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84건, 최근 0 건
   

"오래된 간증문에서 발견하는 것들" <6. 20. 2021>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21-06-19 (토) 15:17 조회 : 558
 

제가 휴스턴에 와서 우리교회에 등록을 했던 것은 1998년 8월이었습니다등록하자마자 8월말부터 시작하는 생명의 삶에 아내와 함께 등록했지만그 기수는 출장이 잦아 한 시간도 들어보지 못하고 자퇴를 했습니다그리고 이듬해 1월에 다시 등록을 해서 4월에 졸업을 했는데그 때 대예배 간증자로 뽑혀서 간증을 했습니다지금으로부터 22년 전이니 대충 어떤 간증을 했었다는 생각은 나지만 자세한 간증의 내용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지난주에 컴퓨터에서 뭔가를 찾을 일이 있어서 평생가야 한번 들여다보지도 않는 폴더 하나를 열었는데 거기에 간증_이수관이라는 파일이 있어서 열어 보았더니 생명의 삶 간증이었습니다. 22년 동안 그것이 아직도 컴퓨터 안에 보관되어 있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간증을 읽어보니 몇 가지가 눈에 띄더군요첫 번째는 저희 아버지가 등장한다는 것이 살짝 놀라웠습니다간증에는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처형이 우리 가족을 만나러 휴스턴에 왔다가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간 얘기를 했는데그러면서 한 가지 꿈이 생긴다고 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더군요. ‘저희 아버지는 교회를 다니면 집안이 망하는 줄 알고 계신 분입니다그런 저희 아버지가 올 겨울이나 내년 봄이면 저를 방문하기 위해서 이곳에 오신다고 합니다아버지가 이곳에 오시면 분명히 영접시켜서 보내 드릴 것입니다하나님께서 도와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자신이 있어서 그렇게 얘기한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왜냐하면 당시에 아버지가 예수님을 영접하리라는 것은 꿈도 안 꾸어지던 시절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런데 막연하게 얘기했던 것을 하나님은 그 때부터 기억하고 계셨구나그 때부터 주변을 역사하시고상황을 만드셔서 구원하셨구나 싶었습니다또 반대로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 계획하고 계신 그 일을 이루시려고 그 말을 저의 입술에 담아 주신 것일 수도 있지요우리에게 소망을 주시고 그 소망을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이 거기 계셨던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당시의 저의 비지니스에 관해서 적고 있었습니다이 거래가 성사되지 않으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점에서 상황전개가 아주 안 좋던 시기에 했던 간증인 모양인데이런 말을 했더군요. ‘이 간증을 하는 지금 그 일은 어려움 속에 있지만늘 내 입에 아름다운 찬송을 그치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잘 해결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가장 상황이 어렵던 순간에 어떻게 이런 신뢰를 보낼 수 있었을까아마도 하나님께서는 가장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하나님께 신뢰를 보내는 사람을 기뻐하시는 모양입니다

 

마지막으로 간증은 이렇게 마치고 있었습니다. ‘저희가 보스턴에서 이곳 휴스턴으로 이주해 올 때 저는 영적으로 피폐했었고외로웠었고힘들었습니다새벽에 교회에 와서 주님께 기도했을 때주님은 이렇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아무 염려하지 마라내가 너를 이곳으로 옮겨 주지 않았니너는 이곳에서 네가 해야 할 일만 열심히 하거라그러면 너의 문제점들은 내가 고쳐 주겠다.” 주님은 언제나처럼 저의 어려움을 알고 계셨고 위로해 주십니다.’ 저는 이곳이 저의 영적인 종착지가 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그리고 영적으로 안정될 때나머지 것들이 따라서 안정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사람은 영적인 종착점을 찾으면 모든 것이 안정되고 해결됩니다삶이 고단한 분들은 하나님 안에서 영적인 안정을 먼저 찾아보시기 바랍니다분명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서 많던 문제들이 어느새 사라져 있는 인생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이름 패스워드
☞특수문자
hi
자동 등록 방지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484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To anyone who wants to read column in English 이수관목사 2016-12-27 7018
484  "앞으로의 설교 순서는 이렇게" <11. 28. 2021> 이수관목사 2021-11-28 137
483  "올해 성탄절 나눔 행사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11. 21. 2021&g… 이수관목사 2021-11-20 323
482  "세미나 결과가 참 감사하네요" <11. 14. 2021> 이수관목사 2021-11-13 373
481  "현명한 어른이 된다는 것" <11. 7. 2021> 이수관목사 2021-11-07 448
480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때 입니다." <10. 31. 2021> 이수관목사 2021-10-30 619
479  "성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 <10. 24. 2021> E-Sub. 이수관목사 2021-10-23 562
478  "코비드는 더 이상 두려움의 대상은 아닙니다" <10. 17. 2021&g… +1 이수관목사 2021-10-16 661
477  "목장의 꽃은 나눔의 시간입니다" <10. 10. 2021> 이수관목사 2021-10-10 505
476  "단봉선을 잘 다녀왔습니다" <10. 3. 2021> E-Sub. 이수관목사 2021-10-02 450
475  "출타의 중간보고 드립니다" <9. 26. 2021> 이수관목사 2021-09-25 523
474  "지난 주 컨퍼런스를 잘 마쳤습니다" <9. 19. 2021> +1 이수관목사 2021-09-25 311
473  "다음 세 주간은 제가 많이 바쁠 것입니다" <9. 12. 2021> 이수관목사 2021-09-11 646
472  "어린 자녀들의 코비드 확진이 늘고 있습니다" <9. 5. 2021> 이수관목사 2021-09-04 638
471  "생명의 삶이 끝나고 어떤 분이 한 질문" <8. 29. 2021> E-Su +2 이수관목사 2021-08-28 841
470  "배우지 않으면 알지 못합니다" <8. 22. 2021> 이수관목사 2021-08-21 757
469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 <8. 15. 2021> E-… 이수관목사 2021-08-14 799
468  "최근의 바이러스 현황 업데이트입니다." <8. 8. 2021> 이수관목사 2021-08-07 793
467  "긴장하는 목사와 여유로운 목사" <8. 1. 2021> 이수관목사 2021-08-01 569
466  "사역박람회가 곧 시작됩니다" <7. 25. 2021> 이수관목사 2021-07-24 579
465  "자녀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아나요?" <7. 18. 2021> 이수관목사 2021-07-17 671
464  "목회자 세미나의 이모저모" <7. 11. 2021> E-Sub. 이수관목사 2021-07-11 547
463  "기독교를 왜 반대하시나요?" <7. 4. 2021> 이수관목사 2021-07-03 602
462  "싱글 목장 식구들에게 드립니다" <6. 27. 2021> E-Sub. 이수관목사 2021-06-26 632
461  "오래된 간증문에서 발견하는 것들" <6. 20. 2021> 이수관목사 2021-06-19 559
460  "목장에 변화가 있을 예정입니다." <6. 13. 2021> 이수관목사 2021-06-12 861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