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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옹지마

글쓴이 : 박진섭  (98.♡.168.228) 날짜 : 2019-12-06 (금) 14:14 조회 : 772
지난 6월달에 저의 글로 나눔터를 들썩였던 이후, 지금껏 나눔터 출입을 삼가해 왔었는데 위의 네 글자가 제 머리 속을 뱅글뱅글 도는 것이 혹시 윗분이 시키시는 것은 아닌가? 사나흘 고민을 했었읍니다.
뭐 제 자랑 하려는 것은 아닌데 싶기는 하지만, 한번 하겠다 하곤 6개월도 못 버티는 제 고집이 손상을 입게 될까 보아서요.

지난 6월엔 3가지 일로 저희 집안이 많이 어려웠었읍니다. 교회와 담임목사님과의 갈등이 첫째요, 둘째 아들이 뉴멕시코로 직장을 찾아 떠나면서 아빠와의 관계를 아주 힘들게 했던 일, 그리고, 잘 자라던 귀염둥이 강아지가 예방주사를 맞은 뒤 두/세시간 후 제 품안에서 죽던 일이 한꺼번에 있었읍니다. 강아지 예방주사 건은 둘째 아들이 주관했던 터라 이 아이의 상심/후회는 유난히 컸었지요. 단 하나만으로도 감당키 어려웠었을 터인데 세 가지 큰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 오니, 제 머리 속엔 "내가 욥이라도 된단 말인가?" 발칙한 생각이 떠 오르기까지 하였고, 나눔터에 교회를 떠나겠다고 선언해 버렸고 목사님은 떠날테면 떠나라 하셨으니까요.

결국, 교회를 떠나겠다는 생각은 목장식구들의 간절한 말림과 목사님의 예배 중간에 하신 행정절차상의 일로 성도의 마음을 상처준데 대해 사과한다는 말씀이 있기 한참 전에 이미 일단락이 되었었읍니다. 죽은 강아지 한마리 건은 두마리 강아지를 입양케 됨으로 기쁨이 두 배로 늘었읍니다. 이제, 아들과의 관계 회복을 말씀드리렵니다.

이 아이가 뉴멕시코 주로 이주한 후, 지역교회에 출석하면서 한 자매를 알게 됩니다. 이 자매와는 매일 전화를 통해 성경말씀을 나누고 새롭게 성경을 알아간다고 들었읍니다. 고마운 일이지요. 지난 10월엔 그 교회 주관으로 나바호 인디언 전도행사에 동참하면서, 아버지와의 관계회복이 없이는 전도행사에 참여할 자격이 없다고 판단을 하곤, 이내 저희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를 했었고 저희는 전도 여행이 성공적이기를 빌었읍니다.

"새옹지마" 이게 무슨 뜻입니까? 바로 새옹 할아버지가 기르던 말이 어느 날 집을 나가는 바람에 큰 슬픔에 빠졌드랬는데, 홀연히 베필 삼은 암말과 함께 집에 돌아와서 모두들 즐거워 했단 얘기 아닙니까? 그럼 혹시 아들이 약혼녀와 함께 집에 다니러 온단 말입니까? 아직은 몰라요---제 눈으로 보고 제 뺨을 꼬집어 보기 전 까지는요. 그럼 언제쯤? 오는 X-mas 즈음해서요. 어허! 김칫국물 마시지 마세요.

박진섭 (98.♡.168.228) 2019-12-06 (금) 14:23
새옹이 세옹으로 잘못 입력이 되어 있네요.
아마, 옛날 옛적 우리나라엔 흥부/놀부가 살았었고 이웃나라 중국엔 새옹 할아버지가 살았던 한 옛날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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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192.♡.56.248) 2019-12-06 (금) 14:24
박진섭 목자님!!
옆에서 별 도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으로 항상 옆을 지나쳤었는데..
좋은 소식들이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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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19-12-06 (금) 14:51
흠... 첫째와 둘째와 셋째 단락은 이해가 잘 안 되구요.
마지막 두 단락은 분명히 이해가 됩니다. ^^

그나저나 아빠 엄마에게 전화한 아들이 참 용하고 듬직하네요.
일단 축하드려요, 목자님, 오랜 기도가 응답되려고 하네요. 감사한 일입니다.
꼭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좋은 일로 이어지기를 바래요.

며느리감이 오거들랑 어려운 농담하지 마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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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용 (98.♡.96.245) 2019-12-06 (금) 17:06
박진섭 목자님!! 다시 나눔을 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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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이효진 (174.♡.2.19) 2019-12-06 (금) 18:09
박진섭 목자님~ 오랜만에 나눔터에 뵈니 너무 좋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이 섬겨주시는 모습에 저도 언젠가 목자님처럼 그렇게 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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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98.♡.33.215) 2019-12-06 (금) 19:08
목자님 고진감래의 기쁨이 있기를 바랍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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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남용 (98.♡.84.205) 2019-12-06 (금) 23:22
박진섭목자님 그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으셨는데 용기를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좋은 일이 있어서 저도 감사하네요.
늘 묵묵히 성실하고 충성스럽게 섬기시는 모습을 보여주시는 목자님이 자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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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국 (121.♡.224.181) 2019-12-07 (토) 02:27
박진섭목자님 저 박명국목사입니다. 2002년 10월 목회자 세미나 때  같은 테이블에  앉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어느던 17년이  흘렀네요 연수 때 식사 한번 대접해 드리고 싶었는데 기회가 지나가고 말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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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98.♡.168.228) 2019-12-09 (월) 21:15
이따금씩 올리는 제 글에 거의 매번 댓글을 달아주시는 박목사님을 제가 잊으면 안되지요. 좋은 일, 궂은 일이 오갈 때마다 나의 진정한 친구는 드러나게 마련인가 봐요. 목회에도 주님의 도우심이 듬뿍 받으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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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희 (107.♡.197.93) 2019-12-07 (토) 11:10
목자님~ 뵐때마다 반갑게 웃으며 인사해주셔서 늘 감사드려요.. 저희도 사실 여러가지 힘든 상황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이게 다 뭘까 하는 몇달을 보냈는데요.. 섭리임을 믿고 기도하며 지나고보니 역시 다 감사고 기대뿐인듯요.. 예감처럼 항상 좋은 일들 가득가득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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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남희 (98.♡.91.82) 2019-12-07 (토) 21:34
버선발로 달려오는 소피와 루비 너무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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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구/미자 (98.♡.109.173) 2019-12-09 (월) 22:14
박 진섭 목자님의 나눔터 come back을 축하드립니다.
풍부한 상식과 고사성어로 우리 성도님들을 즐겁게 해 주실 것으로 기대합니다.
새옹지마, 전화위복의 간증 감사합니다.
계속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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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D (98.♡.151.106) 2019-12-12 (목) 21:46
떠들썩한 이후 앞치마를 동여메고, 무거운 쓰레기 봉지를 양쪽에 들고, 쓰레기 수거장에 가시는것을 보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우리 교회를 목자님도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계시구나 느꼈어요. 
힘들고 어려운 일은 어찌 그리 한꺼번에 몰려 오는지, 힘들어 죽을것 같아도 다시 살아날 힘을 주시고, 
회복케 하시고, 두배의 기쁨을 주시고..
전도 행사에 가기전 아버지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전화해 온 아드님 이야기에 감동이네요.
며느리가 될 분은 왠지 목자님과 잘 맞을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아들과 잘 맞아야 하는데.. 쩝…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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