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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잔치 후일담

글쓴이 : 박진섭  (76.♡.200.164) 날짜 : 2018-02-09 (금) 12:09 조회 : 989
이 목사님의 지난 "송년 잔치" 이후  이에 관한 글들이 별로 없었다는 목회자 코너를 읽고, 이번 "선교 잔치"만큼은 그냥 지나가지 않으리란 생각을 가지게 되었읍니다. 허지만, 목사님의 네거티브 예언(?)에도 충실히 따르려는 뭇 성도님들의 마음가짐이 저를 불편케 만드네요. 애초엔, 권성찬 선교사님의 말씀 CD를 한번 더 듣고 이 글을 쓰리라 했었는데 언제쯤에 그럴 수 있을꺼나? 싶어 제 나름대로의 선교 소회를 적어봅니다.

저는 저희 목장에서 섬기는 "로카블랑카 선교센터"로의 단기 봉사 선교를 지난 17년 동안 16번 다녀 왔읍니다. 이 지역은 우리 교회가 처음 선교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던 1980년대 후반부에 시작된, 멕시코 중부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고 있읍니다.
저의 느낌으로는, 선교에는 3 단계가 있읍니다. 제일 첫 단계는, "나를 위한 선교"라고 정의하렵니다. 지금은 우리 교회를 떠난 어떤 자매님이 적절히 표현하시었읍니다 --- 나는 교회 보조비를 받아 세계 일주를 하고 싶어요. 그 쥐꼬리만한 교회 보조가 무슨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두번째 단계는, "현지인을 돕는 선교"라고 하렵니다. 한 5년 전이었던가요, 저희 팀이 까까롯데 교회에 들러 인삿말을 나눌 때 맨 앞 줄에 앉아 있던 어린이가 저를 보고 그랬어요 --- 나 저 사람, 안다. 그렇습니다. 현지인(VIP이던 아니든)들이 마음문을 열고 저희를 맞기에는 얼마간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읍니다. 저의 2015년, 2016년에 걸친 하반신 마비 환자의 돌봄이 그 분 가족과 마을 사람들에게 강렬한 메세지를 전할 수 있었음이 또 다른 예가 될 것이라 여겨집니다. 물론, 성령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분이야, 단 한번에 도우실 수도 있겠지요.
세번째 단계는, 성경에 잘 나와 있읍니다 ---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이제 더욱 큰 일을 맡기겠다. 바로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는 것이 아니겠어요?
하나님! 저는 아니지요? 저는 권성찬 선교사님처럼 찬양도 잘 부르지 못 하쟎아요. 나이도 그렇고,,,



이수관목사 (50.♡.246.177) 2018-02-09 (금) 18:20
박진섭 목자님,
좋은 글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1단계, 2단계, 3단계 정말 공감이 됩니다.

그런데, 1단계에서 2단계로 가는 것은 분명한 것 같은데요. 2단계에 꼭 3단계로 가는 것은 아닐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권성찬 선교사님의 말씀에 따르면,
1단계: 나를 위한 선교
2단계: 현지인을 도우러 가는 선교
3단계: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선교 인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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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76.♡.200.164) 2018-02-10 (토) 10:40
그런 이유로, 제가 권 선교사님 CD를 한번 더 들어보고 정리를 해서 글을 올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근데요, 하나님의 마음을 품기는 --- 품었다고 생각하기는 --- 1단계, 2단계에서도 나타난다고 생각합니다. 다~들 뿌듯한 마음으로 헌신대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이지요. 여기서도 아는만큼 보이고, 보이는만큼 느끼지 않나 생각됩니다. 그릇이라는 것이 타고 날 때에 사이즈가 정해져 있지만, 자기 계발을 통해 더욱 커지는 게 아닌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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