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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장에 오는 시간이 아까우세요?" <11. 12. 2017>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7-11-11 (토) 17:28 조회 : 751
 

목장을 나오시던 분들이 안 나오게 되면 그 이유로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가 시간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나눔을 하는 것에서 얻는 것이 전혀 없고 괜히 아까운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이 느껴져서 오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또 바쁘기 때문에 그 시간에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 주어야 하기 때문에 목장에 오는 시간이 아깝다는 것입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 목장의 진정한 가치를 모르는구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만약 금요일에 목장을 안 오면 얼마나 그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할까요? 물론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갈 수도 있을 것이고, 외식을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한두 번이고 대부분의 시간은 TV를 보며 무료하게 보내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부부와 자녀들이 함께 앉아서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거의 드물 것입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내가 어떻게 살고 있는지에 대한 진정한 평가 없이 내 생각대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삶을 살게 됩니다.

 

사람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멈추어 서서, 내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나는 요즈음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 이것이 나만의 생각인지 아니면 다른 사람과 공유될 수 있는 생각인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또한 나와 동시대를 사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며 사는지를 들어보고, 그것에 동의를 해주고, 평가를 해 주는 등, 서로의 생각을 나누면서 보내는 것만큼 소중한 시간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목장은 현대인들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는 두 가지의 균형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지적이고 이성적인 면이고, 다른 하나는 감성적인 면입니다. 오늘날의 세상은 우리에게 지적이고 이성적인 면만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어서 감성적인 부분은 필요 없는 것처럼 여기기 쉽지만, 사람은 감성적인 면을 키우지 않을 때, 리더십이나 창의력 등 기타 모든 면에서 한계에 부딪치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감성적인 면은 보통 사람들과의 끊임없는 관계에서 키워지는데, 직장에서 만나서 정보를 주고받는 관계가 아닌, 삶의 나눔을 통한 인간적인 관계에서 만들어집니다. 내 안에 있는 상처를 나누고, 내 염려와 걱정을 털어 놓고, 같이 울 수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우리의 감성은 키워집니다. 그런데 그런 만남을 목장이 아니면 어디서 얻겠습니까? 이런 소중한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 한다면 과연 다른 무엇이 소중한 시간인지 묻고 싶습니다.

 

목사가 되기 전에 15년간 회사생활을 하면서, 어떤 사람은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는데 비해서 늘 승진에 밀리고 결국은 도중에 탈락하는 사람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업무 능력의 부족도 물론 이유가 되기는 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또 하나의 이유는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만드는데 미숙하고, 사람을 다루는데 미숙하기 때문입니다. 목장이 쓸모없는 시간처럼 보이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수없이 오고 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다루면서, 우리도 모르게 사람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깊어지는 소중한 곳입니다.  

 

자녀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평소에 바쁘기 때문에 시간이 있을 때 자녀에게 잘해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어쩌면 자녀에게 좋은 영향보다는 나쁜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자녀에게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 중심적인 아이가 되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고립된 가정이 아니고, 늘 사람들이 드나드는 목장에서 자랄 때, 내 부모뿐 아니라 다른 어른들의 훈육도 함께 받으며 자랄 수 있는 목장이야말로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살 수 없는 내 아이에게 소중한 환경입니다.

 


TIME SPENT FOR HOUSE CHURCH


Some stopped coming to house church often say that they feel their time is wasted.  They do not feel that they gain any through sharing and they feel it is wast of time and therefore, they do not want to come.  They are busy and need to spend time with children, so they do not have time for house church.  This line of thinking comes from the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value of house church.


If they do not come to house church, what will they do during that time?  They can go out for a drive or eat out as a family but that is not that often.  The time is most likely spent to watch TV and do nothing of any value.  It is very rare for couple or children to get together to share a meaningful conversation.  Without house church, we ended up living the same dreary life without a chance to review life and its direction.


We all need at least once a week a chance to stop and think about one's own life, thoughts, and relationships.  We also need a chance to hear others and their thoughts.  Sharing each others opinion is a very valuable time in our lives.


People of these days need a balance in two areas; intelligence and emotion.  The world we live in tends to demand more of intellectual and logical side as if emotion is not necessary.  However, if we neglect emotion, we cannot fully grow our leadership skill or creativity.


The emotional training is done through relationship, which is not through sharing information at work, but through human relationship through shared lives.  As we express our concerns and cares including hurts and when we can shoulder each others burden, our emotions can mature.  Where else can this be achieved other than house church?  If one can not see the value in this, I wonder what is valuable.


Before I became a pastor, I worked in a company for 15 years.  Some successfully climbed the corporate ladder but I also witnessed many who did not.  One reason could be their low level of work efficiency but the other reason is their inability to form a good relationship or make a good connection.  Some may view house church as a wasted time, but through time and meeting with many different people, it expand our horizen and helps us to horn our relationship skill.


This concept applies to children also.  Trying to be nice to children since you are too busy for them other times can do more harm than good.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children is to set up an environment where children will not be self centered.  When children grow up in a home where guests come often and children can learn from other adults, it is the best environment for them to grow up. House Church is the best place we can provide to our children.



김지훈 2017-11-14 (화) 00:59
목사님 옳으신 말씀입니다 위에 말씀에 동의하지만 예화는 동의할수가 없네요..직장에서 승진이 늦고 탈락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관계가 바른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요즘처럼 비정상이 정상인 사회에서 정직하고 바르게 회사 생활을 하고 세금을 잘내는 사업가는 망하거나 불이익을 많이 받죠.. 오히려 술잘먹고 아부잘하고 불법에 눈감는 사람들이 승진하고 성공하는 케이스가 더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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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2017-11-17 (금) 10:48
에구... 내가 댓글이 달린 것을 이제야 확인했네요.
글쎄요.. 김지훈 님의 얘기가 완전히 틀린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맞다고 하긴 어렵다고 생각이 드네요.

짧게 보면 술 잘먹고 아부 잘하고 불법에 눈감는 사람이 승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끝까지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세상이 부패했기 때문에 꼭 의로운 사람이 잘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일 하고, 업무 능력이 좋고, 인간관계를 잘 가지는 사람이 결과는 더 좋았습니다. 선한 사람들 가운데 직장 생활이 성공적이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보기에는 지혜가 부족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허기는 일터에 따라서 좀 다를 수는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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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2017-11-17 (금) 16:54
목사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말씀도 맞습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얼마전 마국에서 조사한바에 따르면 하나님을 믿든 안믿든 암으로 죽는 사람의 비율이 같다는 통계가 있었지요 개신교인이면 하나님께만 생명을 공급받을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들이 다른 외부 현상과 변수에 민감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서 예를 든것입니다.. 그렇게 하는 믿음을 소유한다는 것이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임을 자각한다는 것도 사람이 느끼기 힘들지요 고맙습니다.. 늘 외부일에 신경쓰시지 마시고요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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