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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7-11-24 (금) 19:26 조회 : 909

성도님들, 추수감사절 잘 지내고 계시지요? 

저는 딸아이의 제안으로 한시간 반 떨어진 Lake Livingston으로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어제 목요일 점심때 출발해서 오늘 점심 무렵에 출발해서 돌아왔습니다. 자기가 대학에 있을 때는 이 무렵에 캠핑을 다녔다고 좋다고 갔으면 하더군요. 만으로 26이나 먹은 아이가 맨날 가족끼리 놀자고 해서 좋기도 하고 걱정도 조금은 됩니다. 친구들은 다 결혼했는데... ^^;; 

미국에 처음 와서 동부에 있을 때 한번 캠핑을 가 본 후에 Texas에 와서는 더워서 캠핑은 생각도 안 해 보았는데, 필요한 용품을 사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면서 오랜만의 캠핑이 약간 사람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예전에 캠핑을 참 좋아했었습니다. 대학 때는 아버지께 물려 받은 삼각형으로 된 군용텐트를 가지고 다녔는데, 플라이텐트가 나왔을때 얼마나 부럽던지 한참 돈을 모아서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치려면 30분은 꼬박 걸렸는데 요즈음은 Instant Tent라고 해서 치는데 60초가 걸리더군요. ^^;; 

그 때는 버너도 석유버너 였습니다. 알콜에 불을 붙인 후 펌프질을 해서 붙이는 것인데 초보자는 절대 못합니다. 그걸 한번에 척 하고 붙이는 것이 실력이었지요.  대학 때 캠핑을 가서 아무도 못하는 것을 "비켜!" 하고는 담배를 옆으로 물고 연기를 피하느라 눈을 찡그리고 한번에 척 붙여내는 저를 보고 아내가 멋있어서 반했다고 하더군요. ^^;; 그 때는 그 버너도 국산은 없어서 스웨덴 제품이었습니다. 그것을 가져보는 것이 로망이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캠핑장에서 전기 화로를 쓰네요. 세상은 빨라지고 편해 졌는데, 추억은 그 때가 더 많은 것 같아요. 



IMG_6240.JPG


Lake Livingston에는 우리 교우님들도 많이 와 있었습니다. 제가 도착했을 때는 우리 목자님들 몇분이 벌떼같이 오셔서 텐트도 쳐주고, 나무도 구해다 주고 가셨습니다. 밤늦게까지 캠프파이어를 하며 나무 타는 냄새와 가족간의 대화를 즐겼습니다. 그리고 잠 잘 때쯤에는 이웃에 텐트를 쳤던 성도님 한 분이 추울거라고 전기 장판을 가져다 주고 가셨는데 그것 아니었으면 몹시 추울뻔 했습니다. 또 떠날 무렵에서 오셔서 텐트 접는 것도 도와주시고...  20년만에 처음하는 캠핑이라고 하나님께서 주변에 돕는 천사들을 많이 보내 주셨습니다.


박치우 2017-11-25 (토) 09:34
온가족 ,강아지도 함께 캠핑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아직도 텐트를 보관하고 계시네요,,^^  한때는 캠핑도구 구입에
열을 올렸더랬는데,,,,다 어디로 사라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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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2017-11-26 (일) 18:35
정말 가족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신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사진 한 장만으로도 그 날의 행복이 흘러넘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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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구 2017-11-26 (일) 19:12
너무 멋있는 그림이네요
만들기 힘든 가족 사진입니다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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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2017-11-27 (월) 18:16
아침에 일어나 세수도 안 한 뿌시시한 얼굴들인데,
좋다고 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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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2017-11-28 (화) 10:20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인 것 같습니다... 세수도 안 하셨는데 저 정도면 세수 하시고 했으면 클날 뻔 했겠네요... ㅋㅋㅋ... 행복한 사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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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2017-11-28 (화) 20:10
저희도 해마다 땡스기빙에 같은 곳으로 캠핑을 갑니다.
쏟아질것 같은 밤 하늘의 별들이 너무 이뻐서 해마다 가는 것 같아요.
그 이쁜 별들을 목사님도 보셨을거라 생각하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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