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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성령으로, 성도와 함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보고서)

글쓴이 : 명성훈  (104.♡.193.247) 날짜 : 2018-10-15 (월) 05:15 조회 :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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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대로, 성령으로, 성도와 함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 보고서)

 

연수자: 명성훈 김미량

연수기간: 2018101-1015

소속교회: 분당 성시교회

 

보름간의 서울교회 연수를 마치면서 보고서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다가 서울교회의 감동적인 모습들의 묘사와 그에 대한 피드백은 생략하고 (수많은 연수자들의 보고서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 연수를 통한 깨달음과 실천을 위한 결심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1. Know Why (왜 가정교회를 하는가?)

연수하러 오기 전에 자신에게 물어본 질문입니다. 앞으로 열심히 뛰어보아야 10년 남짓인데, 하기 싫다고 뛰쳐나가는 성도들이 적지 않은데, 왜 구태여 그 힘들다는 가정교회를 하겠다고 하는 것인가? 그에 대한 대답도 사실 연수 오기 전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2주간의 연수를 통해 내가 가진 대답에 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째, 원리 (principle) 가 성경적이고 올바르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원리는 숙고하고 연구할수록 성경적입니다. 방법론 이전에 성경적 원리가 확실하니 뒤늦게나마 취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리를 붙드는 자가 살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 원리는 교회성장 불변의 법칙이라고 할 만 합니다.

둘째, 목적 (purpose) 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단순한 교회확장이 아니라 주님이 원하시는 건강한 교회성장이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주님의 뜻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으니에서 교회가 성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요, 하나님의 일임을 보여줍니다. 가정교회는 교회성장이라기 보다 하나님 나라의 성장이라는 확고부동한 목적과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성도 (people)를 성도답게 하고 행복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서울교회에서도 재차 확인하듯 성도들이 단순히 교회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되고 있습니다. 교회를 채우는 숫자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로서 확실하게 자리잡게 합니다. 성도들을 위하는 목회를 한다면 가정교회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넷째, 목사 (pastor)를 목사답게 하고 행복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를 잘 하는 목사들은 하나같이 힘들지만 보람되고 행복하다고 합니다. 행복 이전에 이수관 목사의 지적대로 가정교회는 최소한 목사를 타락하지 않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입니다. 교회를 교회답게, 목사를 목사답게, 성도를 성도답게 하는 가정교회이기에 싫어도, 몸에 안맞아도, 두렵고 떨려도 이 길을 갈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목회를 하다가 회의가 들고, 낙심과 싫증이 날 때마다 가정교회를 해야 하는 이유 네 가지 4P (Principle, Purpose, People, Pastor)를 늘 묵상하고 다시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2. Know What (가정교회는 무엇인가?)

1) 정신이다 ... 가정교회는 구역조직을 목장으로 바꾸는 정도의 시스템 전환이 아닙니다. 방법론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말은 쉽게 동의했지만, 시스템이 아니라는 깨달음에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지금 나의 문제가 시스템의 부재라고 생각하고 찾아왔는데 시스템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교회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정신의 요체는 3축과 4기둥인데, 특히 4기둥에 대해서 뼈속까지 의식화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수관 목사의 dvd 강의와 개인적인 면담 녹화를 통해 이 사실을 다시 한번 강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가정교회의 초핵심은 영혼구원’, 즉 전도입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성장운동의 아버지인 맥가브란 박사의 교회성장은 효과적인 전도이다” (Church growth is effective evangelism) 라는 선언과 일맥상통합니다.

