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겹줄 기도회의 꽃(?) 토요일 입니다.
평일 보다 좀 더 늦게 일어나도 되고, 5시로 향하는 시계를 초조히 바라보며
'혹시 내가 끼니를 거른건 아니겠지?' 하며 먹은 것을 체크하지 않아도 됩니다. (저만 그런거면 낭패;;)
그리고 지금은 힘든 일이지만 기도를 마친후 기도짝들과 편안하게 둘러 앉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교제도 나눌수 있었습니다.
자주 모이던 기도짝들과의 만남에는 언제는 기쁨의 웃음이 넘치곤 했습니다.
팬더믹 이후로 함께 모여 그렇게 기쁘게 웃었던 적이 있었나? 기억을 되짚어보니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뒤에는 현재 상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등이 자리 잡고 있었네요.
또 이웃과의 대화가운데 점점 이 상황을 비틀어꼬는 쓴 웃음, 외면하고 싶은 마음에서
오는 쓸데없는 농담들도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예상하지 못하고 예상못할 상황 가운데 조용히 그동안 어떻게 행동해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돌아보고 고민하기 보다는 답답한 상황에 헛웃음 치고
오히려 그 상황에서 나와는 다른 행동들을 하는 사람들을 비웃었던 것은 아닌지..
C.S. Lewis 선견지명에, 목사님의 명료한 설교에 무릎을 탁 치게 되는 토요일이었습니다.
1/9/2021 (토) 10,11,12편
친구를 이용하여 순수한 믿음을 변화시키는 사단
- 우리는 상류 사회에 속해 있는 가짜 지성인에 끌린다.
- 그들에 나를 비교하며 자존심이 상하고 수치심을 느끼면서도 어울리며 같은 수준이 되고 싶어하는 허영심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과 어울리며 점점 그 앞에서 크리스쳔임을 감추기 된다. 사단은 우리를 이중적인 영적 카멜레온이 되어 그 괴리감이 빠지게 하거나 아예 허영심, 잘못된 신앙관, 착각에 빠지게 한다. => 부러움때문에 관계를 맺으려 하지 말라. 열등감이 원인이고 그것은 관계맺기로 해소되지 않는다. 열등감을 해결할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뿐 (요일 2:16-17) 하나님을 향한 열정만 부러워하라.
- 친구와의 관계에서 나오는 네 종류의 웃음중 몇가지를 이용한 사단의 계략
- Joy: 행복한 관계에서 오는 자연스러운 웃음. 사단과는 멀다
- Fun: 하나님이 허락하신, 사단과는 멀다.
- the Joke proper: 사단이 이용할수 있는 웃음. 음담패설. 의도적으로 하는 실없는 농담. 유머를 잘못 사용하고 있는 세태. 자신의 수치스러움을 감추기 위해, 비겁함을 감추기 위해 사용하는 농담. =>수치심을 느끼며 변화되어야 하는데 농담을 사용하여 그 순간을 넘겨버린다. (변화할수 없다) 비겁한 농담이다. 이것은 자신의 잔혹성도 감출수 있다. 나의 농담으로 인해 누군가 얼굴을 붉히게 된다면 잘못된 것이다.
- Flippancy: 미덕을 비틀어서 웃게 하는 경박스러움. 그것이 빠지게 되면 점점 경박스러움이 그를 뒤덮고 어떤것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한다. 회개의 순간도 알아채지 못하게 된다.
=> 하나님 안에서 맑게 웃는 영이 맑은 사람, 무엇이든 순수하게 받아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하나님과 멀어진것을 깨닫지 못하게 한다: 신앙생활을 어느정도까지만 유지하며 헌신하지 않고 그 마음의 불편함으로 하나님과 더 가까워지지 못하고 오히려 조금씩 멀어지게 된다. 지옥은 한걸음씩 걷는 것. => 절대 하나님과 거리를 두지 말라. 하나님께 가까이 가라. 그럴때 진정한 행복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