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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날에 경험한 이야기" <1. 7. 2018>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8-01-06 (토) 17:23 조회 : 266
 

성탄절 일주일 전 즈음에 코스코 매장을 들렀는데 각종 과자류를 넣어서 포장해 놓은 선물 바구니가 눈에 띄었습니다. 작은 것은 15불 정도로 가격에 부담이 없고, 모습도 좋아서 동네의 이웃 주민들에게 선물로 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몇 개 사들고 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예배 끝나고 늦어서 시간을 놓쳤고, 성탄절 당일 오전에 캐나다 집회를 다녀와서 몸이 안 좋은 아내는 그냥 두고, 딸아이와 함께 앞집으로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청년이 나오길래 너 처음 보는데, 이 집 아들이니?” 하고 물었더니 아이는 심한 영국 발음으로 , 영국에서 대학을 다니는데 방학이라서 왔어.” 라고 했고, “아빠!” 하고 부르자 온 가족이 나왔습니다. 이 가족은 최근에 잠깐 길에서 마주쳐 얘기를 나누어 본 적이 있는데 영국에서 미국으로 파견 나와 있는 가족입니다.

 

그냥 성탄 인사하러 왔어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며 선물을 전했더니 기쁘게 받으며 고맙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하며 화답해 주었습니다.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 선물을 들고 이번에는 오른쪽 집으로 갔는데 마찬가지로 온 가족이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이 집 역시 유럽 어느 나라에서 파견 나와 있다고 했는데, 아빠 뒤에는 8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이가 수줍은 듯 숨어있었고, 엄마는 파자마 바람이라며 먼 발치에서 손만 흔들었습니다. 선물을 건네자, 아이가 뒤에서 아빠에게 하는 말 이웃집에서 선물을 주는 얘기는 책에서만 읽었는데,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있네?”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왼쪽 집을 방문하여, 총 세집을 들러서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며칠 후에 제가 집에 들어오는데, 앞집 사람이 차를 타고 출발하는 길에 저를 보더니 차안에서 반갑게 막 손을 흔들더군요. 저도 웃으며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겨우 15불짜리 선물이 이렇게 이웃의 분위기를 다르게 만드는구나 하고 느끼는 하루였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며칠이 안 되어, 저희 집 현관 앞에는 앞집의 주소가 쓰여 있는 작은 선물 박스가 놓여 있었습니다.

 

이 얘기를 가정교회 사역원 홈피의 이사 나눔방에 올렸는데 의외로 목사님들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왜 그 쉬운 것을 해 볼 생각을 못했는지 모르겠다’ ‘나도 내년에는 꼭 해 보아야겠다등등. 그래서 우리 성도님들과도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즈음은 이상하게도 바로 앞집 옆집과도 인사조차 안 하고 담을 쌓고 지냅니다. 하지만 어떤 계기가 있을 때 찾아가서 인사하면 훨씬 따뜻한 동네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사를 새로 들어오는 집을 볼 때 작은 쿠키를 전해 주며 환영을 표현할 수도 있고, 크리스마스 날 작은 선물을 건네며 메리 크리스마스를 전할 수도 있고, 목장 모임에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가 간 다음날에는 집 앞에 차들이 많아서 미안했다고 한마디 하며 작은 선물을 전할 때,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향기도 함께 전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MY EXPERIENCE OF THIS CHRISTMAS


About a week before Christmas, I stopped by Costco and saw gift basket filled with various cookies and candies.  The small one was about $15.  The price was good as well as the way it was packaged.  I bought several thinking it will be good to give to neighbors.


On Christmas eve, I was home too late after Christmas worship service.  My wife was not feeling well after the meeting in Canada.  So, on Christmas morning, without my wife, my daughter and I went to neighbor’s home and rang the bell.  A young man answered the door.  I said, “I did not see you before.  Are you the son?” “Yes, I attend college in England and came home for holiday.” Was his reply with heavy British accent.  He called dad and all family came out.  Previously, I met this family in the neighborhood. They are from England and were sent here for work.


“I just stopped by to say Merry Christmas!’ and gave them gift.  They accepted gladly.  “Thank you very much.  Merry Christmas!”


Next, I visited the neighbor who lives on my right side and was well received.  They moved here from Europe job related.  A small child of about 8 years old was hiding behind her dad and her mom waved hand from distance since she was in her pajamas.  When I gave them the gift, the child said to her father, “I read in the book about people who gives gift to the neighbor and there are really such people!”  After that, I stopped by the house on my left side.  In total, I visited 3 homes around me and greeted them.


Few days later, one of the neighbors saw me when he was about to drive off and waived at me with a big smile.  I returned his wave with the same bright smile.  I was very happy seeing the small gift changed atmosphere of neighbor.  A few days later, I found a small gift left for me from my neighbor in front of my house.


When I shared this story on the House Church Ministry director’s web site, many pastors showed unexpectedly favorable response.  ‘Why I did not think of such easy thing before?’  ‘The next year, I will try the same.’  So on.  That is why I decided to share this story with you.


For whatever reason, these days we tend to totally ignore the next-door neighbors.  However, when we meet and greet them, it makes the neighborhood much warmer.  We can express welcome to the new neighbor who just moved in with small cookies or candy, or we can say ‘Merry Christmas’ to them with small gift on Christmas day.  After house church meeting, it will be very nice if you give little gift to your neighbor with a word of apology for the inconvenience of many cars.  That will carry the fragrance of Christ in us to neighb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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