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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봉선을 잘 다녀왔습니다" <10. 3. 2021>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21-10-02 (토) 17:57 조회 : 360
 

저는 지난 화요일 생명의 삶 첫 시간을 끝내고 수요일 아침 일찍 뉴멕시코 선교지를 향해 집을 나섰습니다뉴멕시코 선교팀은 저의 제안으로 결성이 되었습니다코비드로 단기 선교가 막혀있는 이때 뉴멕시코 여행은 문제가 없으니선교팀이 만들어 진다면 그래도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그런 의미에서 저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해 보니 남성들은 비가 세는 선교 센터에 새로운 지붕을 설치하는 일을그리고 자매님들은 벽에 페인트칠과 농장 일을 하는 등 선교 센터 내에서 사역을 하고 있었습니다바로 옷을 갈아입고 지붕에 올라가서 함께 일을 시작했습니다저는 그 날이 월요일부터 시작한 삼일금식의 마지막 날이었는데생명의 삶 개강 후 바로 이어진 여행의 피곤이었는지 아니면 고도가 높아서 그랬는지 일을 하다가 핑 하는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저녁에는 최근 심해진 코비드로 막혀있는 한 인디언 마을에서 예배를 드려도 좋다는 소식을 듣고 음식을 마련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물품을 챙겨서 인디언 보호구역 근처에 있는 한 미국 선교사님의 센터로 향했습니다예상했던 대로 적극적인 행사를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자매님들은 아이들과 함께 크레프트와 풍선을 만들어 주며 시간을 보내고 나머지 대원들은 원주민들과 시간을 보냈는데 그들은 사람이 그리운지 찾아온 우리들을 고마워했습니다.

 

그곳에서 살고 있는 미국인 선교사님은 아버지에 이어 2대째 그곳에서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인디언 캠프로 들어갈 수는 없으니 근처 벌판 한가운데 센터를 짓고 거기에서 자녀들을 홈스쿨링을 하면서 여섯 자녀와 함께 살고 있으면서 그들이 허락하면 들어가서 방문하고찾아오는 사람들을 데리고 예배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그 곳의 선교에 대해서 회의적이었습니다일단 그곳은 복음이 편만하게 전해진 곳입니다교회는 어디에나 있고해 마다 수많은 단봉선 팀들이 가정 방문도 하고 VBS등을 통해서 예수님을 전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변화는 전혀 없습니다사람들은 벌판에 뚝뚝 떨어져 외톨이로 살면서 술과 마약에서 벗어나오지 못합니다선교팀들이 가서 교회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페인트칠을 해 놓고 오면다음해에 보면 예전과 똑같은 상태로 돌아가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선교를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저 선교사님들은 무엇을 바라고 저들과 함께 살고 있는 것일까그래서 저는 그저 우리 팀들이 가서 은혜를 경험하고 오고 있으니 그것으로 족하다는 정도의 생각뿐이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에는 선교사님을 보면서 조금 다른 감정을 느꼈습니다영혼 구원해서 제자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아무 의미 없는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분들은 그들과 같이 살아주는 것에 의미를 두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예수님은 목자 없는 양을 불쌍히 여기셨는데내가 가버리면 누가 이들을 방문하고누가 함께 있어주고누가 예배를 드려줄 것인가하는 마음으로자신을 버리고 낮은 곳에서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면 그것으로 하나님 앞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숙연해졌습니다

 

마지막 날 선교대원 한명한명 소감을 나누는데선교는 아무리 초라해도 사람마다 주시는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모두들 그렇게 충만한 마음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MY MISSION TRIP WAS MEANINGFUL

 

Last Tuesday was the first class for fall’s Living life bible study.  The next morning, I headed to New Mexico for the mission trip.  This team was formed because of my suggestion.  Since the pandemic, most of short-term mission trips are not possible, but we can still go to New Mexico and I thought that there is a symbolic meaning to go there.  Because of this reason, I join the team.

 

When I arrived, men were working on installing a new roof where it was leaking, and women were doing painting and gardening in and outside of the mission center.  I changed my clothes and joined their work.  I started fasting from Monday and that was the last day of fasting.  Maybe because of journey or high altitude, I had a dizzy spell.

 

In the evening, we prepared food and gift for children and headed to a mission center ran by an American missionary because worship was allowed which used to be closed due to heightened covid.  As it was expected, we could not interact actively.  Women played with kids doing craft and making balloons for them and the rest of team members spent time with other local people.  Maybe because they have been lonely, they appreciated our presence.

 

The American missionary has ministered there since his father’s generation.  He could not enter Indian camp, so he built a mission center in the middle of wilderness and lived with, and home schooled six children.  They will visit Indians if they are called and worship with them if they visit.

 

I used to be skeptical toward mission activities there.  First, the gospel has been proclaimed all over there. Churches are everywhere and every year so many mission teams visit door to door and offer VBS and preach Jesus.  In spite of all that, there is no change.  Most people live a lonely and separated lives and addicted to alcohol and drug.  Mission teams visit and clean up church and paint.  The next year, the situation is back to where it was.

 

What is the meaning of mission activity in a place like this?  What do the missionaries expect by living there with them?  I thought the only grace is the visiting teams’ experiencing God.

This time, however, as I observe the missionaries, I had a different feeling.  It may look meaningless to us whose mission is to save souls and to make disciples, but they may find meaning just being with them.  Jesus had compassion for sheep without shepherd.  If I am gone, who will visit them, who will be with them and who will worship with them?  With this thought, they gave up themselves and live with them in their level, it could be a definitely meaningful way and it made me humble.

 

The last day, as we share one by one, it struck me once again that we gain God’s grace regardless of fruit of mission.  We all came back with such great bless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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