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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침반만 가졌었는데 지도까지 얻었습니다.(연수보고서)

글쓴이 : 유병훈 날짜 : 2017-10-07 (토) 00:22 조회 : 356
연수동기와 성과
  저는 2017.09.15.~27일 까지 연수를 한 광명예수가족교회 유병훈(박민숙)목사입니다. 가정교회 철학을 가지고 원형목장으로 6년 전에 개척을 하였습니다. 가정교회의 철학은 제게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철학아래 6년간 한 방향으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암초와 조류로 파도로 인해 이 항해가 그리 편안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우리 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욱 고민하던 차에 아산제자교회 심영춘목사님의 도움으로 연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수를 다 마친 지금 저는 암초와 조류를 피해갈 수 있는 지도를 한 장 손에 쥐고 가는 기분입니다. 왜 진작 오지 않았을까? 수많은 시행착오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을 수 있었던 참으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보고 배운 것
  저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세운다는 가정교회의 모토와 세 축 네 기둥만 붙잡고 열심히 목회하면 가정교회가 잘 될 줄로 알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적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이 정신이 교회의 구석구석까지 미치도록 해야 함을 알았습니다. 그 일을 위해서 담임목사의 영성과 리더십, 교회의 행정, 그리고 목자의 섬김까지 이 모든 것이 하나의 유기체로 움직이는 모습이 서울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1. 목자를 하는 것이 삶의 의미인 사람들(“목자 안하면 뭐하지요?”)
  서울교회의 목자 목녀들은 10년 20년 목자를 하는 것이 기본이었습니다. 목자들의 한결같은 모습은 목장의 열매가 있었을 때도 있었고 없을 때도 있지만 목장은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그들의 삶의 일부인 것 같았습니다. 이제는 목장과 삶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살아 있고 힘이 있는 동안에는 끝까지 해야 할 일이 목자의 일이라는 것이 분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목자, 목녀님들은 섬기는 것이 특권이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들에게 영혼을 섬길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히 여기고 있었습니다. 단순히 목장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주일 교회사역에도 목자, 목녀들이 열심히 사역하고 있었습니다. 정말로 평신도가 모든 일을 알아서 하는 교회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목장이 즐겁고 오고 싶은 목장이 되어야 합니다. 열매가 많은 목장의 특징은 목장이 재미있고 즐거운 목장들이었습니다. VIP가 예수님의 영접하고 제자가 되는 최종적인 목적에 가장 첫 걸음이 목장에 오고 싶은 마음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목자가 성숙하지 않는 목원들에게 거룩의 최종적 목표를 보여주고 부담을 주는게 아니라, 목장에서 섬김을 통해 사랑을 느끼고, 목장에 오는 것이 즐겁게 하고, 영적성숙은 한 스텝만 앞서 인도하며 VIP가 부담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영적성장을 돕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거룩을 강조하여 경직된 목장보다, 기쁘고 즐겁고 따뜻한 목장에서 인내하며 한 발 앞에서 목원들을 인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롭게 알았습니다.
  서울교회의 목장에는 확실한 열매가 있었습니다. 사실 목자로 헌신할 때 세상의 복을 구하는게 세속적이라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제대로 헌신하며 목자가 내게 주신 하나님의 천직이라고 생각하며 일하는 목자들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영주권을 얻고, 집을 사고, 자녀들이 잘되는 복들이 곳곳에서 간증으로 들리기에 이것을 기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제대로 헌신하면 세상의 복도 채우시는 분명한 하나님이십니다. 영적 열매는 당연히 맺어지는 결과였습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잘하든 못하든 목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을 때 반드시 영혼구원이 일어나고 목장이 분가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2. 담임목사의 분명한 리더십(“뼛속까지 가정교회 정신이 들어가야합니다!”)
