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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교회의 본질?

글쓴이 : 김성은A  (66.♡.184.253) 날짜 : 2019-03-11 (월) 17:02 조회 : 373
저는 어려서부터 믿는 가정에 태어나 교회를 다녔지만 눈치가 없어 그런지 30여년이 지나서야 겨우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복음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 이 간단한 진리를 그렇게 교회를 오래 다니고도 어찌 모를수가 있었으며 누구하나 속시원히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나 싶어 안타까워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나서 열심으로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지 20여년이 지나고 나서야 은혜와 복음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함께 있음을 이제야 좀 알게 되었습니다.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건데... 뭐 하나 아는데 뭔 시간이 이리도 오래 걸리는 걸까요ㅠ 물론 둔하기도 하고 설교시간에 졸기도 하고 삶공부 대충한 제 잘못이기도 하지만... 신앙생활 정말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신앙생활이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는 성경이 말하는 진리가 많은 부분 모순 되고 상충되는 가운데 묘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특히 믿음 소망 사랑에 관한 구절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하나인것처럼 우리의 믿음과 행함도 하나여야 되고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과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의 구원에 대한 소망도 하나가 되어 균형을 이루어야 될터인데 만약 그중에 일부만을 취하고 일부만을 강조한다면 신앙이 중심을 잡지 못하고 균형을 잃어버리고 무너지게 될것 같습니다.

최근 이명박 전대통령의 수감생활을 예수님의 수난에 비교했다는 어느 유명한 목사님의 망언을 들으며 이를 도대체 어찌 해석 해야 하나 고민해 보았는데 어쩌면 교회가 공의는 잊어버리고 사랑만을 강조하다 보니 그렇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다가도 동성애나 낙태 문제에 대해서는 어찌 그리 공의를 부르짖는지 신기합니다)

초대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자는 말을 많이 들어도 저는 아직도 그 회복돠어야 할 본질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잘 모르지만... 베드로 야고보가 있었던 초대 예루살렘 교회를 생각해보면 믿음과 행함에 있어서 사랑과 공의을 실천함에 있어서 하늘나라와 세상에 향한 소망에 있어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기에 교회가 흔들림없이 이천년의 긴 세월을 지탱할수 있었던것이 비밀이 거기에 있는것이 아닐까요. 구약의 하나님과 율법에 익숙한 초대 교회의 성도들에게는 공의나 행함은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겠지만 오늘의 교회에서 공의나 행함이란 말은 많이 낯설고 불편한 것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은혜와 복음이 힘을 잃어가는 이 세대에 가정교회가 초대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 더욱더 기초를 튼튼히 하고 균형을 잘 잡아 온 땅위에 건강한 교회 아름다운 교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넘쳐나기를 소원합니다. 

  

          
 

      

강희구/미자 (98.♡.109.173) 2019-03-13 (수) 09:18
공의와 사랑, 사랑과 공의 정말 이해하기 힘든 주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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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A (66.♡.184.253) 2019-03-13 (수) 12:14
감사합니다. 빛의 이중성(입자와 파동)도 어떻게 공존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듯이 공의와 사랑도 그런것 같습니다. 인간의 죄악을 보고 사랑의 하나님은 벌을 할수 없고 공의의 하나님은 벌을 안할수도 없고 하나님도 고민을 많이하시다가 결국 벌을 직접 십자가에서 감당하시고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기에 그것이 우리에게 은혜이고 복음인 것이지요. 믿음 소망 사랑의 이중성 너무나 어렵지만 중요한 주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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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A (66.♡.184.253) 2019-03-13 (수) 15:21
입자없이 파동만 가진 빛이 존재할수 없듯이
행함 없는 믿음이나 공의 없는 사랑도 존재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것들 삶공부 시간에 다 배웠을텐데 저에겐 새롭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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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순 (98.♡.132.45) 2019-03-13 (수) 18:49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글 감사합니다.
목자님 글에 열렬한 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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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98.♡.225.13) 2019-03-13 (수) 21:37
하나님의 성품이 은혜가 되는 것을 보니,
김성은 목자님이 갈수록 하나님을 닮아가시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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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혁 (108.♡.10.98) 2019-03-13 (수) 23:06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는 어떠해야되는가?
가끔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답하는 문제입니다.
수많은 대답이 있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진리를 밝히는 공동체가 교회의 모습이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교회의 모습은 교회안에서 여러모양으로 약한 자를 돌보아 온전케 하며 각자의 삶에서
예수님이 더욱 주인 되게 하는 것이여야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세상에서 완전한 교회는 없다지만 그래도 초대 신약교회로 돌아가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가정교회가 대안으로 자리잡는 것이 이제는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읽으면서 제 생각도 정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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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A (66.♡.184.253) 2019-03-14 (목) 16:27
이수관 목사님 이혁 집사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박기순 목자님 싸랑합니다~

하나님께서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또 내가 온전하니 너희도 온전하라 하시니 닮아가가는 해야 할텐데 고민입니다.
어쩌면 하나님이 거룩하고 온전하신 비밀이 공의와 사랑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계시기 때문에 한쪽으로 기울거나 치우치지 않고 늘 그대로 변함없이 신실하신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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