2017-08-09 (수) 07:04
박진섭 목자님,

짜장면 "콜!"
댓글주소 답글쓰기
박치우 2017-08-09 (수) 13:42
옛 생각이 물씬나는....감동의 예배전 찬양이었습니다...
신동일 목사님도 이제 서울교회 올드타이머가  되어 가시네요...^^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수관목사 2017-08-09 (수) 15:02
그게 왜 촌스럽지...? 나는 좋드만... ^^;;
신목사님은 참 영어도 잘 하시는 분이 어떻게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시는지.. 부럽네요. ^^
댓글주소 답글쓰기
안지수 2017-08-10 (목) 13:27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때 나를 밀어주시네
일어라 걸어라 내가 새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평안히 길을 갈땐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주
때때로 뒤돌아보며 여전히 계신 주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일어라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댓글주소 답글쓰기
     
     
안지수 2017-08-10 (목) 13:30
댓글주소 답글쓰기
김정현 D 2017-08-11 (금) 00:19
처음엔 자매가 그 다음엔 형제가..
그 다음엔 다 같이 부르라고 하셔서 더 촌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촌스러운 찬양 선곡 때문에 예배 끝나고 팬더눈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입술 꽉 깨물 었습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석영이 2017-08-12 (토) 00:58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주 ..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주..

19년전 생명의 삶시간에 배우고 그 이후로도 많이 불렀던곡이기에
이 찬양을 부를때면 늘 최목사님 18번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도 늘 하나님께 고백 드리는 찬양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지난 주일에 이찬송은 왠지 최목사님께서 최사모님을 향해
부르시는 찬양인것 같아서 ...
몸상태가 좋지 않아 예배에도 못나오시고 누워 계시는 사모님을 생각 하시며 부르시는 찬양 같아서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던지요...
저 역시도 사모님을 생각하며..ㅐ
교회에 병으로 투병 하고 계신 여러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눈물 콧물까지 흘리며 불렀던 찬양이였읍니다.

신목사님..
그래도 저는 아직도 무엇이든  옛것이 역시  좋은것 같아요. *^&^*
댓글주소 답글쓰기
신동일목사 2017-08-12 (토) 07:27
그런 깊은 생각을 하시면서 찬양을 하셨군요.
목사님, 아마 그러셨겠네요.

그리고 요건, *^&^* , 아주 기막히네요. ㅎㅎㅎ
댓글주소 답글쓰기
김예자 2017-08-12 (토) 16:26
카더라 뉴스를 오늘에야 줏어 듣고
오랜만에 나눔터 들어와 보니
과연 통통 튀는 신동 목사님의 글이 있네요

그런데 우리도 노인이 되니 많이 변한 것이 있지요.
우선
남편은 젊어서 보다 말이 많아졌지요. 왜냐고요?
자꾸 잊어버려서 '한 소리 또 하고'를 반복.
이걸 들은 나 역시 자꾸 잊어버려 '묻고 또 묻고' 7x7 씩
그리고
그 찬양은 저도 젊어서는 촌스럽게 느꼈지만
지금은 '이야, 야, 야,  그 찬양이 어때서~~'     

