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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목자가 변했어요

글쓴이 : 서효원  (98.♡.33.215) 날짜 : 2019-11-25 (월) 08:18 조회 : 796
안녕하세요. 르완다목장의 서효원입니다.
얼마전 우리 목장에 4학년 남자아이가 어린이 목자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아마 유치부,초등부 선생님들은 잘 아실것 같은데...ㅎㅎ 개구쟁이 송예성 어린이 입니다.

예성이는 목자로 임명 받기전 백동진목사님과 어린이 목자면담을 할때에도 엉뚱한 대답을 하고... 백목사님이 어린이목자 안된다고 하면 어떻하나 쩜 ㅋㅋ 걱정될 정도였습니다.
오로지 어린이목자가 되고자 했던것은 어린이 총목자모임에서 피자를 먹기 위해서라고 엄마가 말할 정도였으니까요.

학교에서도 이따금 엉뚱한 행동으로 선생님에게 주의를 받아올때가 있어서 형제님 자매님이 늘 목장에서 기도제목으로 내놓곤 했습니다.
우리 예성이의 부모님은 학교로부터 받는 메일이나 전화가 올때마다 우리 막내가 왜그럴까 걱정을 했답니다.
올해도 학기가 시작되고 한달쯤 지나서 학교로부터 이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아니 또 이놈이 무슨 사고를 쳐서 그럴까 조마조마하게 메일을 열어보았는데...생각지도 못하게 예성이가 학년에서 한명주는 이달의 어린이로 뽑혔다고 하는 축하 이메일이였다는 것입니다! 세상에 이런일이!!!

그러한 이야기를 목장에서 자매님이 나누어주었는데, 우리 모두 함께 너무나 기뻐하면서 우리 예성이가 어린이 목자를 해서 그렇다고 축하를 해주었습니다.
목장식구라고 해봐야 2명... 그렇지만 1년여 어린이목자를 허면서 자기가 놀고싶은 장난감 쉐어도 해야하고 목자라고 싸우면 자기가 혼나야하고...보고싶은 영화도 동생들에게 맞춰 봐야하고...
한번은 목장에서 아이들이 싸웠는데 자기가 안그랬다고 억울해서 엉엉 울기도 하고.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올리브 블레싱에서 자기가 아닌 목장식구를 위해 기도하는 예성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녀가 만들어준 기도수첩에 목장아이들이 나누는 기도제목을 써서 매일 기도를 해준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배려하고 섬기는 목자의 모습으로 변화해 가고 있었던 것이죠.
한번은 목장시간에 예성이가 목녀에게 와서 그러더군요. "목녀님. 목장 애들이 말을 안들어서 제 마음이 터져버릴거같아요!"
정말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걸까요? 아니죠. 하나님이 목자를 만드시는것 같지요?ㅎㅎ. 어린데도 목자한다고 나름 참 애쓰는 예성이가 기특하고, 밝고 명랑한 예성이를 이쁘게 봐주시는 학교 선생님들도 참 감사하고...
무엇보다도 어렸을때부터 예수님의 사랑으로 키워주신 유아,유치부 선생님들,백혜원전도사님, 그리고 올리브나무에 올리브 열매가 맺게 하듯이 오랜동안 열심으로 아이들을 위해 애쓰시는 백동진목사님, 많은 초등부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물론 아직도 여전히 엄마아빠에게 막내티를 내고 종종 말썽도 여전히 피울떄가 있고 ㅎㅎ 그렇지만 내년 이맘때면 또 얼마나 변해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조은지 (128.♡.1.198) 2019-11-25 (월) 10:32
예성이가 1학년 때 저희 반이였어요. 그 땐 좀 엉뚱한 구석이 있어서 쬐끔(?) 힘들었는데 생각이 깊고 친구를 배려하는 모습이 보일 때 마다 내가 예성이를 잘 모르고 있었구나 생각을 했었어요. 학년이 올라가서 같은 반이 아닌데도 교회서 만나면 인사도 잘하고 급기야(!) 얼마전에 목자로 임명되는거 보고 너무 반갑고 대견했습니다. 목자임명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더니 고뇌(ㅋㅋ)에 차 있던 예성이가 너무 이뻤습니다. 목자/목녀님, 그리고 예성이 부모님께서 정성으로 하시니 예성이도 자연스레 물들었나 봅니다. 예성이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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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현/천옥순 (174.♡.4.228) 2019-11-25 (월) 11:14
지난번 목장방문때 예성이를 보면서 목자는 역시 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목자 된지 얼마 되지 않았단 말에 깜짝 놀랐어요. 예성이가 기도노트를 들고 다니며 지난번 기도제목도 알려주고 한국말로 얘기하는 동생들의 기도제목을 영어로 번역하며 써가는 노력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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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19-11-25 (월) 17:06
놀랍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목자를 만드신다는 서효원 목자님의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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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50.♡.246.182) 2019-11-25 (월) 18:56
ㅎㅎ
그래서 목자을 하나봐요!
이번 싱싱야에서도 목사님께서 청년들에게 목자를 배보라고 하면서
보는 시각이 달라진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같은 맥락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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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98.♡.126.9) 2019-11-25 (월) 23:55
예성이가 누군지 보고싶어요. 어린이 목자 기도노트라니 와 정말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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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원전도사 (50.♡.246.182) 2019-11-27 (수) 09:54
최지원 목자님, 예성이는요, 척 봐도 '사랑스러운 개구장이'처럼 보이는 어린이 목자님 이예요^^
유치부에서도 우리를 미소짓게 만들던 예성이가 어린이 목자로 잘 크고 있어서 참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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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기 목사 (39.♡.225.245) 2019-11-29 (금) 20:19
감동적인 얘기를 감동적을 적어주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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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정 (108.♡.85.245) 2019-11-30 (토) 19:59
효원목자님 보고 배워서 그런것 같아요. 어린이 목자 예성이가 대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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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 (69.♡.216.37) 2019-11-30 (토) 22:45
우와 정말 감동입니다 ^^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습니다. 어린 나이에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목장을 통해 예쁘게 자라나고 있음이 너무 감사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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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진 (50.♡.246.182) 2019-12-01 (일) 15:24
예성이는 중심이 깊고 열정이 있는 아이라서 격려와 코칭이 계속해서 이어지면 크고 놀라운 열매들을 계속해서 맺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우리교회 아이들을 보면 늘 기대가 되고 감동이 느껴지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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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96.♡.234.65) 2019-12-05 (목) 13:18
이 글을 읽으며 동범이와 지원이 생각이 나네요.
목장 대대로 아이들까지 다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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