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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향과 조명 공사를 시작합니다." <8. 7. 2016>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6-08-13 (토) 06:22 조회 : 1304
 

우리 교회의 음향, 영상, 조명 시스템을 새로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던 것은 5-6년 전이었습니다. 사역하는 분들의 입장은 기계가 노후화 되어서 언제 고장 날지 모른다는 것이었고, 특별히 요즈음 음향 설비는 대부분 디지털식이기 때문에 고장이 나면 고치기도 어려우니 빨리 교체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이었습니다. 미주의 믿을 만한 업체를 통해서 견적을 뽑아보면 당시에 적어도 5-60만불 이상이 나와서 차일피일 미루던 중, 영상 장비만은 급하게 바꾸어야 해서 우리 교회 영상 사역팀이 외부의 도움 없이 10만불 선에서 필요한 영상 장비들을 교체 했고, 음향장비는 고장 날 때까지 버텨보자고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는 단상 위 조명이 너무 어둡고, 또 전구가 자주 나가지만 교체가 쉽지 않은 문제로 조명에 관련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요즈음에는 교회 조명도 LED로 전환되어 가는 추세입니다. 전기료가 저렴해지고, 열 발생이 월등히 적어서 여름에 실내가 더워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특히 여타의 큰 교회들처럼 컬러 조명을 더하면 예배당의 분위기도 근사하게 바꿀 수 있어서 업그레이드를 적극 고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조명을 위한 견적만 10만불 이상이 나온 관계로, 또 우리 교회는 VIP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꼭 컬러 조명을 사용해서 예배 분위기를 고급스럽게 만들어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리고, 현재 있는 조명을 위치만 좀 더 효율적으로 바꾸고 몇 군데 꼭 필요한 부분만 LED로 교체하는 선에서 수정하기로 결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던 몇 달 전 주일예배 설교 중간에 음향 시스템이 고장이 나서 육성으로 버텨야 하는 일이 일어났었습니다. 전문가를 불러서 알아 본 바, 스피커 두개와 앰프 두개가 고장이 났고, 앰프의 경우는 수리는 가능하지만 언제 또 다른 곳이 고장 날지 모르니 디지털로 바꾸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교회 본질에 충실하려고 노력하고, 또 어떻게 해서든 교회 돈을 아끼고, 특별히 우리를 위해서는 사치하지 않겠다고 애쓰는 것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 같습니다. 일단 휴스턴에 있는 이름은 없지만 실력이 있는 좋은 업체를 만난 것 같습니다. 미국 분이 운영하는 작은 업체인데, 그동안 시공했던 교회를 다녀 보았는데 결과도 좋고 다들 반응이 좋았습니다. 특별히 성실하게 사후관리를 해 주는 점과 가난한 교회에게는 큰 교회에서 쓰다 버린 자재를 사용해서 무료로 시공을 해 주는 등의 선행이 우리에게 믿음을 주었습니다.

 

게다가 지난번 박지혜 자매 콘서트 때, 급히 수소문해서 샌안토니오에서 와서 음향을 잡아주었던 음향 전문 목사님 한분을 컨설턴트로 채용을 해서 우리의 입장을 잘 대변해서 일을 진행 하고 있습니다. 일이 그렇게 진행이 되어서 음향과 조명을 다른 업체가 제시하는 비용의 반도 안 되는 아주 저렴한 가격에 최종 견적을 받아서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기다리게 하셔서 좋은 업체를 만나게 하시고, 실력 있는 분을 우연히 만나게 하셔서 큰돈을 절감하게 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8/15일 정도에 공사가 들어가기 때문에 그 주 수요예배와 토요새벽기도는 지난번처럼 새 친교실에 드리게 될 것입니다. 8/21일 예배는 새로운 시스템으로 드리게 될 것이라고 하지만, 혹시 한주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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