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102건, 최근 2 건
   

울림 없는 노래

글쓴이 : 김현아  (98.♡.51.228) 날짜 : 2020-10-18 (일) 17:54 조회 : 539
세상에 슬픈 일들, 아픈 일들이 많지만 그중 제일 가슴 아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이 아닐까요.  어떤 종류의 이별이든지 간에 더는 볼 수 없고, 만날 수 없고, 함께 삶을 공유할 수 없다는 분리에서 오는 고통은 참으로 표현하기 힘든 고통입니다. 어떤 말로도 그 아픈 마음을 위로할 수 없지만, 위로되는 유일한 한가지는 "내 사랑하는 사람이 지금 천국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지고 있던 힘들고 무거운 멍에를 다 벗어버리고 주님 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고 있다는 그 사실이 마음 아픈 이별의 슬픔을 달래줍니다. 천국 간 사랑하는 사람은 걱정 없지만,  그리움에 멍든 가슴을 끌어안고 이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남아 있는 식구들을 생각하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천국에는 슬픔과 아픔이 없는데, 여기에는 아직도 눈물과 탄식이 있네요. 하지만 예수님을 바라보면 힘이 납니다. 어제보다는 오늘,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기대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날이 더 가까워지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오늘 하루 힘을 냅니다. 천국 소망을 가지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주님 안에서 완전한 사랑으로 함께 영원한 삶을 나누게 될 그 날을 고대합니다.                                                                                                                                                                                                                                                                            울림 없는 노래

김현아


손을 뻗치면 만져지고
눈을 돌리면 볼 수 있고
입을 열어 말하면 대답하던 그대

놀란 가슴 쓰다듬을 겨를 없이
성난 파도 사그라질 겨를 없이
못다 한 말 내뱉을 겨를도 없이

급류에 휩쓸려
한순간에 떠내려간
나의 장미, 나의 사랑

그리움에 사무쳐
목 놓아 통곡한다
찢긴 가슴 두드리고 두드리며
그 이름을 부른다

멍들어 얼룩진 종이 위에
구구절절 눈물로 쓴
애타는 나의 마음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
야속한 내 임을 향해
울림 없는 노래
비련의 노래
그리움의 노래를
피를 토해 띄워 보낸다.







김홍근 (104.♡.172.244) 2020-10-18 (일) 21:52
아름답고 애절한 시네요..
참고로 저는 김현아 자매님 피아노연주의 광팬입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용교 (98.♡.135.39) 2020-10-19 (월) 13:58
"손을 뻗치면 만져지고
눈을 돌리면 볼 수 있고
입을 열어 말하면 대답하던 그대"

이 귀절이 특별히 애절하네요. 우린 모두 우리가 만났던 사람들과,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이런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해 주는 시의 감동이 있어요. 눈으로 말하고, 입으로 말하고, 또 체온으로 말하던 사람들과의 이볗을...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수관목사 (104.♡.137.32) 2020-10-20 (화) 21:17
요즈음 천국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성도님들의 마음을 잘 표현해 주셨네요.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상현 (104.♡.160.234) 2020-10-20 (화) 23:17
시를 따라 읽어가며 마음속에 떠오르는 얼굴이 있습니다.
그 분들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박영일 (73.♡.83.108) 2020-10-21 (수) 13:54
단아한 모습 그대로
자매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옵니다

98세 어머니곁에 누워
얼마나 더 만지고 볼수 있을지.....
잊지 못할 희생의 사랑을 생각했던 시간이었읍니다
영원한 삶을 함께할 날을 기대하면서~
댓글주소 답글쓰기
하영원 (98.♡.158.213) 2020-10-27 (화) 06:21
자매님의 글을 읽으니
많은 분들이 떠오르며 슬픔이 차오르는데
이 슬픔이 또 저의 슬픔을 씻겨주며 카타르시스가 되어주네요...
현아 자매님의 필력이 주는 위로인것 같아요
댓글주소 답글쓰기
신동일 (73.♡.106.93) 2020-10-30 (금) 20:44
현아 자매님,