  어떻게 우리교회와 서울교회는 이렇게 다른 모습일까? 그 이유는 지금부터의 차이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담임목사의 리더십과 삶 공부입니다. 목자 면담을 할 때 마다 최영기목사님과 이수관 목사님의 리더십에 관한 이야기를 반복하여 듣습니다. 목자들이 목자가 천직이라는 생각을 하는 이유, 힘들 때 이겨낸 비결, 등의 질문을 하면 가정교회 초창기부터 최영기목사님의 설교를 통하거나, 삶 공부를 통해서 생각이 바뀌고 힘들 때마다 일어서는 힘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설득의 리더십인거 같습니다. 설교나 교육을 통해서 성도들을 설득하여 생각을 바꾸는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또한 자신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는 목사님의 기도로 기도의 응답과 영혼의 변화가 일어난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일 연합 예배에서의 담임목사의 설교는 VIP가 듣고 수용가능 한 언어와 내용으로 구성되어서 누구든 몇 주만 예배에 참석하면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드릴 준비가 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목표가 있는 설교, 삶 공부, 기도가 가장 큰 차이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설교와 기도, 삶 공부를 통해서 성도가 변화되어야 할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모든 것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듣기에 좋은 설교를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가 무엇이 변해야하는지에 대한 목표를 가진 설교를 했고, 삶 공부와 기도를 했기에 성도들이 그것에 반응하여 지금의 목자와 목녀의 삶을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실례로 이것을 목장에서 목자들이 잘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목자는 목장을 할 때 목원을 향한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목장을 합니다. 목자가 할 일은 목원들을 섬기는 것인데 육적인 섬김과 영적인 섬김 두 가지를 하고 있었습니다. 육적인 섬김의 목표는 사랑이 많은 부모님처럼 느끼게 하는 것이고, 영적인 섬김은 기도의 제목을 찾는 일이었습니다. 그 기도의 제목은 뜬 구름 잡는 제목이 아니라 목원들의 삶 나눔을 들으면 그들에게 필요한 기도의 제목이 무엇인지 찾고 그것을 나누고 기도하며, 그 기도의 응답을 그 다음 주에 확인합니다. 기도의 응답하신 하나님을 목원들에게 알게 하는 일을 통해 목자는 단순한 욕신적 섬김뿐만 아니라 영적인 섬김까지 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목표를 가지고 목장을 하고, 목표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목장을 하니 그 목장이 변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3. 위로 향하는 행정(“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죠!”)
  집사회의 스텝회의 초원지기 모임 등 교회의 리더들의 모임을 통해서 휴스턴 서울교회의 배우고 싶은 행정이 있었습니다. 목장은 교회가 관리하기 위해서 만든 구역이 아니라 그 자체가 교회의 역할을 하고, 위임되어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교회의 각 사역부 역시 그런 목장과 같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교회의 사역에 필요한 사역부가 생기고 교회가 매뉴얼을 정해서 내려가는 행정이 아니었습니다. 필요에 의해서 생긴 사역부가 있다면 그 사역부가 교회에 필요한 사역을 할 내용을 정해서 교회의 최종 승인을 받는 형태의 행정이었습니다. 따라서 사역의 여러 지침들은 원칙을 지키기 위한 지침이 아니라 사역을 잘 하기 위한 지침으로 부서의 필요에 따라 개정되고 교회의 승인을 거쳐 사역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이것은 위임과 책임이라는 담임목사의 리더십 아래에서 평신도가 마음 것 일하도록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주일학교 사역부서도 동일했습니다. 사역부 자체적으로 주어진 사역을 평신도가 주체가 되어 일하다보니 담임목사는 말씀사역과 기도, 리도십에 집중하게 됩니다. 목회자가 목회자의 일에 집중할 때 결국 성도들이 주일설교와 목회자의 기도를 통해 영적 혜택을 입는 선 순한 구조가 자리 잡게 된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결단과 다짐
  휴스턴서울교회에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을 개인적으로 기록한 내용이 30페이지가 넘습니다. 모든 내용을 짧은 연수보고에 다 담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국에 돌아가서 사랑하는 예수가족교회의 성도들에게 바르게 달려갈 수 있는 길을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침반 하나 잡고 “이 쪽으로 가면 됩니다!”라고 외쳤던 과거는 참 힘들었습니다. 암초가 와도 험한 조류가 있어도 오롯히 우리가 겪어야할 일이었습니다. 이제는 손에 지도를 들고 겪지 않아도 될 암초, 조류를 피해 보다 안전하고 바르게 성경적인 교회를 세워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겪어보지 못했던 수 많은 목장의 임상들을 보았고, 담임목사의 역할이 무엇인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교회가 커져가면서 만들어야 할 목회의 행정도 살펴보았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면 암초나 조류도 만나게 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연수를 통해서 어떻게 시련을 이겨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었고, 겪지 않아도 될 시련을 피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귀한 연수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또한 비행기표를 끊어주셔서 연수를 결단하게 해주신 심영춘목사님께 연수관을 지어서 목회자를 섬겨주신 휴스턴서울교회에 감사를 드립니다.
