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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타는 특별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6. 2. 2019>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9-06-01 (토) 17:15 조회 : 580
 

이번 C국 방문 때는 5개 도시를 방문했습니다두 주전 목회자 코너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지하교회 목회자들 가운데 가정교회를 하는 교회들이 많아져서 각 지역마다 그런 대로 잘 하는 교회들을 방문하고 목회자님들을 만나보고 싶어서였습니다결과는 참 기쁘고 보람이 있었습니다

 

우선 상황이 힘든 가운데서도 교회들이 굳건히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여러분들도 여러 루트를 통해서 들으셨겠지만지난 2년간 교회에 대한 정부의 통제가 심했습니다모든 교회들이 정부의 관리체제 안으로 들어오든지 아니면 흩어지라는 압력이 많았는데도지혜롭게 잘 대처해서 여러 모양으로 건강하게 잘 서 있는 교회들이 많은 것을 보고 기뻤습니다. (오해하지 말것은 교회에 대한 통제이지 신앙에 대한 것은 아닙니다그 나라는 어디서든 기도하고 성경을 읽는 것이 자유롭습니다.) 

 

그런 가운데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가정교회를 배워서 사역도 열심히 하고 목장도 20-30개 정도 되는 번듯한 교회들이 도시마다 잘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너무나 기뻤습니다하지만 목회자들도 그렇고 목자들도 그렇고 하나같이 가정교회 사역에 고민이 많았고질문도 많았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가정교회라는 것이 목장만 만들어 놓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삶공부주일 연합 예배와 함께 교회의 전반적인 행정 체계가 갖추어져야 하는데 가정교회 세미나만 듣고 목장만 세워 놓았으니 어려움을 겪는 것은 당연하다 싶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정말 이 교회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후속지원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다짐도 하였습니다일단 이 분들에게 체계적인 삶공부를 계속해서 전수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하지만 언어의 문제로 인해 현지 목회자들에게 직접 전수하기는 어려우므로 삶공부는 언어 소통이 가능한 한 분의 현지 목회자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그 분을 통해서 전수하는 방법으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번 제가 선교하는 마음으로 중국이나 아프리카에 가서 삶공부를 전수하고 올 수 있는 분들은 헌신해 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우리교회의 한 정식 교사 부부가 헌신해 주셨습니다. (혹시나 하는 보안의 이유로 이름은 여기에 밝히지 않겠습니다그 목자님 부부가 이번 7월에 가서 긴 시간을 함께 있으면서 경건의 삶과 확신의 삶을 분명히 전수해 주고앞으로 가능하면 직장인의 삶도 전수해 줄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교회 행정 체계를 전수해 주는 것도 시급하고또 가정교회를 세우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전수해 주기 위해서 1년에 한번 목회자 컨퍼런스는 꼭 하자고 마음을 모았습니다물론 한국이나 미국처럼 대규모로 모이지는 못하지만이렇게들 간절히 바라고 있으니한 30명 정도씩이라도 모이게 해서 하나하나 전수해 주면 이 나라에서도 가정교회가 반듯하게 세워지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일정을 끝내고 마지막 날 밤 그 도시에 있는 전통거리를 방문해서 같이 걷다가 찻집에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기 하다가 앞으로 잘해 보자고 으쌰으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그리고 일어나려는데 벽에 꽃이 활짝 핀 복숭아나무로 장식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제가 도원결의의 의미로 사진을 한 장 찍자고 했습니다한국 사람이 삼국지에 나오는 도원결의를 언급하니 다들 신기해하고 좋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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