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16,866건, 최근 0 건
   

어머니께서 성경을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글쓴이 : 박용성  (223.♡.153.60) 날짜 : 2022-11-17 (목) 14:57 조회 : 478

안녕하세요. 2011년에서 2014년까지 휴스턴교회에 있었던 박용성입니다. 휴스턴 서울교회에 믿지 않는 초신자로 처음와 이수관목사님과 이은주 사모님의 그루터기목장에 목원으로 교회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믿지 않는 가정, 그리고 법당에서 공양과 기도를 드리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던 저에게 교회생활이란 공교롭게도 어머니를 져버리는 상황이 되버려 쉽지 않았습니다(그 당시 어머니의 섭섭함도 실제로 컸습니다). 그럼에도 교회를 다니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져갔고, 우연찮게도 남동생이 믿는 가정의 딸과 결혼하며 비슷한 시기에 믿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동생과 저는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며 신앙의 여정을 서로 격려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믿기 전까지는 서로 말 잘 안섞고 각자의 삶을 알아서 살아가던 사이입니다 ^^)

 

아들 둘 있는 놈들이 이렇게 배신해 버리니 많이 속상 하셨을텐데도 어머니께선 앞으로 차례와 제사를 지내시지 않기로 결정하셨고, 거기에 마음이 무너져 이은주 사모님께 어머니가 안 계시는 곳이라면 그 곳이 무슨 소용이냐고 푸념하였었습니다. 사모님께서는 "용성아, 나는 그 기회를 놓쳤어. 하지만 너는 아직 기회가 있잖니. 너와 네 집에 구원이 있으리라는 말을 믿고 같이 기도하자." 하셨습니다 (사모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며 얼마나 가슴아프셨을까 나중에 생각이 들었고 죄송하였습니다).

 

그렇게 11년이란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저와 저희 아내가정, 동생과 동생의 아내 가정에서 기도와 전도를 위해 많이 애썼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다가, 몇년 전부터 주변에 교회다니며 열심히 일하시는 동료들이야기를 하시기도 하며 점점 부드러워지시는 어머니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 암이 발견되어 11월에 수술하시게 되었습니다. 어머니 병간호를 위하여 같이 병실에서 지내고 있을 때, 제 남동생 아들이 선물한 어린이성경을 가져와보라고 말씀하시더니 펴서 읽기 시작하셨습니다.

 

전혀 기독교를 알지 못하시는 터라, 퇴원 후 동생내외와 식사할 때, 사영리를 설명드리며 성령의 인도를 바라는 기도를 해 볼까생각 중에 있습니다. 너무 기쁜 마음에 그리고 휴스턴 서울교회에 감사하는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끄러운 고백을 하나 드리면, 반자원, 방강제로 헌신하는 상황이 있었고, 하나님께 "아버지, 알겠어요. 할께요. 그래도 뭘 좀 줘가면서 시키세요."라는 어처구니 없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기도에 어머니의 생명으로 응답하시니, "아버지, 제가 졌습니다. 이번에도 이기셨네요." 라고 기도 드렸습니다

이수관목사님께서 땅에 떨어지는 기도는 없다, 모든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생명의 삶에서 하셨던 말씀을 다시 되새깁니다.

 

이수관목사님, 이은주사모님, 김희준목사님, 김정아사모님, 신주호집사님, 여수진목녀님... 

함께 해주셨던 그 기도를 아버지께선 잊지 않으셨습니다. 저와 제 가정을 살리신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신주호/여수진 (99.♡.98.103) 2022-11-17 (목) 18:27
용성형제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참 그립습니다. ^^  용성형제님의 간절한 기도제목을 이루어주시며, 우리를 향한 꿈을 가지고 계시고, 한 영혼을 향한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봅니다. 어머니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과 더 깊은 사랑을 나누시도록 기도합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수관목사 (104.♡.137.32) 2022-11-17 (목) 19:31
용성형제가 지금 한국에 가 있군요... 어머니가 읽으시는 성경은 어린이 성경이 아닌듯 한데요? ^^
성경을 읽으시는 모습이 사뭇 진지하고 아름다우십니다.

