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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실험을 해 보았습니다.” <6.3.2012>

글쓴이 : 이수관목사 날짜 : 2012-06-02 (토) 14:46 조회 : 1081
(2012년 06월 02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최목사님이 출타하신 지난 6주간은 저에게 담임목회를 시작하기 직전에 여러 가지를 실험도 해 보고 연습도 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 중 한 가지는 하루 쉬는 날을 월요일에서 목요일로 옮기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휴일을 월요일로 정한 것은 2006년말 담임목사 대행을 마치고 부터 였습니다. 당시 신학원을 졸업하자마자 담임목사의 업무를 했는데 6개월을 지내면서 보니 쌓이는 피로감을 이길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는 생명의 삶을 처음 인도하는데다가 새로운 삶까지 같이 하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업무의 양도 많아서 주일을 지내고 나면 월요일이 너무 피곤하여 출근을 해도 멍~하게 시간을 보내기가 일쑤였고, 정작 휴일인 목요일은 어차피 설교준비가 밀려서 쉬지를 못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월요일을 휴일로 정해서 푹 쉬자는 생각이었지요. 그리고 동시에 주말로 가면서 너무 피곤해지면 안 된다는 이유와 수요일 저녁에 기도를 오래한다는 이유로 목요일은 새벽기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단 새벽기도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리고 담임목회를 시작하면 얼마 동안은 수요일 저녁에 혼자 철야를 해야겠다 싶은 생각도 있어서 이번 6주 동안 휴일을 목요일로 옮기고 월요일 정상적인 출근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예전에 비해 일이 익숙해지기도 했지만, 건강이 확실히 좋아져서 그런지 월요일이 전혀 힘들지 않았습니다. 특별히 첫 주는 침례식 때문에 예배도 길고, 3부 예배 후 예수영접 모임까지 있는데도, 그 다음날 새벽기도 나오는 것이 그리 힘들지가 않았습니다. 검증이 되었으므로 이제부터는 목요일날 쉬는 것으로 확정했습니다.



또 한 가지 생각한 것은 어떻게 하면 바쁜 일정가운데 설교준비가 주말로 밀리지 않을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전문가가 아니라서 그런지 여전히 설교는 일종의 스트레스입니다. 타고난 재능이 없으니 즐길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그렇다고 목사에게 설교가 스트레스가 된다면 그것은 뭔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가 봤더니 주초에 바쁜 일정 때문에 설교준비가 주말 마지막까지로 밀리다 보니 그것이 막연한 스트레스가 되고, 토요일날 이런 저런 행사들이 부담스럽고, 또 토요일 날은 교인들이 많이 교회에 오는데 지나는 길에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눌 여유도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설교 준비를 일찍 끝내는 방법을 궁리하다가 준비를 일찍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는 보통 주초에 여러 가지 업무 때문에 목요일이 되어야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는데 설교준비 시작시점을 당겨서 아예 그 전 주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물론 본격적인 준비는 아니지만 본문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것만이라도 그 전주에 한다면 여유도 있고 준비도 빨리 끝나지 않을까 싶어서였습니다. 이제 겨우 석주를 해 보았고, 한 주에 이번 주 본문과 다음 주 본문을 함께 생각한다는 것이 조금 어색하기는 하지만 좋은 것 같습니다. 덕분에 지난 3주동안 결혼식, 교회협의회, 새교우 환영회 등 행사가 많았지만 비교적 여유롭고 피곤치 않게 보냈습니다. 빨리 몸에 완전히 익혀서 일정에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수관 목사



박재균 2012-06-02 (토) 23:07
이수관 목사님 많은 사역들을 잘 감당하시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힘내시고, 사랑해요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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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 2012-06-03 (일) 21:25
이궁..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교회에 계시는데..월요일도 쉬시고 목요일도 쉬셔도 힘드신거 아닌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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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성룡 2012-06-04 (월) 10:19
전에는 최영기 목사님을 무조건 따라 해보자고 결심하고 실행하여 좋은 열매를 많이 맺었는데....이제는 이수관 목사님을 따라 해보고 싶은 것들이 하나 둘 생기네요^^; 저희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모델을 계속 소개해주세요.....저 지금 월요일 오전에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주일 설교 준비를 미리하며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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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남 2012-06-08 (금) 01:27
설교가 일찍 준비되시면 자막팀과 동시통역팀도 너무나 좋겠습니다.  목사님께서 모든 업무와 행사들을 잘 감당하시며 쉬시는 시간을 가지실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이제 장거리 달리기를 하실수 있도록 준비하시는것을 보며 우리 교회의 한 성도로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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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유식 2012-09-01 (토) 19:02
우와~ 한주 전에 미리 설교를 ??
놀라운 생각이네요... 근디 이게 제게 가능헐지는 별개문제인 것만 같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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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ner 2014-01-18 (토) 01:41
What a great rescuroe this text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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