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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예배에 대한 단상" <12. 20. 2020>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20-12-19 (토) 18:07 조회 : 409
 

이번 주는 크리스마스 기념예배입니다몇 주 전부터 이 예배를 생각하면서 난처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왜냐하면 크리스마스 예배라고 예수님께 드릴 것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보통은 크리스마스 예배에는 예수님께 드릴 많은 것을 준비하지요화려한 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이든지아니면 예쁜 옷 들을 입고 강단을 가득 채운 어린이들의 귀여운 재롱또는 특별한 연극과 풍성한 찬양 등그런 특별한 준비는 우리를 즐겁게 하기도 하지만 하나님께 기쁨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준비하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 해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모여서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말입니다그렇다고 성탄절에는 간증도 넣을 수 없으니 더욱 더 섭섭할 것 같았고왕이 나셨는데 드릴 것이 하나도 없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성탄절 찬양 가운데 북치는 소년 (The Little Drummer Boy)’ 이라는 곡이 있습니다이 찬양을 좋아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군대에 있을 때 하루는 특별 보초를 섰는데 멀리 높은 담벼락 넘어 거리의 전파상에서 울려 나오는 외국 여성 합창단의 북치는 소년이 춥고 외로웠던 저의 마음을 눈물로 흔들었습니다예수님 믿지 않던 당시 이 노래는 그저 고생스럽던 시절의 저의 외로움을 부추기는 아련한 노래였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나서 다시 들은 이 곡은 그 가사가 참 좋았습니다물론 한국 번안곡은 의미 없는 가사 끝에 라팜팜팜만을 반복할 뿐이지만 원곡의 가사는 참 좋습니다한 북치는 소년이 아픈 양을 안고 의사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다가 우여곡절 끝에 아기 예수가 나신 곳을 방문해서 치유를 경험하게 된다는 짧은 동화같은 영화에 삽입된 곡인데 가사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와 보라그들이 부르네새로운 왕이 나셨으니 와서 보라그 분 앞에 놓을 최선의 선물을 가지고와서 그 분께 경배를 드리라. / 아기 예수를 뵈었지만나 역시 가난한 소년이라준비해 온 선물이 없네왕께 드릴 합당한 선물이.. 제가 드럼을 연주해 드리면 안 될까요? / 마리아는 고개를 끄덕이고소와 양들도 박자를 맞추고.. 나는 그 분께 연주를 하네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연주를.. 드릴 수 있는 것이 그것 밖에 없어서.. 아기 예수가 나를 보고 방끗 웃으시네

 

소년은 어찌 어찌해서 아기 예수를 뵈었지만드릴 선물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느끼고혹시 내가 드럼이라도 연주해 드리면 안 될까요하고 묻습니다그리고 연주를 시작하는데그는 최선을 다해 연주를 합니다드릴 것이 없는 죄송한 마음에할 수 있는 것이 이것 밖에는 없다는 죄송한 마음에 사력을 다해서.. 그리고 연주 끝에 아기 예수는 소년을 보고 방끗 웃으십니다

 

이 가사는 늘 크리스마스 때마다 저에게 새로운 의미로 다가옵니다그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예배하게 합니다그런데 올해는 이 가사가 더 마음에 다가 올 것 같습니다아무것도 준비할 수 없는 2020년 크리스마스가 우리 인생에 마지막이 되기를그리고 아무것도 드릴 것이 없는 예배가 더욱 더 우리의 최선을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그리고 그 예배 끝에 아기 예수님이 우리를 보고서 방긋 웃으시는 예배가 되기를.   

 



CHRISTMAS WORSHIP SERVICE

 

This week is Christmas week when we celebrate Christmas in our worship service.  From several weeks ago, as I thought about this service, I felt embarrassed since we have nothing to offer to Jesus Christ for Christmas worship.  Normally, we prepare many things for the occasion.  We used to have a musical with a splendid stage decoration, cute acts of children who are all dressed up for the season, a special play with magnificent worship songs…  All these special programs make us happy but they also please God, so we used to prepare them with all our hearts.

 

Then, for this year, there is not anything that we can do since we cannot gather to practice together.  Testimony is not appropriate for Christmas so there is nothing to offer for the King’s birthday.

 

One of my favorite Christmas carols is The Little Drummer Boy.  The reason it became my favorite is like this.  When I was in the army, one day I was selected to be a special sentry.  In the cold and lonely place, I could hear The Little Drummer Boy sung by a foreign women’s choir.  The sound carried over the high wall through radio and touched my heart.  I was not a believer then and it was just a sad song which spoke to me in my loneliness.

 

After I became a believer, I heard the song again and the lyric is very meaningful.  The Korean translated lyric does not do it justice, but the original has a heartfelt story.  The song was inserted in a short movie of a fairy tale kind where a drummer boy is searching for a doctor for a sick lamb he was holding and after some winding path, ended up in the birthplace of baby Jesus and experienced healing.  The lyric is as follows.

 

Come they told me.  A newborn king to see. Our finest gifts we bring to lay before the king.  So, to honor him when we come.  Little baby, I am a poor boy too.  I have no gift to bring, that’s fit to give our king.  Shall I play for you?  Mary nodded.  The ox and lamb kept time.  I played my drum for him.  I played my best for him.  Then he smiled at me.  Me and my drum.

   

After some hardships, the boy saw baby Jesus.  Realizing that he had no gift to give, he asked whether he could play his drum.  Then he played.  He played with all his heart.  He felt sorry that he had nothing to give.  He played with all his heart since that is all he could do… At the end of the play, the baby Jesus smiled at the boy.

 

Every year, this lyric gives me a new meaning and it makes me worship with a humble spirit.  This year, the song truly hit home.  I pray that this Christmas of 2020 where we cannot prepare anything for our King will be the last of such Christmas.  I pray that since we cannot give anything, we will give our utmost in worship and I pray that at the end of our worship baby Jesus will smile at us.  All these I p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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