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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 여전히 촌스러운 찬양

글쓴이 : 신동일목사  (70.♡.218.146) 날짜 : 2017-08-08 (화) 18:01 조회 : 1401
지난 주일, 영어회중에서는 어린이부 주관으로 가정예배및 초등학교 5학년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졸업예배가 1부에 있어서 거기에 참석해서 졸업식을 돕고 예배를 드리고,
2부때는 지난 두달간 이곳에 돌아와서 쉬다가 다시 태국으로 돌아가는 저희 장기 선교팀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한어회중 2부에 참석해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최목사님께서 설교를 하신다는데 물론 CD로 들어도 되지만
형편도 되었고 또한 CD로 듣는것 보다는 직접 듣는 것이 다르고 좋기 때문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설교하시기 전에 하시는 찬송을 지난 20년도 더 된 때에 하시던 찬양을 하셨습니다.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20년 이상 전에는 촌스럽게 들렸는데...
역시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무척 촌스럽게 들렸습니다.
그 당시에는 온누리 교회에서 두란노 서원을 통해 책만이 아니라 복음성가도 아주 활발히 보급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지금은 무척 오래된 찬양이지만 두란노에서는 미국의 Hosanna Integrity Music을 많이 번역해서
"나의 반석이신 하나님" 같은 노래등을 보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의 등 뒤에서..."
시골냄새, 촌스러운 냄새가 물씬물씬나는 찬양들을 어디에서 구하셨는지
그런 찬양들을 많이 부르셨습니다.
그것도 두번 반복도 아니고,
세번에서 끝났었으면 좋겠구만 세번 반복도 아니고,
장장 여섯번, 일곱번을 반복했습니다.
목적은 쇠뇌교육이었습니다. ㅋㅋㅋ
그리고는 "일어나 걸어라" 하는 부분에서는
본인의 이름을 부르고 "걸어라" 하라고 하셨습니다.
이것도 어찌나 촌스러운지...
아니, 이름이 적어도 "동일" 이어서 그렇게 이름으로 대치할때 맑고 청아하게 들리면 괜찮겠지만
이름이 "영기"일때는 정말 이것은 아니올시다 인데 그래도 하셨습니다. 이렇게...
"영기야, 걸어라, 내가 널 도와주리니..." (웃지 마세요! ㅋㅋㅋ ㅎㅎㅎ ㅋㅋㅋ)

그런데 아주 놀라운 사실은...
이 아주 촌스러운 찬양으로,
그리고 이런 찬양을 여섯번, 일곱번 반복해서 부르면서
우리의 마음이 열렸고, 눈물이 흘렀고,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깊이, 찌이잉 하게 느꼈던 것입니다.

그 시절을 생각하며 열심히 불렀습니다. 지난 주일.

여기 저기 두리번 두리번 보니까 그때 계셨던 분들을 많이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도 말이 없으셨고 지금도 말이 없으시고 앞으로도 영원히 말이 없으실 김광웅 집사님이 보였고,
그 옆에 김예자 과거 한때 잘 나가셨던 왕교사님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나이는 이제 제법 드셨지만 목소리와 행동은 아직도 청순한 소녀같은
그런데 아주 고약한 할배같이 생겼지만 마음은 복잡 단순히신 박진섭 목자님과
근근히 함께 살고 계시는 허양옥 목녀님이 앞에 보였습니다.

그리고 드는 생각이, "이 분들은 오늘 이 찬양을 부르면서 무슨 생각을 하시고 계실까?" 였습니다.
뭐, 별난 생각 안하셨을겁니다. ㅋㅋㅋ
아니, 지난 20년 이상의 세월을 회상하시면서
앞에 이제는 머리가 많이 희여진것만이 아니라 부욱 부욱 빠져서 안스럽게 보이기까지 하는
노인 목사를 보면서 많은 아름다운 생각들이 하나씩, 하나씩 지나갔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들 속에 들어가서 지나간 그 세월들을 붙잡아 보려고 하셨을것입니다.

김예자 왕교사: "아앗! 신동일목사가 내가 한 생각을 과연 어떻게 알지?"
신동일목사: 저는 신동...........일 입니다. 성도님들의 실정을 성도님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더욱 많이 알고 있는 신통한 신동일목사입니다.

최목사님의 설교, 제자도, 좋았습니다.
용서, 믿음, 종의 모습.
내가 자유케 되기위해 그리고 오로지 예수님께만 지배받기 위해서 용서합니다.
응답이 없는것 같아도 기도의 자리에 나와서 기도합니다. 이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방법으로 합니다. 이것이 종입니다.

최목사님께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조심조심 하루하루 세워놓으신 성경적인 교회,
서울교회 성도 여러분, 희생을 감수하며 더욱 굳건히 세워나가고,
주위에 있는 교회들도, 그리고 선교지에 있는 교회들도,
우리들이 경험한 하나님의 놀랍고 귀한 축복을 경험하게 되도록
오늘도, 내일도,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옆에 있는 영어교회도 우리의 몫을 신실하게 담당할 것입니다.

