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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 나의 슬픔" <3. 21. 2021>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21-03-27 (토) 15:00 조회 : 335
 

언젠가 어떤 가정과 함께 1박으로 여행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저녁 식사 후 시간을 보내는데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질문 카드를 뽑은 후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얘기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제가 뽑은 질문 중에 하나는 당신에게 있어서 교회는 무엇인가?’였습니다긴 고민없이 불쑥 튀어나온 말은 애물 단지’ 라는 대답이었습니다.

 

제가 서른한 살 때 예수님을 만나고 난 이후에 저의 삶의 중심에는 언제나 교회가 있었습니다사람들과의 교제는 늘 교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졌고저의 생활 속에서 직장과 가정을 제외하면 언제나 교회는 가장 중요한 곳이었습니다그랬기 때문에 교회가 안정되면 제 삶도 안정적이고 행복했지만교회 생활에 파도가 일면 언제나 골치가 아팠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교회 생활은 평안하고 행복할 때 보다는 힘들고 골치가 아플 때가 훨씬 많았습니다재정이 부족해서 걱정을 하고마음의 상처를 받고 떠나는 사람을 보내며 마음 아파하고작은 교회였지만 그 안에도 문제들은 끊일 줄 몰랐습니다시간이 좀 지나면서 집사가 되고 교회 안에서 중요한 사람이 되면서 담임목사님과 성도들의 중간에 위치해 있었을 때는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때로는 평신도들끼리 모여서 밤늦게 회의를 하면서도 교회의 문제들로 고민했었습니다

 

왜 교회 생활은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 것일까왜 교회는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일까하나가 되고서로 사랑하고 용서하라는 주님의 메시지는 왜 교회 안에서 실현되지 않는 것일까교회는 왜 이렇게 한 두 명의 헌신으로 돌아가는 것일까왜 교회 안에는 끊임없이 시험이 드는 사람이 생기는 것일까복음의 전도는 왜 이렇게 어려운 것이며교회는 왜 자라지 않는 것이며교회를 다녀도 왜 사람은 변하지 않는 것일까정말 많은 문제로 고민하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미국에 오면서그리고 보스턴에서 잠시 몸을 담으며 만났던 이민 교회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하지만 휴스턴으로 사업을 옮기면서 만난 휴스턴 서울교회는 놀랍게도 제가 그동안 가지고 있던 교회에 관한 모든 의문을 한꺼번에 해결하고 있는 교회였습니다교인들이 모두 너무나 행복해 하는 교회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하나 되고사랑하고용서를 실천하는 교회모든 사람들이 헌신하는 교회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변하는 교회.

 

그 때부터 교회에 대한 작은 소원이 생겼습니다교회들이 다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어떻게 이런 교회는 가능한 걸까그래서 간증집회를 다니고목사가 되어서는 가정교회를 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하지만 그래도 이런 행복한 교회가 쉽게 만들어지고 쉽게 되어지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미주에 이런 교회들이 여기저기 생겼으면 좋겠는데교회들을 보면 참 더디고여전히 약한 교회가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그런 교회를 바라보면서 저도 모르게 애물 단지라는 생각이 불쑥 튀어 나온 것입니다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께는 어떨까 싶습니다나의 사랑나의 슬픔이 아닐까요?

 

요즈음은 교회들이 더 어렵습니다특히 미주는 땡볕 벌판에 풀죽은 꽃들처럼많은 교회가 기운을 잃은 듯이 보입니다그런 가운데서 휴스턴 서울교회는 제 자리에 굳게 서있어야겠다 싶고 그렇게 건강한 교회인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르겠습니다이제는 중년의 나이인데도 말이지요. 43번째 교회의 생일을 축하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해피 Birthday, 휴스턴 서울교회

 


MY LOVE & MY SORROW


Once I went on an overnight trip with a family.  After dinner, we played a game which is to pull a card from a pile and answer questions on the card.  One of the questions given to me was, ‘What does church means to you?’  My prompt answer was, ‘Aemul-danji (1)’  


Since I met Jesus when I was thirty-one years old, church has been in the center of my life.  My relationships with others were mainly through church, and in my life, church was the most important place after family and work.  Because of that, if my church is stable, my life was happy and peaceful.  However, whenever there was a turbulence in the church, I had a headache and difficult time.


When I look back, more often I recall that my church had tribulation rather than peace and joy.  There were worries about financial difficulties, grief over members leaving due to some problem in church, etc.  It was a small church, but still there were endless problems.  As time passed, I became a deacon and had a leadership position in the church and the problems intensified as I was between congregation and the pastor.  Sometimes, I was in a meeting late at night with church brethren and was struggling with issues of the church.


Why church life is not happy?  Why church cannot be one?  Why the message of the Lord to be one and love each other is not practiced in the church?  Why is church managed by only a handful of devoted members?  Why are so many members offended and hurt?  Why is it so difficult to evangelize, why church would not grow and why people do not change even though they attend church?  These are many questions that I struggled with.


Then, I moved to the US.  While I lived in Boston, I attended a Korean church there and the situation was not much different.  However, things were totally different when I came to Seoul Baptist Church of Houston.  To my great surprise, this church which I met as I moved to Houston because of my work, was so different from other churches I attended and answered many questions I had about church.  The congregation is happy.  It is not a perfect church, but they become one, love each other, practice forgiveness and most of the congregation are dedicated to the church.  More than anything, it is a church where church members grow and change for the better.


From then on, I had a hope for church.  I wish all churches are like this church.  How is this kind of church possible?  So, I have become a speaker to give testimonies for house church and when I became a pastor, I dedicated myself to spread house church.  However, it is not easy to make a happy church like this.  I wish there were so many such churches like this sprouting here and there, but churches are so weak, and their growth is so slow.  As I have watched those churches and struggled with them, when the question came, ‘What is a church to you?’, my answer popped out, ‘My love and my sorrow’.  I wonder how Jesus would feel.  Wouldn’t it be ‘My love and my sorrow’?


These days, churches have a more difficult time.  Especially in America, churches are like limp and withered flowers under the scorching sun.  In the middle of such a situation, Seoul Baptist Church of Houston should stand firm and strong to aid other churches.  I am so happy and proud that our church is healthy and strong in spite of its middle age!  Happy 43rd birthday, Seoul Baptist Church of Houston!  I praise God and congratulate our church’s birthday.  God to be glorified!                                                                                                                                                       

(1) Literal meaning was a ceramic pot which used to be served as a coffin for a young child who died before parent.   



이수관목사 2021-03-27 (토) 15:03
우째 이런 일이... 지난 주에 목회자 코너를 안 올리고 지나쳤습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주보로만 보고 아무도 안 보시는 모양입니다. 누구도 얘기를 안 해 주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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