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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 목사님께

글쓴이 : 양수경  (1.♡.132.12) 날짜 : 2019-06-26 (수) 03:58 조회 : 1502
안녕하세요?
한국으로 온지 이제 3주째인 라크멧목장의 양수경입니다.
저는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갈 것이기때문에 계속 라크멧목장 소속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휴스턴에 있을때는 한번도 홈페이지에 들어와 보지 않았는데, 멀리 있으니 더 찾게 되네요.
교회와는 아주 거리가 멀었던 제가 하나님의 딸이 된 데에는 전적으로 목사님의 설교말씀의 영향이 커서 제가 아주 많이 감사해요. 귀국하는 날을 이주교우증명서를 받는 날로 정하고 목사님과 허그 하고 싶었는데 그날 마침 c국에서 돌아오시고 nlf에서 설교하셔서 허그는 못했지만, 목사님 nlf로 밝고 씩씩하게 걸어가시는 모습을 차에서 보면서 저혼자 소리내어 인사를 드리고 감사하고 응원했습니다.

저는 한국에 돌아올때 성경책을 저와 함께 오지 못하고 8주 후에 오는 짐에 맨 위에 올려서 보냈습니다. 왜냐하면 저와 같이 함께 귀국하면 큰 사단이 나서 성경책을 제가 온전히 보호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였습니다. 신랑은 벌써부터 교회다니는 사람은 시아버지한테 사람대우 못받는다고 저에게 한국 와서는 교회 갈 생각 하지 말라고 얘기를 해 놓은 상태구요. 그래서 제 계획은 얌전히 귀국해서 한 두달쯤 지난 후 신랑으로부터 신임을 얻고 살살 부탁을 해 볼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이수하목님께서 저를 돕기위해 휴스턴에 있는 자매님들과 저를 위한 기도팀을 짜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도 무리인 것을 알지만 눈치를 보며 교회에 가보고 싶다고 얘기를 했고  신랑이 어이없어 하며 10:15까지 돌아오라는 허락을 받고 집 앞 가까운 교회를 방문해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주에 또 얘기를 했더니 이번에는 니 마음대로 하라는 거예요. 몇시까지 오면 되냐고 물으니 또 니 마음대로 하라 했습니다. 표정은 영 탐탁치 않은 티가 났으나 그 대답은 시간제한없는 허락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주교우사역부에서 추천 해 준 늘푸른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곳에도착하니 사모님께서 저를 반겨 주셨고, 목사님은 이수관 목사님의 왕팬이셨고 두분다 휴스턴서울교회를 가 보는 것이 소원이다 하시며 서울교회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최고의 교회, 이수관목사님, 최형기목사님을  최고의 목사님으로 아주 존경하시고, 그 교회에서 온 저를 신기해 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사실 제 상황이 이러하다보나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가는 것도  조심조심 눈치를 봐야하는  처지에 가정교회를 하게 되면  매주 금요일 목장을 해야 되고 일주일에 두번 허락을 구해야 되고 게다가 목장 오픈까지... 너무 오바하다가 아예 교회도 못가게 할까봐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예배에 참석 해 보니 서울교회랑 똑같이 하는 거예요. 서울교회를 아직 안 가보셨음에도 불구하고 완전 똑 같아요. 깜짝 놀랐어요. 게다가 어떤 목장은 목요일에 목장을 한데요.  오~!  게다가 그 작은 교회에 중학교 선생님이 여러분계시는데 그 중 우리 딸 같은 학교 같은 학년 선생님도 계시더라구요. 주님의 섬세하신 배려에 또 한번 깜놀! 아직 목장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떠날때 오영원자매가 제가 목자가 되어 목자컨퍼런스에서 다시 만나자 했는데, 지금 저는 조심스레 그런 상상을 해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를 가 보는 것이 소원인 목사님과 사모님을 모시고 제가 목자가 되어 함께 휴스턴서울교회를 가는 상상을요.

