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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게도 소식이 늦었습니다. ^^

글쓴이 : 이수관목사  (212.♡.38.178) 날짜 : 2018-11-03 (토) 15:25 조회 : 1088

성도님들 안녕하세요. 

자주 소식을 전해겠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가 않네요. 사도행전의 일정은 아침 일찍 집을 나서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숙소에 돌아오면 밤 9시경이 되는 일정이니 소식을 전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

첫 2주일은 아내와 함께 유럽 여행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스탄불에서 휴스턴으로 가는 비행기를 태워주고 저는 터키의 아다나로 가려고 했는데, 저는 국내선 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국제선으로 들어가지 못한다고 해서, 눈이 안 보이는 사람이니 부탁한다고 했더니 전동차가 와서 데리고 가는데 얼마나 불안하던지… 화장실은 갈 수 있을지, 아직 비행기를 타려면 세시간은 있어야 하는데,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바르셀로나에서 이스탄불로 오면서 아침에 커피와 크로상 하나 먹은 것이 전부인데, 비행기를 타고 식사를 하려면 4시는 되어야 할텐데… 뭐라도 좀 먹여서 보낼걸.. 하면서 기도했습니다. 돕는 사람을 잘 붙여주시도록. 그런데 무사히 도착했다고 해서 감사했습니다. 

IMG_0392 복사본.JPG
바르셀로나의 어느 마을에서 걷다가 거리가 너무 이뻐서 앉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다나 근처의 멜신에 있는 문승호 선교사님 교회에서 주일 예배 설교를 하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오후부터 시작해서, 바울의 고향인 다소를 돌아보고, 사도바울과 바나바를 파송했던 안디옥, 그리고 두 사람이 배를 타고 구브로를 가기 위해서 배를 탔던 실루기아를 방문했습니다. 해가 지는 바닷가에서 첫 선교여행을 떠나며 배를 기다렸을 두 분의 마음을 느껴 볼 수 있었고, 그리고 바나바와 헤어진 후 쉬운 바닷길을 버리고 험한 산맥을 두개를 넘는 험한 행로를 선택했던 2차 여행의 출발 때의 마음의 어려움을 느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는 사도바울의 편지에 등장하는 갑바도기아를 돌아보고는 서쪽으로 이동했습니다.   

터키의 서쪽에서는 요한 계시록 2-3장에 나오는 일곱교회가 있었던 도시를 방문했습니다.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대,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그리고 성경에 이름이 한번 나오는 히에라볼리. 보통 평균 하루에 걷는 거리가 1만 2천보에서 1만 5천보 정도인데다 전부 높은 언덕에 위치해 있습니다. 언덕에도 쌩쌩 잘 올라가는 저를 보며 지난 1년간 하체운동을 많이 한 것이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것이라는 것을 느끼며 감사했습니다. 

하나하나 도시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요한 사도를 통해서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가 새롭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특별히 히에라볼리에서 발견된 사도 빌립의 무덤, 서머나에서 방문한 사도요한의 제자인 폴리캅이 순교한 자리등을 거닐며 기도할 때는 마음이 참 잔잔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에베소의 사도 요한의 무덤앞에 가서는 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모시고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합니다. 제자들이 하나씩 둘씩 죽어갈 때도 그는 어머니때문에 전도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가 죽으면 어머니는 어떡하나… 예수님께서 맡기신 일이니까요.  그러다 그가 전도하기 시작한 것이 67년부터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마 제 생각에는 그 때가 어머니가 돌아가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친구들은 모두 다 죽은 후에 뒤늦게 전도하다가 유배되고, 요한 계시록을 쓰고, 예수님이 부탁하신 일을 마치고 노구의 몸으로 쓸쓸히 이곳에서 죽어갔을 그 분의 인생을 생각하고 있는데 눈물이 연신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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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의 거리에서 보이는 야외 극장입니다. 사도행전 19:29절에 나오는 바로 그 극장입니다. 


어제 늦게 그리스로 넘어와서 오늘은 고린도를 방문했습니다. 발굴되어 있는 그 당시의 성문을 통해 들어오는 길, 사도 바울이 그 때 걸어 들어 오셨던 똑같은 그 길을 걸으며 울컥, 서원한 뭔가를 위해서 머리를 깍았다는 겐그리아의 해변 부두의 유적지에서 또 한번 울컥하는 감동에 젖었습니다. 

