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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을 준비하며 (연수보고)

글쓴이 : 박경호  (115.♡.210.96) 날짜 : 2019-05-08 (수) 06:28 조회 : 485
연수 기간: 4월 11일~ 26일

연수자: 박경호 목사, 권소행 사모

미국에서의 목회 15년을 정리하고, 이제 한국에서의 새로운 목회를 준비하며 생긴 잠시의 여유 시간.. 그동안 항상 가보고 싶었던 휴스턴 서울교회 연수는 아니나다를까 제 인생에 있어 참으로 의미 있는 분기점이 되었습니다.

사실 미국에 있는 동안, 하나님께서는 특별한 은혜로 저희 가정을 인도하셨고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하시고 또한 배우게 하셨는데 아마도 그 배움과 깨달음의 정점은 바로 이곳 휴스턴이었던 것 같습니다.

도착부터 연수가 끝나는 순간까지 이 곳에서 저희가 목격한 모든 일들은 사실상 놀라움과 도전  그 자체였습니다.

영혼 구원에 혈안(?)이 되어 이 잡듯 휴스턴 전 지역의 VIP를 찾아 나서는 목자들.

이미 지금도 분에 넘치도록 섬기는 삶을 살고 있으면서도 다른 목자에 비하면, 집사님들에 비하면 내가 하는 이건 섬김도 아니라고 손사래를 치는 평신도목회자들.

자신도 병 중에 있으면서 만사 제쳐 놓고 피 한방울 안 섞인 목장 식구들 챙기는 주님 닮은 목자들.

하나같이 서로 짠듯 사연이 있고 간증이 있는 그분들을 한 분 한 분 만나는 것이 저희에겐 신선한 충격이었고 도전이었습니다. 아니 사실 만남이 거듭될수록 너무 편하게, 이 땅에서 받을 영광 다 누리고 목회해 온 내 자신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점점 부끄러워졌다고 표현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것은 “영혼구원해서 제자삼는 일” 이 한가지 가장 높은 목적을 향하여 공동체의 모든 에너지를 쏟는 교회를 보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아, 이런 교회도 있구나…’

본질이 교회의 당연한 문화가 되고 본질이 시스템이 된 교회에 어떤 열매와 능력이 나타나는지를 분명하게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희미했던 그림들이 분명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처음 디자인하셨던 교회의 모습이 21세기에 와서 어떠한 모습이어야 하는지를, 그리고 그런 교회를 세우기 위해 어떻게 토양을 다지고 어떻게 기둥들을 세우며 어떻게 지붕을 얹어야 하는지도 압니다. 지금까지 막연한 꿈으로, 혹은 책 속에서 이론으로만 있던 건강한 교회의 실체를 눈 앞에 보면서 지금 이 시대, 내가 선 그 곳에서도 이 일이 가능하겠다 꿈을 꾸어 봅니다.

저의 인생과 목회에 있어 가장 멋진 하프타임을 선물해 주신 하나님께, 그리고 이수관 목사님과 휴스턴 서울교회 모든 목자들, 지체들에게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터져나오는 감사를 전합니다. 배우고 느낀 것은 너무 많은데 저의 기억력과 표현력의 한계 때문에 이렇게 밖에 할 수 없음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에게 받은 이 사랑의 빚은 이제 어머니의 땅 한국으로 돌아가 그 곳에 있는 영혼들에게 갚겠습니다.

전반전은 서툴렀지만 아마도 후반전은 다를 겁니다.


임희숙 헌상 (172.♡.96.152) 2019-05-08 (수) 09:29
한국에서 부모님과 가족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목회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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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현지 (104.♡.206.173) 2019-05-08 (수) 09:47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 하기를 기도합니다.
  후반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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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용/한나 (98.♡.247.232) 2019-05-08 (수) 11:44
박목사님의 그 맑은 웃음이 생각납니다. 그 소망이 한국에서 이루어져서 훗날 만나뵐 때 멋있는 목회자로 서 있음을 기대해봅니다.
하프타임을 통해 재충전된 영성이 한국에서 살아나길 기도합니다. 나중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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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205.♡.179.237) 2019-05-08 (수) 12:53
한국에서 아버님과 좋은 시간, 그리고 재 충전의 시간 가지시고 때가 되어서 하나님의 일에 크게 쓰임 받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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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104.♡.190.226) 2019-05-08 (수) 23:13
목사님/사모님
만남가운데 자리를 편하게 만들으려 노력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한국에 돌아가셔서 은혜로운 목회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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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혁 (50.♡.247.234) 2019-05-09 (목) 07:36
목사님 & 사모님,
목회자 세미나때에도, 연수 오셨을때에도 함께 마시고 찬양하고 목장예배를 함께했던 시간들이 스쳐지나갑니다.
한국에서의 후반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목사님 사모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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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현숙 (139.♡.130.162) 2019-05-09 (목) 12:38
박경호 목사님 과 권소행 사모님,

두분을 목회자 세미나때 처음 만나면서 너무나 신실하신 분들인것을 알게 됬습니다.  초원 모임때 방문해 주셔서 말씀을 나눌때, 여러 모임에서 만나뵈었을때마다 참 좋았습니다.  한국으로 들어가셔서, 서울도 아닌 지방으로 돌아가셔서 새로 시작하시는 목회, 하나님의 큰 쓰임 받을것이라는것도 확신 합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시는길 안전한 길이 되시기를 기도하며, 먼곳에서 항상 응원 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후반전으로 승리하시는 삶과 목회가 되시기를 하나님께 간구 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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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19-05-11 (토) 12:46
박경호 목사님, 권소행 사모님,
떠나시고 1주일이 지났는데 잊지 않고 올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제 한국에서 새로 시작하는 후반전에는 아름다운 일들이 많이 생기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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