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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의 감사함 돌아보기

글쓴이 : 김석준  (157.♡.30.54) 날짜 : 2020-01-07 (화) 14:16 조회 : 557
안녕하세요. 라하라 목장의 김석준 입니다.

2020년에 와서야 2019년에 있었던 저의 이야기를 쓰게됩니다.

2018년까지 전공을 Chemical Engineer로 있다가 더 이상 공부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2019년 물류라는 새로운 분야로 전공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전공을 바꾸기 전에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리에 가득차 있었습니다.

'나는 실패했구나, 남들이 나를 패배자로 보겠지? 한국으로 돌아갈까? 이 나이에 아직도 학부생이라니. 살기 싫다. 내가 없으면 가족이 좀 더 행복할까?'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을 한 번에 정리해주신 어머니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너 배경보고 만나는 것 같니? 사람을 보고 만나는 거지."

저는 그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쓰며 살아왔던 것입니다. 남들이 나의 겉모습을 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잘못된 생각도 있었지만, 내가 신경쓰고 살아야 할 시선은 사람들의 시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시선이라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바꾸고 나니 전공을 바꾸는 것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어머니께서도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더라도 학부는 마치자라는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셨기에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전공을 바꾸고 2019년을 맞이하였을 때, 2019년이 얼마나 감사한 한 해가 될지는 몰랐습니다.


세겹줄 기도 이후로 꾸준히 수요예배와 토요새벽기도를 나가는 것을 작년 한해 실천하기로 마음 먹고 기도의 자리에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하나님과의 관계회복과 함께 2018년까지 부정적이던 마음이 치유되고 감사함이 넘치는 삶을 살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5월 뉴멕시코 선교 전, 같은 목장이며 룸메이트인 진승욱 형제의 침례받는 주일 아침

승욱형제와 교회 가기 전 햄버거를 먹겠다고 나선 길에 교통사고를 당하였고, 5년이 넘게 함께 해온 차량은 폐차가 되었습니다.
정신이 없었지만, 보조석에 있던 승욱 형제도 다친 곳 하나 없었고, 저도 다리에 작은 타박상 외에는 다친 곳 없었습니다.

사고 후에 Stop 신호를 지키지 않았던 상대방 차량이 도주한 상태여서 길 한가운데에서,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주일 오전이라 누구도 전화에 응답이 없었습니다.

5분정도 지났을까요? 

도주했던 차량이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왔고, 주변 이웃들의 신고였는지 구급차와 경찰차가 와서 수습을 도와주었습니다.
처음 겪는 사고라 정신 없었지만 잘 처리되었고, 집 앞에서 난 사고여서 걸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차는 폐차가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감사함이 더 있었습니다.

선교 가기 전 영적 공격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사단이 상대를 잘 못 고른 것 같다고 교회로 라이드 해주던 다른 룸메이트인 이진행 형제와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상대방 차량은 무면허운전자에 보험도 기한이 지난 차량이었지만, 다행이도 제 보험에 무보험차량에 대한 보험이 있었기에 보상을 잘 받을 수 있었고, 선교 후에 적당한 차량도 잘 구해졌습니다.


선교 후에는 바꾼 전공에 맞는 인턴까지 구해지게 되면서 2019년 한 해를 정말 감사로 넘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인턴 이야기까지 하면 너무 길어지니 줄이겠습니다.)

전공을 바꿀 때는 두려움이 가득했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했었지만, 작년 한해를 돌아보면 하나님이 함께 동행하신다는 믿음이 더욱 강해지는 한해가 되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저의 생일에 맞추어 찾은 인생 구절을 나누고 마치겠습니다.