 

2) 분위기다 ... 가정교회가 성공하려면 신약교회 정신을 의식화하되, 그것이 교회 모든 삶에 생활화되고 체질화, 즉 문화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vip가 쉽게 와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가 교회 전체를 지배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정교회는 교회이면서 교회가 아닌 가족 이상의 가족입니다. 목장이 그런 분위기가 되고, 연합교회 특히 예배를 포함하여 모든 교회생활이 영혼구원을 위해서는 목숨을 걸고, 영혼구원이 아닌 것은 왕따가 되는 분위기가 되어야 진정한 신약교회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삶공부 조차도 vip가 재미있어 하고, 기신자가 동기부여를 받는 분위기가 되지 않으면 모든 수고가 헛되게 될 뿐입니다. 목자와 목사는 목장과 교회를 위한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3) 리더십이다 ... 서울교회가 가정교회의 본산이 된 것은 담임목사와 목자들이라는 섬기는 리더십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아무리 정신이 올곧고, 분위기가 좋더라도 실제 영혼구원을 위해 움직이는 목사와 사역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교회가 건물이 아니고 사람이라고 할 때 영혼구원에 올인하는 목사와 그 목사의 지도력에 순종하는 목자들이 진정한 가족과 사역팀이 되어야 진짜 가정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이수관 목사가 제시한 목회 리더십의 4대 요소 (성경적 교회론, 돈과 시간에 대한 신실성, 철저한 계획과 원칙에 입각한 행정력, 인격적이고 효과적인 소통의 관계) 는 가정교회의 승패를 결정하는 본질적 요소입니다. 평신도 세미나 마지막 결단의 시간에 평신도들에게 요구한 5가지 희생 (기도의 희생, 금식의 희생, 물질의 희생, 가정의 희생, 순교의 희생) 은 사실상 목회자에게 먼저 요구되는 헌신일 것입니다.

 

3. Know How (가정교회 어떻게 할 것인가?)

가정교회 노하우는 3가지로 요약되는 것 같습니다. 그대로 하라”, “끝까지 하라”, 그리고 서두르지 말라”. 이 세 가지 자세를 염두에 두고 연수받으러 오기 전에 해결하고자 했던 항목에 대한 실천 요소를 정리해 봅니다.

1) 가정교회 정신으로 체질화 하기 위해 가정교회 관련 모든 책과 자료들을 여러번 읽고 소화시켜 가정교회 정신이라는 책을 쓸 정도로 의식화 하고, 목자들에게 목자 지침서와 평신도 세미나 교안을 반복해서 익히도록 하겠습니다.

2) 가정교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내 자신부터 자주 웃는 얼굴이 되고, 야단치는 대신 격려하고, 재미와 의미를 추구하고, vip와 기신자가 함께 은혜받을 수 있는 예배와 설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특히 설교는 좀 더 적용과 실천이 가능한 메시지가 되게 하고, 청년부 예배를 따로 드리지 않고 장년예배에 흡수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내년부터 침례탕을 만들어 예배 시간에 간증과 침례를 포함시키겠습니다.

4) 목자 목녀에게 하나님의 만남과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실하게 하고, 목장에서는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겠습니다.

5) 삶공부에서는 가정교회 정신을 의식화 하고 생활화 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하되, 하나님과의 관계와 목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삶공부를 끝내면, 구원의 확신과 예비목자의 비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6) 행정은 가능한 서울교회의 모든 시스템과 조직을 따르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성도들에게 위임하되 사역분담과 협업에 무리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토요일을 잘 활용하여 (토요새벽, 총목자, 집사회, 초원모임 등) 주일사역을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7) 목장에서 분가를 강조하는 대신 영혼구원과 그 결과로서의 침례숫자에 집중함으로써 실제적인 교회성장을 추구하겠습니다.

 

4. Know Where (가정교회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

1) 이 모든 출발은 담임목사인 나 자신인 것 같습니다. 돌아가서 무엇을 하겠다는 것보다 먼저 내 자신의 마음과 자세와 삶을 변화시켜야 함을 인정합니다. 일반적인 목회는 담임목사 외적인 요소가 더 강하게 작동될 수 있지만, 가정교회만큼은 마치 어항속의 물고기처럼 담임목사에게 모든 눈총이 집중되는 목회구조입니다. 평신도들에게 맡긴 만큼 목회자가 더 많은 시간과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서 섬겨주어야 성공할 수 있는 가정교회입니다. 가정교회 목회자는 다른 어떤 것을 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영기 목사님이나 이수관 목사님은 꼭 가정교회가 아니더라도 다른 사업을 해도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봅니다. 연수 중에 보고 듣고 깨달은 것을 슬로건 형식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루에 한번씩 큰 소리로 읽어볼까 합니다.

