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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 <2. 18. 2018>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8-02-17 (토) 17:35 조회 : 976
 

저희 스태프 미팅 때는 돌아가며 책을 정해서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은 몇 번 말씀을 드려서 아실 것입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Just Mercy’라는 제목의 책인데, 브라이언 스티븐슨이라는 인권 변호사가 쓴 책입니다. 이 분은 흑인으로 하버드 법대를 나온 사람인데, 뚜렷한 목적도 없이 법대에 들어가서 성공의 야망에 가득찬 똑똑한 사람들 틈에서 의미를 못 찾고 고민하던 중 우연히 인권 변호사 사무실에서 인턴을 하면서 그 길로 들어선 사람입니다.

 

주로 억울하게 사형 집행을 기다리고 있거나, 미성년 범죄자들을 구제하는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가난하게 살면서 평생 그 일을 하는 분인데 자신이 겪은 일을 스토리식으로 풀어내면서 미국의 사법제도가 얼마나 잘못 되어있는지를 고발합니다. 부자들은 죄를 지어도 비싼 변호사를 사서 쉽게 빠져 나오지만,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 특별히 유색 인종에게는 법이 얼마나 혹독한지, 또한 경찰과 검찰 그리고 판사들이 얼마나 심한 편견으로 악하게 대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야기의 주를 이루는 월터라는 사람의 얘기를 보면, 살인 사건이 일어났는데, 범인을 잡을 길이 없으니까 경찰이 한 흑인을 지목하고는 가짜 증인을 만들고, 불리한 증거는 폐기하고, 사건이 있던 그 시간에 이 사람은 다른 곳에 거의 20명이 넘는 사람들과 함께 있었는데 그 증인들은 무시하고, 놀라운 것은 판사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백인으로만 배심원을 구성하게하고 결국은 사형으로 몰고가는…, 그렇게 억울하게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을 극적으로 구해내지만 비인간적인 미국의 감옥 생활 끝에 결국은 폐인이 되어버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들로 가득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이 시민이 되어서 살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미국은 정의가 편만한 나라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이런 얘기가 최근까지 있었던 일들이고 이 분들의 오랜 싸움으로 인해서 최근에 와서야 개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변호하는 사람들의 구제의 길이 열리기 전에 사형집행을 서두르는 법조인들을 보면서 지은이는 단지 약하고 망가진 사람들을 왜 죽이지 못해서 안달을 할까 이해가 가지 않았다고 하면서 이렇게 결론을 내립니다. 우리는 모두 망가진 사람들이고, 그것에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다른 망가진 사람들을 보면 죽이려고 들고, 그들을 죽일 때 우리 스스로가 더 낫다고 느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자비를 가질 때만 나의 망가짐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래도 다들 의롭고 싶어서 법조인이 되는 것일 텐데, 하나님이 없으면 우리가 얼마나 쉽게 편견에 가득찬 폭력적인 인간으로 변하는지 알 수가 있었고, 구약에 보면 법조인에게 하시는 말씀이 그렇게 많은 것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책을 권하고 싶어서 찾아보았더니 감사하게도 한국 번역본이 있네요. “월터가 나에게 가르쳐 준 것사람이 어떻게 사명을 받게 되는지, 한 사람의 사명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법조인이 되기를 꿈꾸는 분들은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고, 이 분이 일하는 인권 변호사 단체에서 인턴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JUST MERCY


As I mentioned before, during staff meetings we select a book to read and share our thoughts after reading the book.  The book we have just finished was titled ‘Just Mercy’.  It is written by Bryan Stevenson, an activist lawyer.  He is an African American and a graduate of Harvard Law school.  He entered law school without any clear purpose and struggled to find meaning among ambitious and bright fellow students.  Then, he happened to work as an intern in social justice activist lawyer’s office named Equal Justice Initiatives and found his calling.


He mainly defended wrongfully accused death row inmates or under-age convicts.  These kinds of cases do not make any lawyers rich, but he devoted his life to this line.  In his book, he documented cases he worked on and charge injustice in the American judicial system.  When the wealthy are convicted, they can hire expensive lawyers and often get off.  However, the law is stricter toward the poor, uneducated and colored people.  This book also portrays the prejudice and vice of cops, prosecutors and even judges toward these unfortunate souls.


The story of Walter is in the book.  When there was a murder case with no suspect, cops pointed to an African American and made false witness, removing evidence which would not be helpful.  At the time of the crime, the convicted were with more than 20 people, but their witnesses were ignored.  The judge knew about these falsifications, but still allowed formation of a whites only jury selection which resulted in a death sentence to the accused.  Walter was dramatically rescued from the death row, but due to the suffering from the inhumane treatment of the American jail, he became a guttersnipe.  The book is filled with stories of such people.


As I read the book, I was ashamed of America where I have a citizenship.  I thought justice prevails in this country but did not know such reality exists.  The amazing part is this injustice has been practiced until recently and changes finally came about thanks to the hard work of activists.


The author watched persecutors press for execution before any hope of reconsideration for his defendants to open and wondered why?  Why they cannot wait to hang these poor and wretched souls?  He asked questions.  His conclusion was that we are all wretched souls and we all feel insecure and as we see other broken souls, we want to kill them because we feel that we are better than them.  He added that we can see our own brokenness only when we have mercy.


Lawyers must have the desire to be righteous.  I could see how easily men can be violent and full of prejudice depart from God.  It was also understandable why there are so many words in the Old Testament about people who were entrusted with law.  I want to recommend this book and found a Korean translation.  It was, “What I learned from Walter.”  This book portrays vividly how one received his calling and how one’s calling changed society.  Anyone who wants to be a lawyer should read this book and do internship in a law office of social justice. 

 


홍연선 2018-02-17 (토) 17:58
사명을 생각해 보기 위해서라도 한 번 읽어보아야겠네요. 세미나 동안 너무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성대는 좀 괜찮으신지 모르겠네요. 온전히 회복되시길 멀리서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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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2018-02-17 (토) 20:06
홍목사님,
댓글 감사합니다. NY으로 잘 돌아가셨지요?
잘 준비하셔서 신약적인 교회를 잘 세워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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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선 2018-02-17 (토) 20:12
네 기도하며 노력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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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2018-02-17 (토) 23:44
제가 경험했던 텍사스 행정법원은 나무나 공정했읍니다. 먼저, 공판이 있기 일주일 전에 판사님이 저희 집으로 전화를 해서 예습을 하시더라고요. 자세한 말은 못하고 "승리를 확신한다" 했더니, 그럼 변호사랑 같이 오는거지? 하기에,,, 나 혼자 온다 했더니, "아! 이 일을 어째? 내 100% 확신컨데 넌 지게 돼있어" 그래요.  판사님이 크리스천인지 아닌지를 몰라서 더 이상 대꾸는 않 했읍니다. 진실을 덮기는 윗글의 월터님의 경우처럼 불가능입니다.
다만, 법률용어는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변호사가 필요하긴 한듯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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