좀더 쓰고 싶은데 배도 고프고 대행목자될 내외가 이제 저희집으로 곧 와서 식사를 하고 면담을 하게 됩니다.


박명국 (211.♡.158.165) 2017-08-08 (화) 21:08
..
저 또한 신동일목사님의 글을 읽으며 눈물을 흘립니다. 늙어가실 수록 더욱 멋진 최목사님, 그리고 멋진 신통한 목사님과 성도님들에게 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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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76.♡.201.75) 2017-08-08 (화) 22:29
아~니, 나의 등 뒤에서 2부예배에 같이 예배드렸단 말이어요?
그렇탐 왜 나를 도우시지 않으셨나요? 그래서 예배 끝무렵에 일어나 걸어나가 헌신을 못 했었쟎아요.
그래도 괜찮아요--요즈음 좋은 일들이 자주 생기거든요.
우리 언제 짜장면 함께 먹어요. 단, 면발 하나라도 남기시면 안 돼요, 신목사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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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 목사 (50.♡.248.94) 2017-08-09 (수) 07:04
박진섭 목자님,

짜장면 "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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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우 (172.♡.99.69) 2017-08-09 (수) 13:42
옛 생각이 물씬나는....감동의 예배전 찬양이었습니다...
신동일 목사님도 이제 서울교회 올드타이머가  되어 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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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77) 2017-08-09 (수) 15:02
그게 왜 촌스럽지...? 나는 좋드만... ^^;;
신목사님은 참 영어도 잘 하시는 분이 어떻게 이렇게 한국말을 잘하시는지.. 부럽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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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수 (172.♡.134.190) 2017-08-10 (목) 13:27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나의 인생길에서 지치고 곤하여
매일처럼 주저앉고 싶을때 나를 밀어주시네
일어라 걸어라 내가 새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 주
평안히 길을 갈땐 보이지 않아도
지치고 곤하여 넘어질때면 다가와 손 내미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나의 등뒤에서 나를 도우시는주
때때로 뒤돌아보며 여전히 계신 주
잔잔한 미소로 바라보시며 나를 재촉하시네
일어나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일어라 걸어라 내가 새 힘을 주리니
일어나 너 걸어라 내 너를 도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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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수 (172.♡.134.190) 2017-08-10 (목)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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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D (98.♡.185.134) 2017-08-11 (금) 00:19
처음엔 자매가 그 다음엔 형제가..
그 다음엔 다 같이 부르라고 하셔서 더 촌스러웠습니다. 
그런데 그 촌스러운 찬양 선곡 때문에 예배 끝나고 팬더눈으로
나오지 않으려고 입술 꽉 깨물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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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영이 (104.♡.219.161) 2017-08-12 (토) 00:58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우시는주 ..
때때로 뒤돌아보면 여전히 계신주..

19년전 생명의 삶시간에 배우고 그 이후로도 많이 불렀던곡이기에
이 찬양을 부를때면 늘 최목사님 18번 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에게도 늘 하나님께 고백 드리는 찬양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지난 주일에 이찬송은 왠지 최목사님께서 최사모님을 향해
부르시는 찬양인것 같아서 ...
몸상태가 좋지 않아 예배에도 못나오시고 누워 계시는 사모님을 생각 하시며 부르시는 찬양 같아서 어찌나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나던지요...
저 역시도 사모님을 생각하며..ㅐ
교회에 병으로 투병 하고 계신 여러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눈물 콧물까지 흘리며 불렀던 찬양이였읍니다.

신목사님..
그래도 저는 아직도 무엇이든  옛것이 역시  좋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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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일목사 (50.♡.248.94) 2017-08-12 (토) 07:27
그런 깊은 생각을 하시면서 찬양을 하셨군요.
목사님, 아마 그러셨겠네요.

그리고 요건, *^&^* , 아주 기막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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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자 (76.♡.195.57) 2017-08-12 (토) 16:26
카더라 뉴스를 오늘에야 줏어 듣고
오랜만에 나눔터 들어와 보니
과연 통통 튀는 신동 목사님의 글이 있네요

그런데 우리도 노인이 되니 많이 변한 것이 있지요.
우선
남편은 젊어서 보다 말이 많아졌지요. 왜냐고요?
자꾸 잊어버려서 '한 소리 또 하고'를 반복.
이걸 들은 나 역시 자꾸 잊어버려 '묻고 또 묻고' 7x7 씩
그리고
그 찬양은 저도 젊어서는 촌스럽게 느꼈지만
지금은 '이야, 야, 야,  그 찬양이 어때서~~'     

오랜만에 최목사님의 뒷통수 치는 명설교
명심 또 명심하며 실천하겠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커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크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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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공현 (64.♡.21.168) 2017-08-12 (토) 23:05
저희는 지난 주 목장예배때 목장식구 모두 큰 목소리로 함께 은혜롭게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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