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네델란드 의)
Leiden 에서 살았습니다.
한번은 여동생 그리고 집사람과 같이 이태리 국경까지 다녀올일이 있었습니다.
Leiden 을 떠나7시간 정도 운전하니 날이 저물어서 Macon 이란곳에서 묵기로 하였습니다.
Hotel 을 정하고 근처의 식당으로 갔습니다.
영어로 음식을 주문하고 포도주도 한잔씩 달라고 하였습니다.
알아 듣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음식과 같이 나온 포도주를 보는 순간 저희는 눈이 휘둥그레 졌습니다.
보통 포도주병 3 배는 될만한 진흙으로 구워만든 커다란 병에 가득히 채워저 나왔습니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곳에서 주문이 잘못 되었구나 하였습니다.
우리는 말이 안통하는 waitress
와 이야기 할 엄두를 못내고 마실만큼 마시기로 하였습니다.
식사가 끝나고도 한참을 마셨습니다.
드디어 포도주병이 다 비워지자 waitress 에게 check
를 달라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waitress 가 counter 에가서 긴 막대기 같은 것을 집어드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제 입에서 “아 ~” 하는 소리가 나왔습니다.
포도주를 시키면 마신 만큼 자로 재어서
계산하는것을 그때에야 알았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이상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