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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전 북미 선교에서 생긴일....

글쓴이 : 조용선  (76.♡.208.200) 날짜 : 2020-05-26 (화) 22:14 조회 : 413
안녕 하세요, 모잠비크 목장에 조용선 입니니다 

그때가 몇년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2009 이나, 2010  라하라 북미 청년 선교를 갔을때 인듯 합니다.   그때 저는 차량 팀장을 맡고 있었고, 하루의 사역은  선교 센터에서 시간 정도 운전해서  사역지 교회로, 차로  지역 어린 아이들을 픽업해서 교회에 데리고와 사역을 하고, 마지막으로  해가 지기전 아이들을 이나 동네 까지 데려다 주고, 다시  교회에서 모여 한시간 반정도 운전해서 선교 센터로 돌아 오는 여정입니다.   


어느날 오후 사역을 마치고  저와  다른 한분이 아이들을 내려 주러 갔었는데, 보통 동네 어귀에 아이들을 내려주면, 알아서 집으로 가곤 했었는데, 그날은 이미 해가 져가고 있었음에도, 마지막 세명의 아이가  자기네 집은  한모퉁만 돌아가면 된다는 말을 믿고, 찾아 가기 시작한 그들의 집은,  한참을 꾸불 꾸불 들어 가야 했고,  정신 없이 아이들을 드랍 해주고,  돌아섰을땐,  이미 해는 져서, 짙은 어둠이 깔리기 시작 했습니다.  그곳은 참고로, 가로등 하나 없는 허허 벌판에 바위와 뛰엄뛰엄 집들이  숨어 있는 곳이기에, 해드라이트로 비쳐진 공간을 빼놓곤  이미 주위가  깜깜해져 길을 알아 볼수 없는 상태 입니다.   


그때만 해도 전화도 안되었고, 네비도 없는 때라, 팀원들과도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었습니다.  이미 무전기는 연락 할수 있는 거리 범위을 넘어섰구요.   보통 깜깜해지면 위험에 노출 될수도 있기에 저의 선교팀은  해가 지기전 인디언 보호구역을 떠나왔습니다.  그날은 전체적으로 늦어져서, 출발 시간이 평소 보다 늦어질수도 있었으나, 오랜 시간을 그곳에서 지체할수 없음을 알았기에,  교회에서 기다리고 있는 팀원들 , 옆에 처음 선교 친구 생각에,  마음은 조급해지고, 머리는 순간  캄캄해 왔습니다.  그렇다고 옆에 있는 친구가 놀랄수도 있어서, "우리 잃어 버렸어" 라고 티도 못내고 있는 짧은 순간에,  이곳이 선교지 다라고 알려라도 주시듯,  앞만 보고 당황해 하고 있는 저에게 이런 생각 스쳐지나갔습니다.    


분명  한적한 곳이긴 하지만, 도로에서 차가 지나가면, 도움이 될수 있다라는 소망이 들면서, 잠시 어둠속에서  멀리 허공을 바라보고 있을때,  준비라도 해놓으셨듯이, 멀리서 한줄기의  불빛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주위가 너무 어두어서 인지  불빛의 움직임은 희미하지만 선명이 보이기 시작 했습니다. 이걸 놓지면 안되는다는 생각에 정신 없이 포장 도로를 어떻게 달렸는지, 무작정 달려서 불빛이 사라 지기전, 감사 하게도 길을 찾을 있었고,  간신히 너무 늦지 않게  교회에 도착 해서 선교 센터로 돌아 올수 있었습니다.  


저의 초창기 3년간의 북미 선교중, 아찔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중에 하나 입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둠의 공포와  길을 잃어버린 암담함,  눈을 들어 보았을때 나의 지표와 소망이 되었던 한줄기 불빛의 움직임, 큰길을 찾아 안도와 감사함, 이모든것을 느끼게 했던 순간 이었기에…. 오래된 기억이지만, 요즘에 특별히 생각이 많이 나서 나눕니다^^



임순호 (99.♡.189.29) 2020-05-27 (수) 06:37
10년 전의 일인데 아직까지도 선명하게 기억이 되는 것을 보니 많은 두려움 속에서 인도해 주신 주님의 손길이 은혜로 다가 왔던 것 같네요.
저도 지난 시간동안에 다녀 온 단기 봉사선교 시간들이 마음속에 다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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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157.♡.0.126) 2020-05-27 (수) 07:06
우리와 늘 동행하시는 하나님은 크고 작은 위기의 시간을 통해 그분의 존재와 임재를 각인 시켜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간도 소중하고, 그 은혜를 감사할 수 있게 되는...
마음에 간직하고 있던 따뜻한 불빛같은 감사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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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162.♡.137.243) 2020-05-27 (수) 07:16
휴~ 읽는데 내가 막 진땀이 납니다. ^^;;
큰일날 뻔 했는데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천사같은 불빛이었네요.
그리고 비포장 도로에서 멀리 불빛을 보고 달리다 보면 앞에 개울이 있는 작은 구덩이가 있는지
절벽이 있는지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정말 하나님이 보호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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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섭 (212.♡.40.4) 2020-05-27 (수) 17:31
선교지에서의 사역은  순간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함께 일 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간증을 통해
알게 하는군요.
그 열정을 갖고 다시금 도전해 보시는것도 좋을듯!
그 수고의 열매가 지금의 국내 선교지로 자리잡은 것은 아닌지?
아주 큰 일을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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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73.♡.44.188) 2020-05-28 (목) 17:28
10년전 그곳 얘기라는 제목을 보고, 혹 제가 관련된(?) 일이 아닐까 조마조마하게 열었는데. 다른얘기 군요^^ 그때 참 좋은 추억이 많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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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선 (76.♡.208.200) 2020-05-29 (금) 17:05
ㅎㅎㅎ 목자님!! 그때 그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목자님과의 추억은 몆가지가 되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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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규 (73.♡.44.188) 2020-05-30 (토) 14:26
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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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98.♡.57.39) 2020-05-31 (일) 00:32
얼은 강아지 살리신게 갑자기 기억나네요.  ㅋㅋ 어제 같은데 벌써 11년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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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재 (108.♡.111.207) 2020-05-28 (목) 22:32
가로등 하나 없는 인디안 보호구역 안에서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고 지켜주셨음에 정말 감사합니다!
그 인디안 아이들은 목자님을 참 고마운 분으로 기억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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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희 (144.♡.112.12) 2020-05-29 (금) 13:42
목자님의 글을 읽으며 지난 몇달간 봐왔던 영화보다 더 아찔하고 스릴있었네요. ㅎㅎ
어두깜깜한 그곳을 포장되지 않은 그 길을 달리셨을때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었네요.
그 어두움을 지날때 한줄기의 빛을 향해 달리셨던 목자님.. 꼭 제가 제 인생에 힘든 시기에 어디로 갈지 몰라 방황하고 있을때 나에게 다가와주시고 가야할길을 비춰주신 하나님을 생각케 했어요.  마음이 좋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가득하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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