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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왜 죄인인가" <5. 03. 2020>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20-05-02 (토) 14:08 조회 : 449
 

내가 왜 죄인인가요?’ 교회에 발을 들이기를 꺼려하는 VIP분들이 초대를 거절하면서 곧잘 하는 말입니다사실 교회를 안 다니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당신이 죄인이다라는 말처럼 듣기 거북한 말은 없을 것입니다그래도 나름 선하게 살려고 애를 써 왔고남을 도우며 인생을 보람 있게 사는 것이 목표인 사람에게 다짜고짜 죄인이라고 얘기하니까 기분이 좋을 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에서 인간이 죄인이라고 할 때는 그 보다 더 깊은 내면에 있는 죄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사실 우리는 자신이 깨끗하지 못한 존재라는 것을 압니다대놓고 얘기하기는 거북하지만 내 안에 있는 이기심질투심미움음란함그리고 그 모든 것을 숨기고 있는 거짓됨 등 우리 안에 숨겨진 죄성은 때로는 나 스스로가 믿고 싶지 않을 만큼 많습니다그런 죄성은 보통 컨트롤되지 않습니다그래서 내가 이럴 줄 몰랐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2차 대전 때 유대인 대학살을 기획한 나치 전범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서 철학자 한나 아렌트는 악의 평범성이라는 말을 했습니다아돌프 아이히만 같은 사람은 정말 악마 같은 존재일 줄 알았는데의외로 전쟁 전후의 그는 친절하고 선량한 그저 평범한 소시민이었다는 사실에 놀라서 한 말입니다재판에 참석했던 한 사람은 나도 그와 똑같은 사람이고나도 똑같이 그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내 자신이 두려웠다고 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죄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하지만우리가 알아야 하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의 죄성을 지적하는 이유가 너는 죄인이다라고 죄책감을 심어 주려는 것도 아니고또는 벌을 주고 싶어서 그러시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입니다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고 싶으시기 때문입니다사람은 하나님을 떠나면 불행하다는 것을 아시고 우리와 관계를 회복하려고 손을 내미시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 분 자체가 한 없이 깨끗하고 고결하시기에죄를 가까이 할 수 없고인간에게 가까이 오실 수 없으십니다그런데 어렵게 어렵게 그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마련해 두셨습니다그런데 한 가지 문제는 인간이 내가 왜 죄인이야?’ 라고 하는 것입니다죄 된 인간을 사랑하시고또 사랑하시지만 오실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서 모든 일을 다 하셨고우리를 용서하고 받아들이려고 하는데우리가 내가 왜 죄인이야?’ 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하나님과의 관계는 의외로 알고 보니 내가 죄인이네요’ 하는 그 한마디에 문이 활짝 열리는 것을 봅니다의로움으로 의기가 양양하던 어떤 사람이 의외로 쉽게 무너지는 자기를 발견했을 때 나도 어쩔 수 없군..’ 하는 그 한 마디가 주님을 만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차서 살던 사람이 안 풀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 종일 이리 뛰고 저리 뛰다가 풀이 죽어서 돌아오는 길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구나..’ 하는 느낌이 들 때그 한 마디가 주님을 만나는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요즈음 같은 사태를 맞아서 염려가 되고자신이 없고인생이 피곤하다고 느껴질 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다 내게로 오너라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는 음성이 느껴지시거든 그 자리에 무릎을 꿇어 보시기 바랍니다그 나약함이 주님을 만나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WHY DO THEY SAY WE ARE SINNER?


‘Why do christians say I am a sinner?’  Many VIPs who would not come to church often say this.  From the point of view of a person who does not attend church, it must be uncomfortable to hear, ‘You are a sinner.’  For a person who tries to help others and to live a upright life, it could be annoying  to hear that he is a sinner.


However, in Christianity, ‘sinner’ means the sinful nature deep inside us.  Actually, we all know that we are not such a clean being.  It may be difficult to openly admit but we all have selfishness, jealousy, hatreds, lust and falsehood which hide this darkness in us.  The sinfulness in us is too numerous for us not to admit.  These are often beyond our control.  That is why we often say, ‘I did not know that I was end up doing that…’


The philosopher Hanna Arendt stated ‘The banality of evil’ when she observed the trial of Adolf Eichmann, a Nazi war criminal who orchestrated the Holocaust referred as the Final Solution during the second world war.  Adolf Eichmann should be the very devil, but before and after the war surprisingly he was a regular guy who could be good and kind.  Another observer of the trial noted, ‘I shockingly realized that I was the same person as he and I could have done the same thing which made me afraid of myself.’


In that sense, none of us can say that we are not sinners.  However, one thing we need to know is the reason that God points to our sinfulness.  It is not to burden us with guilt or to punish us.  The reason is He loves us and wants to come closer to us.  He knows that humans cannot be happy without Him and stretches his hand to us to restore our relationship.


Because of His holiness, He cannot be close to sin nor come close to humans.  Therefore, He prepared a way to solve it.  One problem is we have difficulty to accept our sinful nature.  God loves sinful men and prepared a way to restore the relationship and is ready to forgive and accept us, but he cannot go any further when we deny our sinfulness.


That is why, our relationship with God has a breakthrough when we acknowledge, ‘Come to think about it, I am a sinner.’  A person who is full of himself with his own righteousness may meet God when he realizes his own faults and accepts, ‘I am no exception.’  A confident person who tries to solve an issue without success may dejected, and admits, ‘There is nothing I can do about this…’ That could be the chance for him to meet God.


These days, we live in a situation which is beyond our control.  It is easy to lose confidence and be weary of life.  Jesus said, ‘Come to me, all you who are weary and burdened, and I will give you rest.’  Kneel to Him as you hear his invitation and the weakness will be the first step to be connected with God.



하영원 2020-05-02 (토) 21:31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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