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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 ‘유 정숙’님에 대해서..

글쓴이 : 조혜경  (98.♡.90.35) 날짜 : 2019-03-17 (일) 16:42 조회 : 515
친정엄마 ‘유 정숙’님에 대해서..
저희 친정엄마를 소개합니다.. 1937년 6월1일(음)에 전라북도 완주군 삼례읍 정산리(석전리)에서 2남3녀중 넷째로 태어나시고 성장하시다가, 23살때 익산시 왕궁면 쌍제리로 시집을 오셨습니다..
저 어릴적에 엄마는 큰외삼촌에 대한 얘기를 곧잘 들려주시곤 했습니다.. 한날은 초등학교 교사이셨던 큰외삼촌이 아침식사로 꽃게음식을 드시고 출근하셨고, 학부모님이 주신 꿀차를 드시고는 학교조회시간에 쓰러지셔서 바로 병원에 가셨지만, 그이후로 깨어나지못하셨답니다.. 유언 한장 기록한거없이 돌아가셨는데, 놀라운건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다시 깨어나셨다는겁니다.. 돌아가신지 몇시간도 안되어서 죽은사람이 다시 깨어난다는 얘기는 어린나이에 충격적인 말이었고, 믿기어려운 말이었습니다..더욱 믿기 어려운건 큰외삼촌이 깨어나셔선 하신 첫말씀이 전주 어느지역에 지금 큰교회를 건축하고있다고 말씀하셨다는겁니다. 그리고, 짧게 말씀으로 유언을 남기시고는 다시 돌아가셨다는겁니다.. 큰외삼촌 장례를 치루고 몇칠지나서 큰외삼촌이 말씀하신 그 지역을 지나가다보니 정말 교회건축하는걸 볼수있었다는 겁니다..
엄마는 신씨집안으로 시집오셔서 믿음생활이라는건 없으셨지만, 큰외삼촌의 다시 살아나심을 경험하시면서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진 않으셨어요.. 1993년도 이후엔 큰딸 혜정언니의 아이들을 돌봐주고자 몇번 미국에 오시면서, 서울교회 최영기목사님을 통해 예수영접하시고 침례도 받으셨어요.. 혜정언니 말로는 엄마의 진정한 믿음생활에 시작은 제가 남동생 성우에게 신장을 기증할때부터라고는 하셨는데, 모든 믿음생활에 동기를 부여한것은 최영기목사님에 순수한 설교말씀덕분이었습니다.. 배움이나 이해력이 짧으신 친정엄마는 미국다녀오시면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최영기목사님이 설교하시면 귀에 쏙쏙 잘 들어온다고, 한국에 있었던 저에게 최영기목사님설교말씀이 너무 좋고, 은혜가 된다고 침이 마르도록 자랑했던 기억이 납니다.. (전 그얘길 들을때면 친정엄마의 마음을 움직이게하신 최영기목사님은 과연 어떤분이신가? 궁금해 했던적도 있었어요..)
친정엄마는 2002년도에 초기위암수술로 인해 식사를 제대로 못하셨는데, 2017년 겨울부터 치매증세가 있으시면서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시다가, 2019년 3월 5일 밤9:50분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소천하셨습니다. 장례식첫날 친정엄마가 출석하셨던 동네에 있는 왕춘교회에서 추모예배해주시면서 저희엄마에 대해서 얘기해주셨습니다.. 친정엄마는 가끔 목사님께 “목사님! 찬송가 370장 같이 부르고싶어요.. 목사님! 우리 장손 신한국이 경찰시험에 합격하도록 기도해주세요. 목사님! 우리 막내딸 혜경이 태의 문이 열리도록 기도해주세요. 목사님! 우리 막둥이 성우 건강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친정엄마는 깊은 믿음은 아니셨지만, 늘 순수한 어린아이같은 믿음으로 새벽기도 꾸준히하시면서 성실히 교회다니셨습니다..
친정엄마는 지금 천국에 계시면서 평안히 주님과함께 안식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제 혜정언니, 저 혜경이, 남동생 성우를 위해 늘 기도해주시고 여전히 사랑해주시는 서울교회 성도님들과 최영기목사님과 최 사모님, 이수관목사님과 이 사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존목장 조혜경드림

안지수 (73.♡.83.11) 2019-03-18 (월) 10:06
어머님을 그리워하며 쓰신 혜경 자매님의 글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특별히 어머님께서 늘 자녀들의 기도를 하고 계셨다는 사실에 더욱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머님에 대해 더욱 잘 알게해주는 자매님의 글이 감동적이네요.
믿음을 가지고, 늘 성실하게 삶을 살아가는 자매님과 유가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정한 위안과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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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 (208.♡.97.66) 2019-03-19 (화) 08:43
어머님를 기리는 자매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께지는 글입니다. 건강으로 인해 편찮으셨던 몸을 벗어나 하나님 안에서 안식하실 어머님으로 인해서 위안 받으시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우리에게 천국의 소망을 주신 하나님을 더욱 감사하게 되는 글로 다가오네요. 한편으로는 자식들을 위해 기도하신 어머님 이야기를 들으며, 오늘도 남매들과 손주들을 위해 기도하고 계실 저희 어머니를 생각하며 마음이 뭉클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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