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기 목사님의 아내되시는 우리의 영원한 사모님이신 최혜순 사모님께서 오랜 암과의 싸움을 끝내고 오늘 새벽 3시 50분에 하나님품에 안기셨습니다.
사모님은 장례예배가 세상을 떠난 슬픔보다는 천국에 입성한 축하의 자리가 되게 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세한 공지는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확인하시기 바라며, 천국 환송예배는 수요일 저녁 7:30분에 (한국시간 목요일 오전9:30분) 교회장으로 드리게 되며 영상으로 방송이 될 예정입니다. 수요 기도회는 없겠습니다.
아래는 최영기 목사님의 편지의 일부입니다.
"우리 내외는 침대에 나란히 누워서 옛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감정 표현이 힘든 아내가, 미안하다. 고맙다. 사랑한다. 제가 일생 동안 듣고 싶어했던 말을 한꺼번에 다 들려주었습니다. ^^; 자기가 절대 예수 믿을 수 없는 사람인데, 저와 결혼한 덕분에 예수님을 믿게 된 것이 가장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이러는 가운데 아내 몸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 나가면서 가물가물하던 촛불이 꺼지듯이 조용히 운명했습니다. 복부와 흉부가 종양으로 차 있다시피 했는데도, 신기하게 운명할 때까지 통증이 없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응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위로하기 위해서 집으로 찾아오거나 하지는 말고, 장례 예배 (영상예배를 포함)에만 참석해 달라는 최영기 목사님의 부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