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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대하는 태도" <7. 14. 2019>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9-07-13 (토) 16:31 조회 : 552
 

지난 6월초에 있었던 강단교류 때저는 영어회중에 가서 설교를 했습니다. 2009년부터 강단교류에 제가 가기 시작했고최영기 목사님이 은퇴하시던 해에 최 목사님이 가신 것을 고려하면 저에게는 열 번째 영어회중에서의 설교였습니다저는 영어가 자유로운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영어로 설교하는 이 시간이 너무나 부담스러웠는데다행이도 영어회중의 성도들이 저의 부족한 설교를 좋아해 주어서 그런지 언제부터인가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됩니다

 

이번에도 그렇게 설교를 마쳤는데 헌신 시간에 한 부부가 아이들 둘을 데리고 기도 받으러 나왔습니다둘 다 유모차에 앉아있는 아이들은 얼핏 보기에 2, 4살 정도로 보였는데아이들과 자신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간단하게 사연을 들어보니 두 아이들은 모두 뇌가 자라지 않는 특이한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들입니다뇌가 자라고 발달하지 않기 때문에 그냥 누워있기만 할 뿐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첫째 아이가 그렇게 태어났고다시 임신해서 생긴 둘째도 똑같은 병을 가지고 태어난 것입니다부모의 마음이 어떨까 싶었는데저를 놀라게 했던 것은 두 사람의 태도였습니다아이를 사랑스럽게 매만지고 있었고두 사람의 얼굴에는 그런 상황에서 흔히 있을 수 있는 분노나 원망 같은 것은 발견되지 않았고아이들의 엄마는 조용한 목소리로 사연을 얘기하며 본인들은 한국말을 알아들으니 기도는 한국말로 해도 된다고 하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특별히 아빠의 태도가 오래 마음에 남았습니다이런 경우보통 엄마들은 모성애가 강하게 발동하기 때문에 그런대로 받아들이는 편입니다하지만 아빠는 그 상황을 짜증스러워 하거나 피하는 것이 보통인데아내와 아이들에게 온유해 보이는 아빠로 인해서 그 젊은 부부의 모습이 오래 남았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을까이 부부와 직접 얘기를 나누어 보지는 않았지만보통 이런 상황을 잘 받아들이는 크리스천 부모들을 보면 자녀에 대해서 우리와 조금 다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을 봅니다

 

보통 우리는 자녀가 나의 행복의 수단입니다나의 행복을 위해서 자녀를 허락해 주셨다고 생각하고시선의 중심에 내가 있습니다그에 반해이런 분들은 보통 자녀의 행복을 위해서 내가 선택되었다고 생각합니다시선의 중심에 내가 있지 않고 아이가 있습니다그래서 입양을 할 때도 우리는 보통 건강하고 정상적인 출신의 아이를 찾는 반면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은장애가 있거나 상황이 어려운 아이를 마다하지 않는 것을 봅니다

 

이런 분들은 보통 자녀를 키우는 것 역시 부르심의 일종으로 생각합니다부르심은 하나님이 내가 누구를 보낼까?’ 하실 때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저를 보내소서’ 하며 어려운 상황을 자초하는 것이지요이렇게 하나님께서 도저히 맡길 사람이 없고부탁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나에게 이 아이를 맡기셨다고 생각합니다그 두가지 시선의 차이가 근본적인 태도의 차이를 가지고 오는 것 같습니다

 

자기에게 닥친 일을 불행이라고 생각하고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부르심이라고 생각하고 담담히 받아들이는 그 태도가 놀랍고 경이로웠으며 하늘의 상급이 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TTITUDE TOWARD TRIAL


Last June during the pulpit exchange, I went to New Life Fellowship (NLF) and preached there.  From 2009, I started to go to NLF for the pulpit exchange.  Except the time when Pastor Chai went for the year of his retirement, it was my 10th sermon to English speaking congregation.  Since English is not my native tongue, it used to be very stressful for me to preach in English.  Thankfully, NLF congregation received my sermon well and enjoyed it very much.  Maybe because of that for some time I have been looking forward to this occasion.

   

After the sermon at NLF, a couple came forward with their two children to be prayed.  Both children were in strollers and they looked about 2 and 4 years old.  They told me to pray for them and children.  I learned that both children were born with a rare disease which prevent their brains from developing.  Since their brains do not develop, there is nothing these children can do except just lying there.


The first child was born with this sickness and the second child was born the same way.  I just cannot imagine the parents’ suffering, but the amazing part was their attitude.  They caressed children with love, and I could not see any anger or resentment which usually detected on parents in such cases.  The mother of children told me her story in calm voice and added that since they understand Korean, I can pray in Korean.


Specially, the father’s attitude was memorable.  In such case, often mother tends to accept the situation because of the strong mother’s love, however, often dad tends to be irritated or try to avoid the plight, but this dad was gentle toward his wife and children and because of that they left strong impression on me.


How can they be like that?  I did not get to delve into this matter with them, but I noticed Christian parents who handle this kind of situation well have a different outlook in life and toward children.


For most of us, children are a way for our happiness.  We believe that God allows us to have children for our joy and our selves are in the center of scene.  Compare to that, these people believe that they were chosen for these children’s happiness.  In this case, the one in the center is children with special need and not us.  When we adopt, we usually seek healthy and normal children, but people with such idea would not oppose children with special need or difficult situation.


These people consider raising children as a kind of calling.  When God calls, ‘Whom should I send?’, they respond ‘Here I am.  Send me.’ and will walk into a difficult situation.  They think that God entrusted these children to them since nobody is willing or capable of taking them.  Such different viewpoints seem to cause fundamentally different attitude.


Instead of considering the trial as an unfortunate event and suffer, they accept it calmly as their calling.  It was amazing to behold and I was sure that they would have a great treasure in hea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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