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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티슈" <7. 28. 2019> E-Sub.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9-07-27 (토) 16:13 조회 : 382
 

시간이 조금 지난 얘기입니다만어떤 분이 저의 주보함에 무명으로 편지를 넣어두었습니다현금 300불도 함께 들어 있는 편지의 사연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목사님언제부터인가 목사님 설교를 들으며매주 가슴으로부터 올라온 눈물이 얼굴을 흘러 내렸습니다힘들게 살아온 xx년 미국 생활동안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많은 문제와 어려움은 있지만그래도 요즈음은 목사님을 보러가야지하나님 말씀을 들으러 가야지 하는 마음이 주일 아침을 설레이게 하네요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목사님과 그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그리고는 어떤 사정으로 당분간은 예배에 못 나오게 되었는데그 일이 두렵지만그래도 다시 예배에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하고 노력하겠다고 하셨고마지막 부탁으로 아래 내용을 적었습니다

 

예배를 드리며 늘 눈물이 콧물과 범벅이 되었던 제가 티슈가 절실했던 때가 생각이 나서다른 성도님들도 저와 같은 경험이 있겠구나 싶어서작은 돈이지만 티슈를 준비하는데 써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티슈는 모든 줄에한 줄에 세 개씩 놓아 달라고 그림까지 그려서 요청을 하셨고저에게 힘내라는 인사말로 편지를 마쳤습니다편지를 받고 몇 가지가 고민이 되었습니다티슈를 놓아두면 눈물 닦는 일 말고 다른 곳에 더 많이 쓰여서 낭비가 심할 텐데한번 시작하면 그 다음부터는 교회 예산으로 해야 할 텐데 과연 필요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또 의자 밑 좁은 선반에 들어갈 티슈를 구하기도 어렵다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정 헌금은 반드시 지정된 곳에 쓴다는 교회원칙도 있고상황이 넉넉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성도의 사랑을 표현한 그 분의 아름다운 마음을 전해야 될 것 같아서 의자 밑 선반에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의 티슈를 찾아서 구매했습니다오늘 좌석에 보시면 가운데 의자에 하나그리고 양쪽 가장자리 의자에 한 개씩 한 줄에 세 개씩 티슈 박스가 놓여 있을 것입니다

 

꼭 필요할 때 사용해 주시고사용하면 티슈 박스는 반드시 제자리에 놓아두시기 바랍니다또 당연한 얘기지만 사용된 쓰레기는 선반 속에 버리지 마시고 본인이 가지고 나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일단 헌금해 주신 금액만큼을 사용해 보고 이런 것들이 잘 지켜지고낭비되는 부분이 없어 사용되는지를 보고 추후에 계속할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헌금해 주신 이름 모를 성도님사랑을 표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어려운 가운데 힘내시고하나님 손 붙들고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그리고 아무리 어려워도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겠다고 결단하시고 애를 써 주세요하나님께서 도우시고 그런 상황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TISSUE BOX OF LOVE


Sometime ago, an anonymous letter was placed in my church mailbox.  Enclosed was $300 cash and the letter went as follows.


“Dear Pastor, for some time, as I listen to your sermon, I have tears flowing from my heart.  The many years which I spent in American have been difficult and I still have many unsolved issues and problems, but these days, I am looking forward to going to see you and to listen to God’s voice.  I am so grateful to God and to you who guided me thus far.”


She added that she could not come to service for a while because of her reasons, and she is concerned of that time period, but she will try and pray to get back to service soon and closed her letter with the following request.


“During service often I could not handle tears and dearly needed tissues to wipe my tears and thought that some in the congregation may have similar problems like me so I enclosed a small amount to be used to purchase tissue paper.”


She enclosed a diagram of where to place tissue boxes, requesting three boxes per row, and concluded her letter with encouragement to me.  When I received the letter, I thought about several things.  The tissues can be used for other things than wiping tears and it could be wasteful and once we start this, it needs a church budget to continue.  On top of that, it would be difficult to find small tissue boxes which would fit in the shelf under the chair.  Because of these problems, I could not act on it.


However, one of the church principles is to use designated donations for the designated purpose only.  Also, it is important to convey the beautiful mind and love of this member who in spite of her financial difficulty made this contribution, so tissue boxes of the right size were purchased.  As you can see there are now three tissue boxes per row in the sanctuary.

  

Please use it per your needs and return the tissue box to its original place.  Please do not discard used tissue on the shelf but take it with you.  In the beginning, we will use as much as was donated.  Then, we will review the progress and determine whether to continue it or not.


I am very grateful to the anonymous member for expressing her love and care.  Please be strong through the difficult time, hold on to God’s hands and be victorious.  No matter what, please have the determination not to miss Sunday worship and try hard to keep it.  I will pray that God will help you and guide you in that di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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