 
Thanks to
한 분 한 분 기억하겠습니다.~~^^
목회리더십- 최영기은퇴목사, 이수관목사, 이은주사모, 신동일목사 백동진목사, 백혜원전도사 김희준전도사, 이재동전도사
목자리더십-이강배집사, 성승현집사
행정도움-백연숙목녀, 박지선목녀, 박점수목자
목장탐방-쿠아너쉬목장(박경수목자, 박지선목녀)가족들, 라몰리나목장(최철호목자, 최성규목녀)가족들
목자면담-석태인목자, 석영이목녀, 최병권목자, 이수하목녀, 진정섭목자, 하병한목자, 하덕교목녀
        최명근목자, 최영진목녀, 한승부목자, 한연옥목녀, 황오성목자, 황빛나목녀, 권오명목자
        권혜정목녀, 강희구목자, 강미자목녀, 박진섭목자, 허양옥목녀, 김홍근목자, 김은미목녀

박진섭 2017-10-09 (월) 14:42
이름이 저의 대학 동기생과 같은 연유로 처음부터 친근하게 느껴졌던, 그래서 가산점을 따고 오셨던 유목사님 내외분을 면담을 통해 더욱 알게 하신 하나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뒤숭숭할 수 밖에 없었던 휴스턴 정서를 무릅쓰고 가정교회 사역의 참 의미를 보셨군요. 수해 복구를 위해 땀 흘려 일하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직접 보시었으니, 어쩌면 가장 적절한 때에 오시었다고 할 수 있겠읍니다.
진솔한 방문 후기를 남겨주심에 감사드려요. 나중에 오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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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2017-10-11 (수) 00:26
박진섭목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교회에 돌아와서 바로 소개했습니다.VIP를 두고 오래도록 기도하던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고 힘을 얻었습니다. 귀한 섬김에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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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지선 2017-10-11 (수) 10:25
유병훈 목사님, 박민숙 사모님~
가정교회를 더 확실하게 배우시기 위해 귀한 시간과 물질을 들여서 이 먼 곳까지 오신 두 분을
저희가 더 많이 섬겨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귀한 섬김과 사랑을 받게 되어서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마음입니다.
목사님과 사모님과의 만남을 통해서 아버지의 마음이 많이 열리신 것 같아서 그 또한 감사합니다.
예수님처럼 낮은 곳으로 흐르는 사랑을 몸소 실천하시는 두 분을 통해서 지역의 믿지 않는 분들이
예수가족교회로 말미암아 진정한 가족을 이루어가는 가정교회로 튼튼하게 세워져가기를 멀리서도 중보합니다!!!!
다시한번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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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2017-10-12 (목) 05:13
목자님 목녀님의 섬김에 제가 감사하지요^^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 아버님은 주일 예배를 드리셨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도 아버님의 예수영접을 위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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