오랜만에 최목사님의 뒷통수 치는 명설교
명심 또 명심하며 실천하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커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크셔서..."
댓글주소 답글쓰기
정공현 2017-08-12 (토) 23:05
저희는 지난 주 목장예배때 목장식구 모두 큰 목소리로 함께 은혜롭게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특수문자
hi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4,226건, 최근 1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구글 크롬에서 사이트 내용이 정상적으로 안보일때 조치법 … +4 정보관리사역부 2017-06-21 1798
 글을 올릴 때 끝까지 안 올라가고 잘리는 경우가 있지요? +1 이수관목사 2016-06-18 7335
14226  따라스꼬스 목장 정형록 홍주희 가정에 둘째가 태어났습니… +2 따라스꼬스 2017-08-23 30
14225  매주 화요일에 배드민턴과 탁구 반을 엽니다. +5 박상용 2017-08-22 322
14224  2017년 목자수련회 일정 안내 +5 훈련사역부 2017-08-21 423
14223  [SNY Ministry] 청소년부 사역 박람회 9/3 ~ 9/24 +4 김희준 2017-08-21 175
14222  싱글목자님들과 자녀 +5 이정아 2017-08-20 446
14221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6 이수관목사 2017-08-19 598
14220  강신하 형제님 어머님 소천 +31 심운기 2017-08-18 328
14219  또 그 사람이 설치고 있습니다. +7 이수관목사 2017-08-17 1445
14218     교회와 담임목사님을 위하여.. +1 집사회 2017-08-19 557
14217  보수적인 기독교? +7 김성은A 2017-08-15 680
14216  [SNY Ministry] 청소년부 새벽기도 김희준 2017-08-15 272
14215  [SNY Ministry] 8월 20일 6학년 학생들의 첫 청소년부 예배 김희준 2017-08-15 157
14214  단봉선 독일 난민팀 +2 이상현 2017-08-13 430
14213  2017 Vacation Bible School (VBS) 여름성경학교 사진 +2 김재형A 2017-08-13 352
14212  홍현 자매님 모친 소천 +8 최철호 2017-08-11 265
14211  이수관 초대 북미가사원장을 많이 도와 주세요 ^^; +4 최영기 목사 2017-08-10 805
14210  보수적인 신앙? +4 김성은 A 2017-08-10 386
14209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 여전히 촌스러운 찬양 +12 신동일목사 2017-08-08 875
14208  장관석/송다연 가정에 새식구가 태어났습니다.^^ +5 백승한 2017-08-08 266
14207  (연수보고서) 확인과 감사, 그리고 확신 +2 박현교 2017-08-07 180
14206  겨자씨만한 믿음! +3 죄송하지만 익명 2017-08-07 629
14205  이광혁/박지현(B) 가정과 박지훈/정의정 가정에 아기가 태어… +11 이승권 2017-08-04 460
14204  주식 목부님 소천. +39 박치우 2017-08-03 1117
14203  [목자 수련회 탁아 가이드라인] +1 교회사무실 2017-08-02 366
14202  따라스꼬스 단봉선팀 사역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5 따라스꼬스 2017-08-01 402
14201  어제 고생 많으셨지요? +4 이수관목사 2017-07-31 744
14200  비쉬켁 목장에 장옥필 자매 부친께서 소천 하셨습니다. +21 장일순 2017-07-31 315
14199  페루선교팀 현지 도착 +5 페루선교팀 2017-07-31 312
14198  이스라엘 나라의 회복? +2 김성은A 2017-07-30 299
14197  [알려드립니다] Fairbanls N Houston Rd. 공사로 인한 입구 폐쇄 교회사무실 2017-07-29 309
14196  이번주 토요일(7/29) 아침 9:00에 +1 김홍근 2017-07-28 489
14195  (연수 보고서) 잊지못할 감동의 여정 +3 이지훈 2017-07-26 380
14194  (연수보고서)이제야 눈으로 보고 배웁니다. +3 조광희 2017-07-25 237
14193  (연수보고서-김용화목사) 한 사람의 백걸음이 아니라 백사람… +2 김용화 2017-07-25 236
14192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봉변을 당했습니다! +7 신동일목사 2017-07-25 636
14191  따라스코스팀의 봉헌을 보며 느낀 점 +6 박진섭 2017-07-23 544
14190  휴스톤 서울교회 섬김의 씨앗이 대전에서 뿌리내리고 있습… +10 최수연 2017-07-23 412
14189  [SNY Ministry] 청소년 Camp Barnabas 팀 (7/22-28) 김희준 2017-07-22 219
14188  이민지 대행목자의 소감문입니다. +11 이수관목사 2017-07-21 541
14187  [SNY MINISTRY] 6 Grade Bonding Trip 8/4-8/5 김희준 2017-07-21 199
14186  저희 가정과 식사하고 싶으시면 ... +3 최영기 목사 2017-07-19 1123
14185  리더십컨퍼런스 후기 동영상 구합니다 +3 김해곤/노승희 2017-07-18 507
14184  3살 딸아이의 개미를 배려하는 마음 +2 박지선 2017-07-18 390
14183  하지 말라고 하는데 자꾸 하네요 +3 신동일목사 2017-07-17 671
14182  2017 단기봉사 선교 예산 결산 교육 - 마지막 단기봉사 선교부 2017-07-14 210
14181  장애인 전용주차장 (박근우 엄마 입니다) +8 오남희 2017-07-10 988
14180  [SNY Ministry] 청소년 Inner City B팀 (7/9 ~ 14) 김희준 2017-07-09 336
14179  광고: 가게자리 찾으시는 분은 연락 바랍니다. 박 옥규 2017-07-07 612
14178     광고비 독촉입니다. ^^ +2 이수관목사 2017-07-17 358
14177  제 4 차 어린이 목자 컨퍼런스 백동진목사 2017-07-07 327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