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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사람들" <4. 29. 2018>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8-04-28 (토) 16:30 조회 : 756
 

최근에 한 성도님 가정과 면담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저희가 이 교회에 와서 처음 만났을 때는 저는 서른 중반그 분은 막 마흔은 넘겼던 젊은 사람들이었는데이제는 60을 넘긴 나이라 그 모습에서 세월이 느껴졌습니다그러고 보니 제가 지사원으로 미국에 와서 보스턴에서 살다가 다시 비즈니스를 찾아 휴스턴으로 내려와 우리 교회를 처음 다니기 시작하던 때가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이었습니다.

 

반갑게 만나 함께 식사를 시작하면서 몇 마디 나누는 가운데 그 분들이 처음 꺼낸 얘기는 목사님이제 우리 빚 모두 다 갚았어요!” 하는 말이었고저희는 깜짝 놀라며, “아휴그랬군요축하드려요정말 수고 많았어요.” 하고 진심으로 축하해 드렸습니다굉장히 거액을 빚을 진 것으로 아는데 그것을 다 갚았다는 것이 놀랍고 기뻤습니다

 

이 분들은 정말 성실하게 사시는 분들입니다평생을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한 덕에 돈을 좀 모을 수가 있었고그것으로 사업의 아이디어를 가진 어떤 사람에게 돈을 대며 같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하지만이 동업자는 썩 바른 사람은 아니었습니다처음에는 좋았지만 결국 동업자의 거짓말에 따라 계속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으로 돈은 계속 들어갔고결국 사업의 문을 닫을 때는 평생을 모은 재산을 다 날렸을 뿐 아니라 융자받은 돈까지 모두 부채로 껴안은 상태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주변의 사람들은 모두 개인파산 신청을 하라고 권했다고 합니다개인파산을 신청하면 신용은 바닥이 나고 그것 때문에 고생을 하겠지만 그래도 감당할 수 없이 큰 그 빚에 대해서 자유해질 수 있으니 많은 사람이 그렇게 권했겠지요하지만 두 분은 기도해 본 다음크리스천으로 남에게 빚을 지고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결정하여 파산신고를 하지 않은 채로 지금까지10년이 훨씬 넘도록 열심히 일하며 빚을 갚아 왔다는 것입니다

 

또한 사업에 돈이 들어간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만동업자가 개인적으로 빌려간 돈은 갚기로 했는데 이 사람이 그것도 안 갚고 있지만그것 역시 그냥 하나님께 맡겨두기로 했다고 합니다빚을 갚는 그 시간 동안 외식도가족들과의 휴가도 자제해 가면서 열심히 일해서 갚아왔는데 군말 없이 참아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하고아내는 책임감 있는 남편이 고맙다고 서로 공을 돌리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파산을 신청하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남의 돈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 그 오랜 세월동안 성실하게 책임을 감수하며 멀리 돌아온 그 세월이 절대 손해가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하나님 때문에 그렇게 했던 두 분의 결정을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고마워 하셨을까 싶었습니다

 

크리스천은 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에 따라 사는 사람들입니다크리스천이라는 이유로 그 가치관을 지키느라 우리가 이 땅에서 희생한 것들은 절대로 손해가 아닐 것입니다언젠가 그곳에 도착할 때 우리가 희생한 그것들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으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황용득 2018-04-28 (토) 19:13
목사님의 칼럼을 읽는데 그 주인공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셨습니다. 그 대단한 분들의 수고를 하나님은 당연하시겠지만 담임목사님께서 칼럼으로 써 주시니 읽는 저는 물론이거니와 본인들 또한 얼마나 큰 위로와 격려가 되었을는지요. 가정교회 스피릿이 정확하셨기에 그 어려운 상황을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이겨내셨겠지요. 서울교회 목자목녀 한분 한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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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관목사 2018-04-28 (토) 20:21
황목사님,
안녕하시지요? 이렇게 댓글을 달아주시니 감사하네요.
부산에는 별일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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