2) 방법보다 비전이 중요하다. 목회서신만 잘 써도 가정교회는 성공한다. 가장 나쁜 목사는 성도들이 목사의 생각을 모르게 하는 목사이다. 문제가 있으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하라. 목사가 잘 모르면서 서두르는 것이 실패의 지름길이다. 가장 먼저 변화되어야 할 사람은 담임목사이다. 목회자는 리더십과 훈련, 평신도는 사역과 순종이다. 답답해 하거나 혼내지 말고 인정하고 기다리라. 목사부터 행복해야 가정교회는 잘된다. 시범목장에서 가장 소홀이 하는 것이 기도응답의 훈련과 vip 초청 경험이다. 목자는 servant leadership, 목사는 spiritual leadership 에 비중을 두라. 가르치지 말고 본인이 느끼도록 하라. 주님 앞에 설 때 가정교회 목사 하다가, 목자 목녀 하다가 왔다고 말하라. 가정교회는 먹는 것과 간증이다. 내가 한 주간 헌신했으니 하나님이 주실 것이 있다고 기대하는 것이 예배이다. 주일예배는 주중 헌신의 열매이다. 예배의 은혜는 목사의 설교와 성도의 삶이 합할 때 최대치가 된다. 목자의 조건은 하나님 만남, 충분한 자원, 성실성, 섬김의 능력, 십일조 생활이다. 목장은 자주 만나야 잘된다. 목자는 교회를 파는 세일즈맨이다. 목자는 생명의 삶과 주일예배와 목사를 팔아야 한다. 기도응답과 사랑이 목장의 시크릿이다. 목장 모임 자체보다 목자가 한 주간 노력했다면 목장이 잘될 것이다. 하나님의 부르심만큼 움직인다. 위임은 방치가 아니다. 목자 서원만 잘 지키면 목장이 성공한다. 목자를 위한 기도제목은 목회일기와 헌신대에서 나온다. 목사에 불만인 자는 한 달간만 목사의 기도 자리를 지켜보게 하라. 전도하지 않는 이유는 구원의 확신이 없거나 교회생활이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교회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것이 목자 성공의 비결이다.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바로 장년이다. 설교는 설득이다. 무슨 사역이든 하기 전에 30초 간증하게 하라. 힘들고 없을 때 하는 것이 진짜 헌신이다. 실수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설교가 바뀌면 교회가 바뀐다.

 

5. 비전과 제언과 감사

1) 성시교회를 반듯한 가정교회로 세우되 가정교회를 중심으로 한 건강한 교회성장 원리와 실제를 소개하고 보여주는 가칭 성경적 교회성장 연구소’ (Biblical Church Growth Institute, BCGI)를 세워 이전의 교회성장연구소를 가정교회 목회중심으로 재출발시켜 보려합니다. 그리하여 가정교회 밖에 있는 99프로의 한국교회의 대안으로 소개하는 성경적 교회 전도사 역할을 하려 합니다 (


권혁도/신연 (172.♡.10.226) 2018-10-15 (월) 17:31
명목사님
비쁘신가운데 2주간의 시간을 내어 멀리 연수를 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툭히 사모님께서 출발전 다리부상을 입으신 가운데에서도 목발과 휠체어에 의지해서 연수를 받으시느라 대단히 어려우셨을것으로 생각됩니다. 
편한한 목회의길 보다도 가정교회를 통한 목회의길로 결정하시면서 많은 고심을 하셨을텐데 이번 연수기간이 큰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안전한 귀임과 앞으로의 가정교회를 통한 목회를 멀리서 기도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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