IMG_2423 복사본 2.jpg
사도행전 18:18절에 나오는 바로 그 겐그리아 옛 부두의 발굴지입니다. 바로 이곳에서 사도바울은 
머리를 깍았다고 하지요. 무엇을 서원하셨을까... 그것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서원을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네요. 저는 여기 아테네에 한인교회가 있다고 해서 거기서 예배 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일도 기쁘고 힘찬 예배 드리시기 바랍니다.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박진섭 (98.♡.168.228) 2018-11-03 (토) 19:00
저는 대체로 "무소식이 희소식"임을 믿기에 목사님 근황이 알려지지 않아도 궁금해 하진 않았었읍니다.
근데, 양목자님이 지금 터키에 가 계신다고 알려 주데요. 어찌 아셨을까?
지난, 두 주일의 간증설교는 김홍근, 백장현 두 분 집사님들이 맡아 해 주셨읍니다. 목사님의 빈 자리가 느껴지지 않는 그런 주일예배였읍니다. 어쩐지,,, 12월 중순까지는 목사님을 까맣게 잊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얼른 오시던지,,, 적어도 근황을 자주 올려 주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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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c/이영희 (73.♡.105.158) 2018-11-03 (토) 21:18
목사님 소식이 궁금했는데 소식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이지만 뵈니 너무 좋습니다.~~
몸 아프시지 말고 건강히 다녀오시길 계속해서 기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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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순이 (98.♡.113.54) 2018-11-03 (토) 21:49
목사님
얼굴이 조금 햇볕에 그을리신듯....
힐링이 되시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알찬 여정 보내시고 건강하시길 기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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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형A (162.♡.137.243) 2018-11-04 (일) 10:46
주일 1부예배에서 이범노 집사님께서 이수관 목사님께서 걷는 발걸음마다 저희에게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사도 바울의 전도 여행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셨는데, 한번도 안 가본 곳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그곳에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건강하셔서 참 다행이고, 잘 다녀 오시도록 꼬박꼬박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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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174.♡.4.60) 2018-11-04 (일) 12:34
보고싶은 목사님 사진으로라도 보니 좋네요^^ 은혜로운 성지 순례기 한편을 읽는 것 같습니다. 목사님 가시는 곳마다 저희도 같이 다녀보고 싶네요. 돌아오신 후에 저희에게 주실 풍성한 얘깃거리가 담길 말씀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요. 저도 건강하게 여행마치시고 얼른 돌아오시게 매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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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73.♡.205.152) 2018-11-04 (일) 22:34
목사님 사진이 다 너무 이쁘네요!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꼭 저도 따라간 느낌이 들 정도로 실감이 납니다. ^^ 언젠가 저희도 그곳들을 직접 가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몸 건강하시고 은혜로운 여행 되시길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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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은 (99.♡.213.57) 2018-11-05 (월) 08:58
목사님 보고싶어요~~ 평소에 영성뿐 아니라 체력 관리도 잘하셔서 이번 연구월 때 가셔야 할 곳, 하셔야 할 것 모두 건강히 잘 소화해내시니 감사하네요. 멋있는 사진, 생생한 글로 소식 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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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진/위정현 (23.♡.12.86) 2018-11-05 (월) 11:07
소식을 전해주시고 사진과 설명을 해주시니 정말 은혜가 됩니다. 성경속의 장소들을 직접 따라가보며 느끼는 시간을 통해 예수님이 제자들을 통해 일하심을 간접체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시는것 같아 좋습니다. 모든 시간들을 즐기시며 휴식과 충전히 되시길 기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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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규 (98.♡.249.189) 2018-11-05 (월) 15:39
좋은 정보와 목사님 근황을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전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시길 이곳에서 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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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지 (99.♡.69.117) 2018-11-05 (월) 18:51
계속해서 은혜로 충만한 여정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건강하고 평안해 보이시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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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원전도사 (50.♡.246.182) 2018-11-06 (화) 10:22
목사님, 건강해 보이셔서 좋네요. 믿음의 선배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곳에서 남다른 감회와 은혜속에 여행하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끝까지 좋은 여행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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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지선 (50.♡.246.182) 2018-11-06 (화) 14:04
와~~~ 목사님이시다!!  ㅎㅎㅎㅎ
멋진 사진과 순례의 글을 읽으면서 목사님께서 느끼셨을 그 감동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여행은 정신을 다시 젊어지게 하는 샘이라고 하더니... 목사님께서 더 젊어 보이시는 것 같아요. ^^
남은 일정에도 순간 순간 선물처럼 짠~하고 부어주실 은혜를 기대하며 건강하게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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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화 (172.♡.32.196) 2018-11-06 (화) 22:49
목사님,,,까므스레이그을린 얼굴을뵈니 무척 반갑네요..
사모님과의 사진함컷이 너무 아름답게 보입니다.
아직 남은일정 잘 소화해내시고 은혜로운 하루하루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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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태&조안나 (157.♡.0.126) 2018-11-07 (수) 07:22
목사님, 행복한 시간을 지내고 계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
믿음의 선조들의 지난 발자취를 따라가시며 감동하시는 모습이 이곳까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건강하시고, 주님과의 아름다운 동행으로 차고 넘치는 기쁨이 있는 남은 여정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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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현 (129.♡.3.204) 2018-11-07 (수) 16:27
목사님,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페인,터키, 그리스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다니시니 부럽네요 ^^

그곳들이 너무 좋으셔서 혹시 휴스턴 돌아오시는 것이 주저되는것은 아니시죠? ㅎㅎ
건강하게 지내시고 곧 뵈어요 목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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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철 (216.♡.199.218) 2018-11-07 (수) 16:30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시는 목사님의 이야기로 마치 함께 여행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벌써, 다음 행선지와 목사님의 다음 글이 기다려집니다.
남은 여정도 끝까지 안전하고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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