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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드립니다~

글쓴이 : 정광화  (98.♡.125.56) 날짜 : 2017-10-01 (일) 19:34 조회 : 765
안녕하세요~ 저는 은내 목장 (김영관 목장님.김현정 목녀님)에 정광화라고 합니다. 서울교회의 많은 분들이 이번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피해를 보셨고~ 저희가족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처음 집안으로 물이 들어오기 시작할때는~ 지금 이상황을 믿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분간을 할수 없었습니다. 내집이라는~ 마음에 집안에 물이 많이 차오르고 나서야~ 비로서 옆에 있는 와이프와 어린아들이 생각이나서~ 다행스럽게도 가족 모두 다친데 없이~ 집을 버리고 겨우 밖으로 나올수 있었습니다.

저는 2013년 초부터 메디컬 센터에서 포닥으로 근무 하고 있고~ 올 3월에 4년만에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기간동안 아침운동을 나가신 아버지가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벌써 반년이 지났지만~ 반년이라는 시간은 30년을
 넘게 함께해온 아버지와의 추억을 잊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고~ 그에 대한 슬픔은 좀 처럼 가시질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제가 가지고 있는 J 비자 만료가 다가오자~ 영구권을 신청하기로 결정하였고~ 신분이 J 비자이기 때문에~ 집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너무 탈이 많았엇지만~ 그래도 어떻게 모기지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집을 구매하였고~ 6개월이나 1년후 영주권이 나오면 다시 대출을 신청하려고 했습니다. 7월 중순에 이사를 했고~ 생애~ 첫번째인 내집이어서 와이프와 열심히 집을 꾸몄고~ 그러던 와중에 집, 가구, 가전제품들이 모두 물에 잠겨 버렸습니다~

정말 딱~ 이런 마음 이었습니다. 올초에는 아버지를 데려가시더니~ 이번에는 저의 집까지 가져가시네요....

하비가 오고 약 5주가 지난 지금~ 저희집은 현재 stud만, 즉 뼈대만 남긴 상태로 말려지고 있는 중입니다. 집을 고치려면 기본 4-5만불이 캐쉬로 든다고 합니다. 통장에 돈은 집을 구매하고 리모델링을 한다고~ 거의 바닥이었고~ 급한 마음에 SBA 론도 신청해보았지만~ 제가 시민권, 영주권 소지자가 아직 아니기 때문에~ 신분떄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그마저도 거절이 되었습니다. 집담보 대출도 제가 6개월 이상 살아야 가능하고~ 집상태가 온전해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FEMA에서의 제 STATUS는 계속 PENDING에서 바뀌질 않고 있고~ 이또한 신분때문에 그런지 몰라도~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해결해야 되고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그동안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도와주신 모든 교회의 형제.자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초원의 형제 자매님들의 도움으로 집에 있는 모든 가구와 전자제품을 들어낼수 있었고~ 목장 가족분들의 배려로 지금까지~ 집없는 설움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모든설 잃은 기분만 들었지만~ 지금은 마음이 참~~ 많이 편해졌습니다. 챙겨주시고 배려해주시는 목자. 목녀님 그리고 형제. 자매님이 있기에... 저희 가족은 외롭지 않습니다.

이수관 목사님의 기도와 교회, 초원, 목장 형제 자매님들의 기도로 인해~ 저희 가족은 하루가 다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목사님의 말씀처럼~ 어떤 어려움에도 하나님을 붙잡고 승리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그 언젠가 하나님께서 저희를 회복시켜 주셨을 때, 지금 이 시간을 웃으며 고백하는 날이 올수 있도록~ 노력하고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많은 것을 보고 느꼈고~ 제 많은 것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이었고~ 또한 많은 반성을 할수 있었던 시간이었습
니다. 항상 마음깊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갈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정광화 드림



윤 재학 (104.♡.216.179) 2017-10-01 (일) 22:09
정 광화 형제님 ~
비슷한 경험을 했던 사람으로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우리가 받은 많은 하나님의 은혜를  누군가에 나눠주는 그런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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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관 (98.♡.0.133) 2017-10-01 (일) 22:49
뽜이팅 입니다. !!! 축복합니다. 정광화형제님. 복이 넘쳐 흐르는 축복의 통로 되기를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도움을주신 초원식구들과 교회식구들께 진심어린 감사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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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위정현 (73.♡.189.151) 2017-10-02 (월) 05:56
정광화 형제님, 그 짧은 시간에 엄청난 일들이 연달아 있었군요,,얼마나 힘드셨을지,,얼마나 이 상황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을지요,
그속에서 좌절하지않고 하나님 붙잡고 승리하는 형제님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고백을 들으니 정말로 감사합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믿음의 깊이가 참으로 깊고 성숙함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힘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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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교/정숙 (76.♡.68.214) 2017-10-02 (월) 09:10
2013년 이민 가방 들고 온 식구들을 공항에서 처음 만나, 목장과 교회로 인도하고,  사랑이 넘친 지금의 은내목장에서 믿음이 잘 자라가고 있는 것을 옆에서 지켜만 보아도 기뻣었는데.....이렇게 엄청안 힘듬속에서 주님을 찾고, 그 안에서 담담히 헤쳐나가는 것을 보니 듬직하네요. 모든 일이  하루속히 잘 정리되길 기도로 보탭니다.우리 광화형제님 힘내세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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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D (98.♡.185.134) 2017-10-04 (수) 15:58
광화 형제님 주희 자매님.
다시 오뚜기 처럼 일어날수 있길...토닥 토닥..
화이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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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77) 2017-10-05 (목) 15:16
정광화형제님, 주희자매님,
고맙습니다. 주저 앉지 않고 이렇게 믿음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네, 그렇게 마음이 지지 않으면 어떤 식으로든 회복할 수 있을거예요...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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