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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이 한국말을 할 줄 아나요?" <7. 18. 2021>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21-07-17 (토) 18:32 조회 : 670
 

우리 스태프들은 자주 함께 모여서 자녀교육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기도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기도 합니다그런데 자녀교육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에 가서 벽에 부딪치는 문제는 부모와 자녀와의 언어 소통에 대한 문제입니다많은 가정의 경우 아이들은 빠르게 한국말을 잊어버리고반면에 부모의 영어실력은 아이들을 따라가지 못하고결국 그런 상태에서는 사춘기를 지나는 아이들과 대화를 나눌 수도 없고바른 신앙교육을 시킬 수도 없게 되는 것이지요.  

 

지금은 학교교육을 100% 믿을 수 없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예전에는 그저 진화론과 무신론을 가르치는 정도의 문제였지만지금은 차원이 다른 형태로 가고 있습니다학교에서 동성애를 자연스러운 것으로 가르치고혼전순결을 가르치는 대신 초등학교 때부터 피임을 가르치고여자인지 남자인지는 너의 감정에 따라 네가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요하고 있어서앞으로의 학교교육은 우리 아이들의 가치관을 뒤집어 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시대를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 와서 받는 교회교육으로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것은 불가항력처럼 느껴집니다결국은 이 시대의 통념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가르치고 자녀들에게  바른 신앙교육을 시켜야 하는 그 열쇠는 부모님들이 쥐고 있습니다따라서 교회는 부모님들에게 바른 정보와 훈련을 제공해서 결국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바른 자녀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잡고 있습니다그런데 만약 부모와 자녀들이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없는 상태가 되면 바른 자녀교육은 포기해야 하는 것이 됩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본인들이 영어를 유창하게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자녀들이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아이들이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부모님들이 가정에서 영어를 쓰지 않는 것입니다아니부모가 아예 영어를 못하면 아이들은 절대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습니다그런데 대부분 부모님들을 보면 자녀들이 학교에 가서 영어를 빨리 배우도록 하기 위해서또 어린 자녀들이 이야기하는 수준의 대화는 충분히 할 수 있으므로 집에서 영어를 사용합니다

 

그렇게 되면아이들은 얼마 안 가서 한국말 하는 것을 불편해 하기 시작하고그러다 잠깐 사이에 사춘기가 되면 부모와의 대화는 포기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하지만 아이들은 어차피 영어를 금방 따라잡기 때문에 집에서 사용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영어를 배우게 하려는 노력보다는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는 노력이 훨씬 더 필요합니다그런데다가 요즈음 시대는 언어를 두세 개 구사할 줄 아는 능력은 엄청난 힘이 됩니다또한 한국이 강대국의 대열로 가는 이 시점에서 앞으로 한국어 구사능력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되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

 

저희 가정은 아이가 유치원을 마친 후에 미국으로 와서 초등학교 1학년에 진학했습니다저희는 당시 5년 후에 한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집에서는 절대로 영어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한국말이 어눌해졌지만 고등학교 즈음부터 K-Pop을 통해서 그리고 대학교 때 K-드라마를 통해서 금방 아주 고급 한국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더군요.

 

그 무렵에 아이는 신앙적으로 약간의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고또 부모와의 갈등을 겪은 적도 있었습니다그것을 극복하게 해 주었던 것은 바로 대화였습니다저와의 대화는 물론이고때로는 엄마와 밤을 꼬박 지새우며 나눈 대화가 그 모든 문제를 풀어주었고이제는 좋은 멘토와 멘티가 되어서 서로 대화를 즐기고 관계를 깊이 하고 있습니다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은 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 갈 수록 느끼고 있습니다.  

 

가정에서는 꼭 한국말만 사용하시고앞으로는 목장에서도 한국말을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한국말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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