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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로 가는 길" <12. 23. 2018>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8-12-22 (토) 17:09 조회 : 402
 

언젠가 최영기 목사님께서 저의 주보함에 책을 한권 넣어 두셨습니다. 목사님이 당신 자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면서 저에게도 그럴 것이라는 코멘트와 함께 넣어주신 책의 제목은 ‘The Road back to you’였습니다. 그래서 다음 차례의 저희 스태프 모임에서 이 책을 구입해서 같이 읽었습니다. 별 생각 없이 읽었기 때문에 그랬는지, 저도 그랬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고, 책에 대한 그리 큰 감격 없이 그냥 넘어 갔습니다.

 

그러다가 시간이 좀 지나서 내가 너무 쫓기듯 급하게 읽어서 그랬던 모양이다싶어서 시간을 가지고 다시 한번 읽었는데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내가 어떤 사람인가? 나는 왜 이런 행동을 하는가? 하는 것이 이해가 되었고, 특별히 저자가 저의 성격에 대해서 쓴 소리를 할 때면, 마음이 아프면서도 인정 할 수밖에 없었고, 고쳐야겠다는 구체적인 생각을 하는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번 10일 세겹줄 기도 기간에 읽을 책, ‘나에게로 가는 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초대 교부들이 사용했을 정도로 오랜 전통을 가진 에니어그램(사람을 아홉 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유형의 지표이자 인간이해의 틀) 이라는 툴을 사용해서 각자의 성격을 진단해 줍니다.

 

성격테스트는 여기저기서 많이 접할 수 있지만 이 책의 특징은 어떤 성격의 사람들이 어릴 때부터 어떤 연유로 그런 성격을 가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그 성격이 일반적인 사람에게는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는지, 또 자아가 건강한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반대로 자아가 건강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사람에게는 인생을 통틀어 몇 가지 중요한 만남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하나님과의 만남이지만,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자신과의 만남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를 때, 우리는 허상을 쫓고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이 책은 자기의 모습을 발견하게 하고 나를 성찰할 기회를 줄 수 있습니다. 나 자신 조차도 외면하고 숨기고 있는 어떤 모습이 들어날 때 살짝 마음이 아릴 때도 있지만 그것이 이 책이 가진 강점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새해에는 성격테스트를 통해서 나를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고, 그 다음번에는 조금 더 깊이 내면세계를 들여다보는 책을 읽어볼 계획입니다. 10일 동안 아홉 가지 성격을 설명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어떻게 설교를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책의 분량이 많으니 이번 주부터 바로 사서 읽기 시작하시면 좋을 것입니다.   

 

책을 사는 것과 동시에 기도짝도 바로 찾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지난번에는 특별히 네겹줄, 다섯겹줄 등, 기존의 세겹줄에 붙어서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그래서 그런지 개근이 적었고, 중도 탈락도 많았습니다. 세겹줄 개근으로 올 한 해를 시작해 봅시다. 우리에게 있는 기도제목들, 특별히 오랫동안 응답되지 않은 기도제목은 어쩌면 올해의 세겹줄 기도를 위해서 남겨 놓으신 것일지도 모릅니다. 열심히 기도해서 악한 세력을 꺾고 영적인 승리를 쟁취하시는 한 해로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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