처음에 자매님~ 이라는 단어를 들었을때, 그것은 교회용어로 여성신자들끼리 서로를 부르는 호칭으로 살짝 웃긴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왜 우리가 서로 자매인지,  유일하신 아버지 하나님의 딸들로 서로 믿고 의지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면서 ,이 자매라는 단어가 가슴 뜨겁게 다가옵니다. 하나님이 만들어주신,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피를 나눈 자매입니다.  이수하목녀님이 저를 보낼때 제가 승리하는 길은 남편한테 잘 하는 거라고 했습니다. 그 말씀을 새기며 오늘도 남편을 섬깁니다. 아직은 교회에 가는 것을 완전히 허락 받은 상태가 아니라 남편도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허락하는 모습이라 매주 매주 6일을 섬기고 주일 아침 허락을 받습니다. 전혀 비굴하거나 슬프지 않습니다. 희망이 보입니다. 오늘은 문득 이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바라는 모습이었나보다 하는 생각이들어 행복하기 까지 했습니다. 이수관목사님께서 말씀하신 행복하고 바람직한 가정의 모습을 따라가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저는 지금 흡사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듯한 기분으로 조심스레 비밀스럽게 이 글을 씁니다.
세상 여러곳에서 벽돌 한장 쌓고 계시는 우리 형제 자매님들 힘내세요.
이수관 목사님, 이수하 목녀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합니다.
신랑이  퇴근 할 시간이 되어 저는 이만 줄일께요. 이만 총총 ^^

오창석 (97.♡.66.158) 2019-06-26 (수) 10:31
은혜의 간증 감사합니다. 저도 이주교우 사역부 일원으로 감사드리며
자매님과 주윗분들의 기도가 완전히 응답되길 같이 여쭈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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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란 (107.♡.105.34) 2019-06-26 (수) 10:49
허락하신 자리에서 선교사 사명을 아름답게 사역하심에 감동입니다. 어느  자매님이 셨을까?  잔잔한 궁금증도 불러오네요.  승리하시기를 응원합니다. 예쁜 글을 읽고 오늘도 살맛나는 하루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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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19-06-26 (수) 14:05
양수경 자매님,
안 그래도 이주교우 증명서를 싸인하면서 싸인은 해도 뵙지는 못하겠네 했습니다.

정말 편지를 읽으면서 독립군 편지 읽는 것 같았어요. 보통은 그런 반대에 부딪치면 주저앉는데
양수경 자매님, 정말 용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게다가 좋은 교회로 인도하신 것은 정말 하나님의 손길이네요.

꼭 목자가 되어서 컨퍼런스에 오세요. 제가 Big Hug해 줄께요..
목자가 되어서 만나자고 했던 자매님은 같은 또래의 하영원 자매님이겠지요?

자주 어떻게 지내는지 글 보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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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1.♡.132.12) 2019-06-26 (수) 17:12
목사님~
저보다 열살이상 나이차가 나는 오영원자매님, 박상우형제님이 저의 best friend 랍니다. 나이 차는 많지만, 마음을 나누는 소중한 친구랍니다~
목사님께  big hug 받을 날을 기대하며 오늘도 열심히 소명을 다하겠습니다!
저같은 사람들에게 목사님의 역할이 얼마나 얼마나 큰 지를 알기에 목사님, 사모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존경하는 목사님,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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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권 (73.♡.115.248) 2019-06-26 (수) 18:41
엊그제까지 같이 얼굴보면서 목장 생활하였는데, 이렇게 글로만 만나게 된게 어색하네요.. 진아/연아도 보고 싶기도 하고..ㅎㅎ
자매님 위해서 기도하고 있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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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하 (67.♡.183.142) 2019-06-27 (목) 08:23
사랑하는 양수경자매님~~ 화이팅!!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자매님의 가족 그리고 일가친척 모두가 하나님 앞에 다시 돌아오는 그 날을 위하여 매일 무릎을 꿇습니다~~
우리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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