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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세게도 재수 없는 넘..^^.

글쓴이 : 박치우  (118.♡.7.28) 날짜 : 2002-12-31 (화) 18:22 조회 : 1089

어제 저희 가게에서 일어난 희한한 일입니다.
갑자기 종업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불러서 이층에서 달려서 내려가 보니,
어떤 녀석이 개스를 넣고 도망을 쳤다더군요.

백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이라서 개스를 먼저 열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친구, 20불어치 개스를 넣고,,잽싸게 도망을 간거까지는 그렇다치더라도..
얼마나 급히 도망을 쳣으면, 노즐을 뺴는것도 생략한체 도망을 치느라
펌프노즐과 호스까지 차에다 그대로 달고서는 뻉소니를 쳤습니다.

아마도 급히 가면 노즐이 떨어질것으로 생각했나 본데,,충격을 받으면 호스위에
붙어있는 브레이커가 자동으로 떨어져 개스유출을 방지하는 그런 장치를 몰랐던가 봅니다.
종업원이 급히 따라갔으나 자동차를 쫓아갈수는 없는일이고,,,개스값이야 얼마안돼지만..
노즐과 호스를 새로 갈려면 족히 오백불은 들텐데,,황당하고 분한 마음에 씩씩대고 있었는데...

이런...웬 수호천사?? 삼십분쯤 지났을까...웬 사복입은 백인남자 하나가 들어오더니,
좀전에 누가 개스넣고 도망친 사실을 묻는게 아니겠습니까?

우연치고는 신기하게도 이사람은 퇴근길의 휴스턴 경찰관인데 우연히 근처를 지나가다가 호스달고
달리는 차를 목격하고,, 급히 추격, 붙잡았답니다. 그리고는 노즐과 호스를 가지고 왔더군요,
이십불 잃은건 고사하고...아이구 오백불 벌었네,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그 억세게 재수없는 친구,,이십불때문에 신나게 도망치다 년말년시를 철창신세를 져야하다니...
그속에서 깊이 반성이나 하구, 개과천선해서 나오기나 했으면 좋으련만...

이렇게 올한해도 별탈없이 무사히 지나가는군요, 무지 감사한일이지요.

Gopinathan (97.♡.24.112) 2014-01-18 (토) 23:44
The answer of an exeprt. Good to hear from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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