앞으로도 계속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시로, 글로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특수문자
hi
자동 등록 방지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6,102건, 최근 2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안내> 온라인 헌금 Zelle 서비스 이용 안내 +3 정보관리팀 2020-09-11 1360
 동시통역(Simultaneous Translation)을 위한 Zoom ID & Password 이영남 2020-04-05 3316
16102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7 김희준 2020-11-26 37
16101  MVMNT20: COVID19 TEST 필수 조건 김희준 2020-11-26 144
16100  고맙습니다 +2 오현수 2020-11-26 304
16099  백지인 사모님 아버님 소천 +41 김종진 2020-11-25 538
16098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6 김희준 2020-11-24 92
16097  사촌이 땅 사면 +22 이상기 2020-11-23 644
16096  비대면 평신도 세미나후기 ( 토론토) +5 박은선 2020-11-21 326
16095  613차 가정교회 세미나 참석 감사 인사 +14 이병호 목사 2020-11-21 306
16094  [예배자료] 11월 22일 주보파일 올려드립니다. 교회사무실 2020-11-21 523
16093     November 22, 2020 - English outline 이영남 2020-11-21 35
16092  [평신도세미나후기] 귀한 섬김에 감동받았습니다. +6 박혜린 2020-11-21 168
16091  귀한 섬김과 사랑 감사 드립니다. +8 오동인 2020-11-20 442
16090  평신도세미나를 마치고 돌아와... +7 방주경 2020-11-19 503
16089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5 김희준 2020-11-19 70
16088  이영란 목녀님 소천 +68 박치우 2020-11-17 1351
16087     이영란 목녀님 Memorial Service +1 김웅현 2020-11-18 791
16086        이영란 목녀님 Memorial Service 조현 2020-11-21 196
16085           [이영란 목녀님 천국환송예배 순서지 파일] 교회사무실 2020-11-21 223
16084              YouTube link for Mrs. Young Ran Lee's Memorial Service 이영남 2020-11-23 153
16083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4 김희준 2020-11-16 117
16082  신정운 목자님, 신금순 목녀님 그리고 백광훈 집사님... +5 신동일목사 2020-11-16 785
16081  첫번째 싱플리를 마치며... +2 joyful 2020-11-15 432
16080  아직 그런 예는 없습니다. +1 이수관목사 2020-11-15 1073
16079  [예배자료] 11월 15일 주보파일 올려드립니다 교회사무실 2020-11-14 492
16078     November 15, 2020_English Outline 정현숙 2020-11-14 66
16077  11월 15일 주일 예배 등록 안내 조현 2020-11-14 289
16076  산 로렌조 목장 박덕규 목자님 어머님 장례 일정 +2 홍성제 2020-11-13 310
16075  산 로렌조 목장의 박덕규목자님 어머님 소천 +36 홍성제 2020-11-13 435
16074  MVMNT20 T-SHIRT DESIGN CONTEST! 김희준 2020-11-13 91
16073  이제 곧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8 이수관목사 2020-11-13 414
16072  온라인 홈스쿨로 지친 엄마들~ 아늑한 키즈까페 찾고 계시나… +9 주은하 2020-11-12 551
16071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3 김희준 2020-11-12 46
16070  아름다운 만남을 빛과 함께 ~ +16 신주호 2020-11-11 620
16069  대면 목장을 하실 때... +1 이수관목사 2020-11-11 638
16068  내 꿈의 반전 +7 이수하 2020-11-10 561
16067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2 김희준 2020-11-10 54
16066  만남의 방에 놀러 오세요 +2 김희준 2020-11-09 306
16065     기도 제목들입니다. 김희준 2020-11-10 157
16064  구인광고)사무직 겸 어카운팅 박소영B 2020-11-09 494
16063     광고비) 미역국 +5 박소영B 2020-11-09 412
16062  명옥주 모매님이 드리는 감사의 말씀 +1 주희채 2020-11-08 411
16061  [영유아유치부 소식]얘들아~~~ 교회로 놀러와!! ^^ +12 하영원 2020-11-07 621
16060  [예배자료] 11월 8일 주보파일 올려드립니다. 교회사무실 2020-11-07 452
16059     November 08, 2020_English Outline 정현숙 2020-11-07 54
16058  쥬빌레 목장 후기 +22 백대진 2020-11-07 694
16057  SNY Overflow Concert (VIP 초청) Testimony #1 김희준 2020-11-07 54
16056  통성 기도, 방언 기도, 주여, 주여, 주여! +3 신동일목사 2020-11-06 515
16055  예전 마음으로 돌아가서 우리교회를 만들어요! +4 조현 2020-11-04 758
16054  청소년부 야외 예배 간증 #12 (student) +1 김희준 2020-11-04 73
16053  청소년부 야외 예배 간증 #11 (student) +1 김희준 2020-11-04 75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