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누그라 목장에 심우섭 입니다.
먼저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 아주 간단하게 저의 간증을 하자면 미국으로 이민오면서 인생의 반을 미국에서 지내왔지만 여유로운 아메리칸 드림?을 즐기지는 못하였습니다. 제가 어느덧 서울교회에서 VIP 로 있다가 영접한지 6년이 좀 넘게 신앙생활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7월 마지막주부터 식품도매 업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갑자기 미국내에서 들이닥친 COVID-19 이라는 엄청난 규모의 감염자가 생겨나면서 나도 걸리지 않을까 우려하였습니다. 2월부터 시작된 말씀의 삶공부를 시작한지 한달만에 강의 중단사태가 벌어지면서 지금까지도 수강생 성도님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고 올해에 삶공부를 끝내고 싶었는데 강제적으로 재수강 해야한다는 마음에 머리는 복잡해져가지기만 했습니다. 비록 예배나 목장은 못나가는 상황이지만 감사하게도 전 코로나 기간에도 직장을 다닐 수 있는 필수업종이었기 때문에 실업수당을 신청해야 하는 경우는 없었기 때문에 복잡한 일들을 꾸려 나가도 되지 않는 상황을 허락해주신 주님께 감사함을 느꼈다고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가끔 내가 다니고 있는 직장으로 부터 다른 곳으로 이직 하고 싶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되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이유는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지인들을 만나지 못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 뿐만 아니라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한명의 상사가 나한테만 짖궂고 다른사람이 잘못하게 되면 그냥 넘어가고 하는데 특히 나에겐 일부러 뜬금없는 상황을 만들어서 나보고 왜 이런식으로 하냐는 말만 자주 들으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우울해질 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친구들도 만나지 못하고 목장식구들과 교회성도님들을 만나지 못하는 것도 외로워 죽겠는데 심지어 상사의 갑질을 견뎌낼 수 있을지 나의 고민은 커져만 갑니다. 아무도 만나지 못하는 상황에 저는 유튜브로 예능을 찾아서 보거나 휴대폰 게임을 하면서 안좋은 기억들을 지우려고 합니다.
목장이 준 큰 감사로는 지난 3월 첫째주에 목장 봉헌송을 하였을 때 내가 바라던 율동을 하게 해주신 목자목녀님 그리고 목장식구들에게 감사하였고 특히 율동에 신경써준 막내 승은이의 힘이 컸기에 지금까지 회사에서 있었던 일들을 버텨왔던거 같았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힘든 마음의 상처가 있는 나에게 빠른 시일내에 목장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고 누군가가가 나에게 다가오고 옹기종기 모여서 친교의 시간을 허락하게 된다면 나의 행복을 더욱 커지고 직장에서 있었던 스트레스도 자동으로? 풀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거 같습니다.ㅎㅎㅎㅎ
많이 부족하지만 저의 간단한 간증을 보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보고싶습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