박용성 형제님은 권은혜 목녀의 제부입니다. 권은혜 목녀의 동생되는 권지혜 자매와 이은주 사모의 중매로 만나서
결혼한 후 작은 교회를 떠날 수 없다는 지혜자매의 바람에 따라 그 교회로 옮겨가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김영철/김선자 (98.♡.29.13) 2022-11-18 (금) 17:00
박용성 형제님 어머님을 구원하시는 귀한 삶의 간증을 해 주셔서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가족 구원이 정말 어려운 것인데 믿음을 굳건히 잡고 이겨내셨습니다.
휴스턴 서울 교회에 이수관 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기도의 열매이기도 합니다.
가정교회를 통해서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이 이루어지는 이야기들은 늘 감동입니다.
모든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입니다 ^^
댓글주소 답글쓰기
김희준/정아 (69.♡.216.37) 2022-11-19 (토) 20:04
용성 형제님!!! 이렇게 나눔터를 통해 형제님과 어머님의 소식을 전해들으니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용성 형제님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많이 그립고 꼭 엊그제 같네요! 기도의 끈을 놓지 않고 어머님의 구원을 위해 한 형제님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이렇게 응답해 주시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어머님께서 성경을 읽으시는 모습을 보니 감동이 밀려 옵니다. 어머님께서 살아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을 누리시길 함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름다운 가정을 꾸미고 하나님 안에서 예쁘게 자녀를 양육하시는 두 분의 모습 너무 아름답습니다. ^^ 이렇게 소식 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댓글주소 답글쓰기
김태진/이효진 (161.♡.112.11) 2022-11-22 (화) 13:47
용성 형제님!!
간간히 오며가며 마주 치며 인사는 하지만, 같은 교회에서 동역을 하지 못 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작은 교회를 지키겠다는 바램과 이렇게 또 어머님의 소식을 알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도 장인 어른의 구원이 간절한 소망인데, 용성 형제님 어머님처럼 믿음의 문이 열기리를 계속 기도해야겠네요!!
좋은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주소 답글쓰기
조선희 (49.♡.219.181) 2022-11-25 (금) 21:02
아유 방가방가에요 용성형제님~
병상에서 성경을 읽으시는 어머님의 모습 옆에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아름다운 모습에 함께 기뻐합니다~
이번에 한국방문해보니 그동안 10여년을 구슬러 교회문턱을 넘어갔던 형제들이 팬데믹 이후에 교회에 발길을 끊은 걸보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갑갑한 중에 어머님 모습을 보며 마음에 소망의 빛줄기가 비칩니다..
어머님께서 계속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온전한 몸의 치유도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댓글주소 답글쓰기
이름 패스워드
☞특수문자
hi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16,866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나눔터에 글과 사진을 올리는 방법 & Youtube 영상 올리는 방… 휴스턴서울교회 2020-12-29 17920
16866  엔젤트리 포장봉사 잘 다녀오겠습니다 ^^ 하영원 2022-12-02 144
16865  안녕하세요? 휴스턴 서울교회 교우분들께 도움을 요청합니… +2 안영희 2022-12-01 319
16864  박선영 자매님의 아버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15 이준희c 2022-11-30 256
16863  이희종/이옥순 선교사님의 수요 기도회 선교 간증 정성운 2022-11-29 199
16862  아프다는 글 이후에 후기 +4 이수관목사 2022-11-23 676
16861  이수관목사님, 감사합니다. +2 황명순 2022-11-22 466