빌립보서 4장 6절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승욱 (172.♡.99.76) 2020-01-07 (화) 14:46
제일 중요한 여자친구 만난이야기가 빠졌네요 ㅋㅋ 사고 당시 엄청 당황스러웠을텐데 그래도 허탈하게나마 웃으며 저를 걱정해주고 보험, 새차 구입 등 여러 문제들을 슬기롭게 해결해가는걸 보며 은혜와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올 한 해는 더 좋은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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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필섭 (172.♡.99.74) 2020-01-07 (화) 15:01
간증이 아주 은혜스럽네요.
싱글 형제 자매님 간증들이 무긍무진하네요.
참 좋을 때다 부럽기도하고 이제 시작들이시니 승리하시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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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행 (99.♡.128.193) 2020-01-07 (화) 15:57
같은 집에 살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석준이가 했던 고민들, 여러가지 역경들을 담대히 믿음으로 이겨내는 모습을 볼수있어서 나에게도 큰 도전이였어~ 2020년에는 어떻게 인도하실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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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B (172.♡.109.131) 2020-01-07 (화) 20:34
석준아 감사가 넘치는 글이네! 2020년에도 지금 같이 한결같은 마음과 감사한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소원해! 항상 예배에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며 많이 배워~!! 석준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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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용 (98.♡.96.245) 2020-01-07 (화) 20:45
어머님께서 주신 위로의 말씀과 교통사고후 감사를 하신 형제님의 마음과
생활에서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어려운 시간들을 잘 견디어 내신 형제님!! 올해에도 계속해서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사랑안에 거하셔서 삶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귀한 한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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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치성 (104.♡.172.103) 2020-01-07 (화) 21:39
저희 누구도 내일 일을 알 수 없고, 한치 앞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지요. 그렇기에 예수님과 함께 그 길을 동행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더 느끼게 되네요.  2019년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것 처럼, 2020년에도 그렇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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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호 (108.♡.175.16) 2020-01-07 (화) 22:32
라하라 목장의 간증 릴레이네요.^^  석준형제가 전공을 바꿀때마음이 많이 힘들었군요.  지금 인턴도 하고있다고 하니까 졸업후에도 바로 좋은직장을 잡아서 신나게 일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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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진 (98.♡.129.12) 2020-01-07 (화) 22:33
상대방 과실이라고 하더라도, 사고가 나면 일단 걱정도 되고, 화도 나고 그러는 것이 보통 사람의 마음인데, 그 상황에서 감사할 수 있다니, 사탄이 정말 상대를 잘못 고른 것 맞네요. ^^
길을 가다보면 비포장 도로도 만나고, 진흙탕 길도 만나지만, 예수님 네비게이션 잘 따라 가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할 것을 믿고 2020년을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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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종 (192.♡.56.248) 2020-01-08 (수) 07:21
새벽에 세겹줄로 기도하고 아침에 은혜로운 간증으로 시작합니다. 감사합니다.
돌아보면 감사 뿐인 삶인 듯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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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장현 (73.♡.253.166) 2020-01-08 (수) 07:36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하나님을 만난 우리들의 삶이 복 받은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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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득 (98.♡.12.175) 2020-01-08 (수) 07:56
석준이 모습에서 왜 이렇게 빛이나나 했는데 지난 한해동안 그리고 지금까지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 있었구나
휴스턴 서울교회 대표 교회오빠 석준이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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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예 (98.♡.129.12) 2020-01-08 (수) 08:19
주님과 동행하는 길에 나도 모르는 어느사이엔가 변화되어 가는 자신을 발견해 나간다는 형제님의 고백이 마음에 많이 와 닿습니다. 우리모두 하나님과 2020에도 함께 걸어가요~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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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은하 (98.♡.57.39) 2020-01-08 (수) 08:20
요리면 요리 찬양이면 찬양 운동에 재미있는 말솜씨까지 있는 만능 석준이~~^^
전공으로 그래도 맘고생 했지마 결국 전공바꾸고 인턴까지 허락하셔서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 주셔서 너무 감사해.
지난해 간증꺼리 이렇게 나눔터에 쓸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
지난 라하라 사진에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현존하는(?) 라하라에서 이제 가장 오래된 산 역사인~~^^ ㅎㅎ
2020년 한해도 또 다른 큰 하나님의 축복을 나눔터에 또 나눌 수 있길~~~
홧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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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50.♡.246.182) 2020-01-08 (수) 08:43
와~ 석준 형제가 이렇게 은혜로운 간증을 올렸군요.
2018년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마음을 바꾸고 나니 이렇게 감사한 일이 많군요.
석준형제는 참 좋은 어머니를 두셨습니다.
신앙이 있는 어머니라 다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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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나 (73.♡.7.205) 2020-01-08 (수) 12:16
정말 감동이네요
2탄으로 인턴쉽 스토리도 올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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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철 (73.♡.225.227) 2020-01-08 (수) 14:42
써주신 글이 모두 감동이지만, 어머님의 말씀이 제 마음에 와 닿네요. 간증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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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98.♡.57.39) 2020-01-08 (수) 19:47
선교/승욱이 침례 바로전 교통 사고 났다는 소식에 놀라고... 오히려 꼭 침례 받아야 겠다는 승욱이 이야기에 놀라고, 모든일을 담대히 감사함으로 돌리는 석준이에게 놀라고 ... 그저 목녀랑 나는 감사할 뿐 ^^  그리고 2013년부터 든든히 함께해줘서 고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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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73.♡.181.9) 2020-01-13 (월) 12:06
인생이 계획한 데로 되지 않을때가 하나님의 개입 하심을 누릴수있는 때인것 같아요~ 늘 감사함을 찾을줄 아는 석준오빠 화이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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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인순 (70.♡.55.161) 2020-01-13 (월) 15:33
제가 요즈음 사정상 부~~~웅~~~ 떠 사는 것 같이 사느라 나눔터를 잠시 못 본 사이 이런 은혜의 글들이....
글을 읽는 동안 잠깐이지만 제가 그 은혜 안에 있는 것 같이 신이 나고 행복 해지며 연신 아멘아멘을 외쳤습니다.
석준형제님도 올 해에 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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