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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글쓴이 : 이명희  (66.♡.234.234) 날짜 : 2020-04-16 (목) 11:47 조회 : 502


저희 친정 집은 생일 날이 되어도 별로 축하 분위기를 즐길 모르는 집이었고, 그래서인지 저도 남들 생일도 챙겨 줄도 모르고, 생일이 와도 무덤덤하던 사람입니다.친정 아버님은 평안도 선천 태생이신데, 오랜 동안 만주로 계시던 부모님을 뒤로 하고, 625 전쟁 시 국군에 자원하여 남쪽으로 단신 월남하신 분입니다. 

 

일사 후퇴 때에 인민군 탱크가 온다는 소식에 본인이 탱크에 뛰어 올라 자폭하고 나머지 대원들을 살리겠다고 자원하셔서 땅을 파고 기다리다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탱크가 경로를 약간 수정하는 바람에 계획이 이루어지 않고 살아 나셨습니다. 전쟁으로 고막을 잃으셨고요 ..  

 

생각해 보면 아마도 하나님께서는 평생 기독교인들을 혐오하시던 아버지를 팔순이 거의 생명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게 하시려는 계획을 세우시고 살려 주신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종가의 5 독자로 태어 나셔서 친척의 사랑을 받으셨지만,  죽지 않고 장수하려면  부모님과 같이 살면 된다는 점장이의 때문에 정작 부모님과는 얼마 같이 살지 못하고 고모님들이 키워 주셨다고 했습니다.  이런 아버지께서 생신 날만 되면, 이북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이 나서 혼자 사라지셨다가 술이 취해서 늦게 들어 오시곤 했습니다. 자연히 저는 생일이 별로 중요하지도 않고 때론 우울해지는 날로도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   금년 생일 날은 자가 격리 중인 바람에 생에 가장 요란하고, 종일 법석을 떨며 보낸 날이었습니다 

 

코로나에 발목이 잡혀서 한국에 들어 못한 동생네, 손녀들, 목장 식구들, 초원 식구들이 음식, , 케이크를 배달하고, 시간표를 짜서 화상 축하를 주고, 폭죽 영상을 틀어주고, 축하 메시지들을 읽어주고  ...  내가 이런 대접을 받아도 되는건가 하고 너무나 당황스러울 정도였습니다 .. ㅎㅎ

 

그러면서 동안 가족과 목장 식구, 초원식구들 생일을 정성스레 챙겨 것이 미안해지고, 저도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 생일을 기억해 주도록 노력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효원 (98.♡.33.215) 2020-04-16 (목) 13:23
저희 아버님도 평안남도 덕천 태생이신데.. 반갑습네다 ^.^.. 맞아요 실향민들은 항상 북에 두고온 가족들을 그리워하고, 그런 특별한 날은 더 그러셨던거 같아요. 코로나 때문에 알게 되었지요. 만나서 생일 축하 할 수있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를요. 빨리 그런날이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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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원 (98.♡.112.248) 2020-04-16 (목) 13:26
매일매일을 목장식구들의 생일인것처럼 챙겨주시는 목녀님
행복한 생신날을 보내셨네요~
수요예배때 유난히 얼굴이 환하셨던 목장 식구분들도 정말 멋지시구요!!
저도 목녀님 생신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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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현 (72.♡.8.138) 2020-04-16 (목) 14:18
불꽃이 화려한 생일 축하곡 영상도 함께 나와서 좋았습니다. 분위기가 대단했어요! 모이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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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98.♡.225.13) 2020-04-16 (목) 17:35
이야~ 멋집니다.
하여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여러가지를 경험합니다.
그런데 아쉽지만 좋은 점도 가끔은 있어요. 시간이 안 되는 분들도 함께 참석할 수가 있어서 좋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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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104.♡.219.38) 2020-04-16 (목) 19:39
목녀님,
생신 축하 드려요.
어려운 시기에 이런 기쁨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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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호 (108.♡.175.16) 2020-04-16 (목) 23:09
우리목장에서도 생일인 식구들에게 이렇게 축하해주면 좋아해겠네요.  목녀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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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지 (107.♡.105.35) 2020-04-17 (금) 07:47
늘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척 하시면서 뒤에서 다 챙겨주시는 너무나 정이 많고 사랑이 넘치시는 이명희목녀님.
보고 따라갈수 있는분이 있다는것이 얼마나 축복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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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원 (99.♡.70.3) 2020-04-17 (금) 15:47
현지 목녀님 말씀대로 뒤에서 다 챙겨주시느라 요즈음도 종일 바쁘게 사시는 목녀님께
저도 늘 놀라가며 배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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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98.♡.158.213) 2020-04-22 (수) 08:59
목녀님~~~ 생신 축하드립니다!!!!
늦은만큼 더 많이 많이 축하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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