16860  싱싱야 잘 다녀왔습니다.~ +6 신주호 2022-11-19 487
16859  어머니께서 성경을 가져오라고 하시네요 +6 박용성 2022-11-17 479
16858  유윤철 집사 아버님께서 소천 하셨습니다. +52 윤석현 2022-11-16 546
16857     장례식장, 일정 윤석현 2022-11-16 243
16856  엘크목장 성다윗/김은혜 가정에 새생명 라엘이가 태어났습… +19 윤민로 2022-11-15 333
16855     라엘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3 윤민로 2022-11-22 99
16854  코퍼스 크리스티의 조용한 호텔 방 +6 신동일목사 2022-11-15 495
16853  2022 성탄나눔행사를 안내합니다. +4 하영원 2022-11-14 484
16852     선물포장봉사 날짜 안내 하영원 2022-11-19 66
16851  [Olive Blessing/어린이목장] 11월 어린이 총 목자 모임 주명재 2022-11-12 168
16850  에구구... 아프네요.. +18 이수관목사 2022-11-11 997
16849  2022 SNY MVMNT Registration 청소년 겨울수련회 등록 김희준 2022-11-07 261
16848  저희 랜치에 추수감사절 주간에 초대합니다. +5 오창석 2022-11-05 1022
16847  대가족이 한자리에 모여서 가졌던 잔치날 +2 신동일목사 2022-10-31 746
16846  산로렌조 목장 이동배 형제님 어머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20 박덕규 2022-10-26 491
16845  김헬렌 선교사님의 수요 기도회 선교 간증 +1 정성운 2022-10-23 498
16844  12년 만에 다시 찾은 휴스턴서울교회 +8 임관택 2022-10-19 856
16843  헌혈 신동일목사 2022-10-17 374
16842  [10월 QT] 어린이 목자들과 자녀들을 위한 QT 자료입니다 +1 주명재 2022-10-12 277
16841  4차 백신을 맞았어요.. +2 이수관목사 2022-10-12 762
16840  휴스턴이사예정인데, 미리 방문합니다. 수요예배때 ... +4 김유성 2022-10-11 935
16839     휴스턴이사예정인데, 미리 방문합니다. 수요예배때 ... 김유성 2022-10-13 489
16838  나도 이렇게 행복한 목회를 하고 싶다(연수보고_2) +12 류대형 2022-10-09 427
16837  나도 이렇게 행복한 목회를 하고 싶다(연수보고_1) +2 류대형 2022-10-09 371
16836  함께 시작해 봅시다! (휴스턴서울교회 연수보고서) +10 피지임성윤 2022-10-07 457
16835  [Blood Drive] 헌혈 사인업 링크 교회사무실 2022-10-04 292
16834  믿음의 아들 +11 정효정 2022-10-03 754
16833  아제르목장 박영일목녀님의 어머님 장례 일정 +32 조호진 2022-10-02 765
16832  새교우 환영회 사진 올려 드립니다. +1 최미선 2022-10-02 613
16831  아제르목장 박영일목녀님의 어머님께서 소천하셨습니다 . … +36 조호진 2022-10-02 590
16830  [Olive Blessing/어린이목장] 10월 어린이 총 목자 모임 주명재 2022-10-01 193
16829  김영철 목자님, 김선자 목녀님과 함께한 잊지못할 시간 +5 박지흠 2022-09-28 675
16828  [SNY Ministry] OverFlow (VIP Invitation event) donation opportunity 김희준 2022-09-26 211
16827  Inner City Mission Trip Testimony by Chelsea An 김희준 2022-09-25 178
16826  목사님과 교회에 사죄합니다. +1 김성국 2022-09-24 1388
16825  최철호집사/최성규목녀 초청 가정교회 간증집회 소감문-대… +4 성은진 2022-09-23 676
16824  Camp Blessing Mission Trip Testimony by Audrey Hwang 김희준 2022-09-22 189
16823  너무 필요한 시간들이였습니다. +3 김희준 2022-09-19 534
16822  [구인광고] HEB 스시바에서 일할 사람을 구합니다 +1 김성은A 2022-09-16 686
16821  싱글평원 기타반 동아리 +1 신주호 2022-09-13 609
16820  안인숙 선교사님의 수요 기도회 선교 간증 +2 정성운 2022-09-12 492
16819  교회에 물이 자꾸 안나와요!! +20 하영원 2022-09-09 1129
16818  [9월 QT] 어린이 목자들과 자녀들을 위한 QT 자료입니다 주명재 2022-09-08 220
16817  [구인광고]대우볼트에서 유능하고 성실한 인재를 찾습니다. +3 김태종 2022-09-06 815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