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330건, 최근 0 건
   

"사역자들의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9. 25. 2016>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6-09-24 (토) 18:09 조회 : 1319
 

우리 교회 목회자들은 사역에 따라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목장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매주일 목장을 방문하기 때문에, 또 김희준 사역자는 토요일은 청소년 목장을 방문하고, 금요일은 본인 집에서 청소년 초원지기들이나 사역자들의 모임을 갖기 때문에, 본인이 소속된 목장은 없습니다. 그에 비해서 백동진 목사님과 백혜원 전도사님은 어린이 목장을 매주 방문하지는 않기 때문에 본인들의 소속 목장이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이제까지는 우리 목회자들끼리만 모이는 목장은 없었는데, 이번 달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 목회자들 가족이 모이는 모임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매주 모이는 것은 아니므로 목장이라고 부를 수는 없고, 사역자 초원모임이라고 할까 했지만 초원이나 평원도 다 고유의 의미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워서 적당한 이름이 생각날 때 까지는 그냥 사역자 가족모임이라고 칭하려고 합니다

 

우리 교회는 다들 목장모임을 통해서 한 가족이 됩니다. 가족이 되면 우리는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이 깊어지고 그에 따라 불필요한 오해가 줄게 됩니다. 왜냐하면 삶이 나누어지면 그 사람의 성장 배경도 알게 되고, 그 가운데서 그의 숨겨진 아픔과 상처도 알게 되고, 그럴 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의 진의도 알게 되어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목장의 나눔에서는 늘 내 일상 주변의 이야기만 하기보다는 때론 나의 그런 과거의 경험과 아픔들이 나누어져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럴 때 나를 투명하게 내 보일 수 있고, 상대방이 나를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런 과정을 통해서 우리의 상처가 치유되고, 서로의 관계는 더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목회자들이야말로 이런 모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목회자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마음으로 사역해야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이제까지는 일주일에 한 번씩 목회자들만 모여서 회의를 하는 정도였고, 가족들과 함께 삶을 나눈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또 목회자이기 때문에 쉽게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 어려운 그런 고민과 갈등이 있었을텐데, 이제까지는 그런 것들을 나누고 들어주고 공감할 수 있는 장이 없었구나 싶어서 이제부터라도 그런 만남을 가져 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평소에는 원래대로 소속 목장을 참석하거나 방문을 하고 매달 첫 번째 주일 직전에 오는 금요일은 목회자 가족이 돌아가며 집을 열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로 정한 이유는 제가 매달 첫 주에 설교가 없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서 입니다. 목장 방문 시에는 제가 모임을 간단하게 마치고 일찍 떠나지만 목회자들도 삶을 나누는 자리가 되면 모임이 밤늦게까지 길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서 입니다. 이 모임 때문에 담임목사의 목장 방문의 순서가 돌아오는 기간이 조금 더 길어지겠지만 우리 목회자들에게는 유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름 패스워드
☞특수문자
hi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
   

총 게시물 330건, 최근 0 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To anyone who wants to read column in English 이수관목사 2016-12-27 2988
230  "올해 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1. 15. 2017> E-Sub. 이수관목사 2017-01-14 1193
229  "올바른 기도제목을 찾는다는 것" <1. 8. 2017> E-Sub. 이수관목사 2017-01-07 1295
228  "지난 한해를 돌아봅니다." <1. 1. 2017> E-Sub 이수관목사 2016-12-31 1081
227  To anyone who wants to read column in English 이수관목사 2016-12-27 2988
226  "성탄절이 주는 위로" <12. 25. 2016> E-Sub. 이수관목사 2016-12-24 1033
225  "어떻게 하면 기도가 달라질까?" <12. 18. 2016> E-Sub 이수관목사 2016-12-17 11098
224  "목장 모임의 꽃이 나눔인 이유" <12. 11. 2016> E sub. 이수관목사 2016-12-10 1363
223  "요즈음 세대의 몇 가지 특징들" <12. 4. 2016> E-Sub 이수관목사 2016-12-03 1449
222  "나쁜 사람과 부족한 사람" <11. 27. 2016> E-Sub 이수관목사 2016-11-26 1458
221  "싱글사역을 기억해 주세요" <11. 20. 2016> E-Sub 이수관목사 2016-11-19 1162
220  "송년잔치의 준비를 시작하면서" <11. 13. 2016> E-Sub 이수관목사 2016-11-13 1178
219  "자녀교육을 책임지는 교회" <11. 06. 2016> 이수관목사 2016-11-05 1244
218  "케이티 지역에 땅 구입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10. 30. 2016&… 이수관목사 2016-10-29 1665
217  "지난주의 경험에서 오는 단상(短想)" <10. 23. 2016> 이수관목사 2016-10-22 1327
216  "신앙은 갇혀있는 틀을 깨고 나오는 것" <10. 16. 2016> 이수관목사 2016-10-16 1379
215  "아름다운 교회를 꿈꾸며" <10. 09. 2016> 이수관목사 2016-10-11 1456
214  "우리 모두의 참여가 절실합니다." <10. 2. 2016> 이수관목사 2016-10-01 1350
213  "사역자들의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9. 25. 2016> 이수관목사 2016-09-24 1320
212  "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9. 18. 2016> 이수관목사 2016-09-19 1387
211  "침례가 부담스러우세요?" <9. 11. 2016> 이수관목사 2016-09-10 1341
210  "친구란 무엇인가?" <9. 04. 2016> 이수관목사 2016-09-03 1836
209  "전도가 아니고 섬김입니다." <8. 28. 2016> +1 이수관목사 2016-08-30 1822
208  "9월에 있을 두 가지 행사" <8. 21. 2016> 이수관목사 2016-08-20 1702
207  "예배를 기다릴 때 이렇게 기도해 보세요." <8. 14. 2016> 이수관목사 2016-08-13 1565
206  "음향과 조명 공사를 시작합니다." <8. 7. 2016> 이수관목사 2016-08-13 1305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