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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모르는 자식의 마음

글쓴이 : 이수관목사  (50.♡.246.182) 날짜 : 2018-07-31 (화) 15:54 조회 : 925

지난번에 카자흐스탄에서 목회자 세 가정이 연수 왔었지요. 

그 중에 한 가정은 주원장 선교사님 부부였고, 
한 가정은 한 알렉산드르 목사님 부부인데 두분 다 한국인 3세입니다. 
그리고 한 가정은 아이다르 목사님 부부인데 카작인 입니다. 

아이다르 목사님의 부인은 아이굴 사모님인데, 한국말을 하는 것은 힘든데, 
알아 듣기는 거의 다 알아들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국말을 러시아 말로 통역하는 것은 거의 아이굴 사모님이 하셨습니다. 
이 분은 영어도 잘 합니다. 카자흐스탄에 인재지요. 

이 분이 오셔서 해 주신 말입니다. 

미국을 와야 하는데 아이들이 많아서 간다는 말이 입이 떨어지지 않더랍니다. 특별히 막내가 걱정이 되고 미안해서...  그래서 아이들을 다 모아 놓고 얘기했답니다. 

"아빠가 미국 가시는데, 이번에는 엄마도 꼭 가야한데... 어쩌지...?"

그랬더니 큰 딸이 그러더랍니다. 

"엄마, 엄마도 좀 쉼이 필요해요. 염려말고 다녀오세요. 여행이라고 생각하고 좀 쉬기도 하시고 그러세요" 

그런데 막내가 그러더랍니다. 

"엄마, 나도 좀 쉼이 필요해요. 제발 좀 갔다 오세요."

제가 하하하 하고 웃었습니다. 
그러게... 부모는 자식의 마음을 몰라~ ^^;;
  

정공현 (165.♡.34.196) 2018-07-31 (화) 16:20
ㅎㅎ
초원에서도 8월말에 있는 대학기숙사 입실시킬 때, 저녁이라도 함께 하고 와야 한다고 걱정하는 목녀에게..
"그러지 말지..얘를 생각해서...집어넣고 빨리 오는게 Cool한 부모되는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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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 (98.♡.150.235) 2018-07-31 (화) 2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큰딸이고
역시 막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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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선 (98.♡.126.9) 2018-07-31 (화) 21:56
조 위에 목녀가 저네요 ㅎㅎ
그래도 저 아이는 엄마랑 저녁을 먹고 헤어지기를 원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흑흑
하지만 선배 목자목녀님 조언을 받아들여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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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18-08-01 (수) 08:45
최양선 목녀님,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해요.
어떤 아이는 부모님이 와서 휑~ 하고 가 버리면 섭섭해 할걸요?
방 다 꾸며 주고, 데리고 나가서 저녁 먹여주고 그리고 오면 '아! 아빠 엄마는 날 무척이나 사랑해.' 하고 느끼는 아이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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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희 (73.♡.45.159) 2018-08-01 (수) 08:00
양선목녀님 기숙사 입실시키는게 신혼여행가서 호텔드러가는거랑 다름없습니다.
23년전 일이생각나서 그저웃지요. 저녁거절당하고... 룸메이트와 저녁먹는다고 바람과함께
사라진 애를보며 저도 창문열고 바람과함께 달려서집에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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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50.♡.246.182) 2018-08-01 (수) 10:08
막내 덕분에 아이굴 사모님께서 아주 마음 편~~~하게 연수 오셨을 것 같아요. ㅎㅎㅎ
아이다르 목사님 닮아 재치 만점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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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 (199.♡.131.130) 2018-08-06 (월) 09:30
너무 재치있네요 ㅎㅎㅎ
엄마가 없어야 아이들이 하고 싶고 먹고 싶은걸 다 할 수 있다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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