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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Adieu)"<8.26.2012>

글쓴이 : 최영기목사 날짜 : 2012-08-26 (일) 10:59 조회 : 2286
(2012년 08월 26일 작성된 게시물이 관리자에 의하여 목회자코너 게시판에서 이곳으로 복사되었습니다.)



오늘 휴스턴 서울 교회 담임 목사로서 마지막 예배를 드립니다. 저와 아내는 화요일에 휴스턴을 떠나 한국에 가서 1년을 지냅니다. 김홍근/김은미 집사 내외가 제 고향인 서울, 사직동에 가구가 달린 전셋집을 마련해 놓고 옷가방만 들고 오라고 합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이런 호의가 부담스러워 거절했겠지만, 두 분의 진심을 알기 때문에 기쁘게 받아드렸습니다.



후임 목사님이 서울 교회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자리 잡도록 앞으로 저는 1년 간 성도님들과의 관계를 끊으려합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만나지도 않고, 이메일 교환도 않고, 나눔터에 글도 올리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1년 후에 평 교인으로 복귀할 생각입니다.



전통적인 교회에서는 원로목사가 은퇴 후 살던 지역을 떠나는 수가 많습니다. 원로 목사의 영향력 때문에 후임 목사가 어려움을 겪는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는 원로 목사도 아니고 후임 목사에게 영향력을 끼칠 의사도 없기 때문에 휴스턴을 떠나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1년 후 무작정 돌아오겠다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옆에 있을 때 후임 목회자가 불편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불편함의 정도가 사역에 지장을 줄 정도라고 판단되면 휴스턴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고, 돌아왔다가도 다시 떠날 것입니다.



제가 돌아오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서울 교회가 가정교회 선두주자 역할을 계속 감당하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휴스턴에 있게 되면 좀 더 많은 목회자들이 연수를 오게 될 것이고, 이분들이 와서 보고, 듣고, 관찰한 것을 제가 경험한 것에 기초하여 설명해주면 연수가 더 알차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휴스턴에 돌아온 후, 평 교인으로서 사역이 주어진다면 순종함으로 수행하겠지만, 저는 교회 문제에 전연 간여를 않고, 교회 문제 의논 상대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0년 동안 예수님을 담임 목사님으로 모시고, 자신을 부목사로 생각하며 그분을 섬겨왔습니다. 이제 그분이 저를 은퇴시키고 휴스턴 서울 교회에 새로운 담임 목사를 세우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 문제에 끼어든다는 것은, 주님이 정해주신 영역을 벗어나는 짓입니다.



저는 돌아와서 목자로 섬기고 싶습니다. 순수 VIP로 이루어진 목장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나 출타가 잦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얼마나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VIP들이 한국에서 왔다가 돌아가는 목장에서 초청해 준다면, 그 목장에 소속되어 목자 목녀의 영혼 구원 사역을 돕는 동역자가 되어주는 것이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정오 2012-08-26 (일) 11:18
가정교회도 그렇고 남들이 가보지 않은 길을 가시는 목사님...
그리고 그 길을 아름답게 가꾸시는 목사님...
원로 목사가 아닌 평신도로 섬기시겠다는 또 다른 길을 잘 가셔서
많은 후배들에게 본이 되어 주실 것입니다.

가사원 홈피에 글을 올리시는 것을 계속하시는 것은 하시지요?
가사원장 직을 내려놓으신 것은 아니시니? ^^;

1년의 기~인 출장을 위해서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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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웅 2012-08-26 (일) 18:07
목사님의 은퇴후 계획도 참으로 존경합니다.
저를 포함해서 많은 목사들이 최목사님처럼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에 와계시는동안 만날 기회도 많을것 같아서 좋습니다.
WECOME TO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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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환 2012-08-26 (일) 22:24
목사님의 글을 보니 코 끝이 찡해 오며 멍먹한 심정이 듭니다.
한 자 한 자가 왜 이리.. 가슴깊이 전해져 오는지요...
그리스도인의 모델이 되어주심에 감사할 따름 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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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향 2012-08-26 (일) 22:58
사모님 짱이예요~!!!

목사님의 아름다운 은퇴 축하드립니다....
조만간 CD 주문해서 듣도록 할께요 DVD 간직하겟습니다..

너무 멋진 사모님, 목사님 항상 건강하시고 기쁜날 되세요... 홧팅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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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2012-08-27 (월) 01:56
목사님의 아듀 인사를 보니..그냥..눈물이 핑~~ 목사님의 진심이 담긴 진솔한 글이 너무 좋습니다~~ ^^; 오래전에 휴스턴을 떠나왔지만 항상 맘의 그리움은 남아있습니다.. 목사님.. 정말..~~ 정~~ 말.. 건강.. 하세요~~~ 오래오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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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갑 2012-08-27 (월) 06:29
최목사님이 은퇴하시는 날이 정말 올까하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정말 은퇴를 하시네요. 그동안 하나님께서 귀히 쓰시고 저를 비롯해서 수많은 영혼구제사업 하신것을 높게 사실 것 입니다. 저는 혹시 은퇴하시고 휴스턴을 멀리 떠나서 별로 연고가 많지 않으신 뉴욕쪽으로 오시지 않으실라나 은근 기대하고 있었는데 예상이 빗나갔네요. ㅎㅎㅎ. 어디 계시던 하늘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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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환 2012-08-27 (월) 09:18
최목사님의 아름다운 은퇴와 향후 계획에 감동받습니다.
최목사님의 멋지신 리더십에 도전받고 감사드립니다.
가정교회를 통한 영혼구원의 역사는 계속될 것임을 믿습니다.
주님의 놀라운 일들이 최목사님을 통해서 계속해서 이루어지길 소원합니다.
10월 보스턴에서도 최목사님을 통해서 주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기대합니다.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항상 풍성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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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원 2012-08-27 (월) 15:10
아름다운 본을 보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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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영아 2012-08-27 (월) 18:56
감사합니다. 항상 목사님 글을 보면서 마음이 말랑말랑해졌다가, 울컥하면서 감동이 넘쳐흐르다가도, 은혜가 폭팔하면서 도전의 주먹을 불끈지면서 세상을 향해 나가는데...

오늘은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면서 눈물이 줄줄 흐릅니다. 목사님은 감동이에요. 감사합니다. ㅠ.ㅠ 그리고 항상 감사해요.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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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홍 2012-08-28 (화) 02:13
아름다운 목회여정을 보는 것 같군요.
척박한 이민사회에서 가정교회를 시작하시고,
또한 교회들에 가정교회를 확산시키시고,
또한 후임 목사님이 사역을 잘하도록 배려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군요.
삶 자체를 더욱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더욱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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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낙환 2012-08-28 (화) 10:29
3주동안 곁에서 뵙던 최목사님 "너희는 나를 본받으라"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그렇게 목사님의 말씀살이를 본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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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영 2012-08-28 (화) 18:21
솔직히 저는 아직 연수를 가보지 않았는데, 최영기 목사님께서 은퇴하시고 나면(이수관목사님이 계시지만)오랜 경험을 하신 최영기목사님께서 연수 상담을 안해주시면 어쩌나하였는데 다시 오셔서 연수시 상담도 해주신다니 마음이 한결 기쁩니다.
잘 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이수관 목사님 서운해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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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훈 2012-08-28 (화) 18:36
송년잔치 제목 같으네여 아주 기냥..........

머...하두 만나기두 어렵구, 출타두 잦으셨던 분이시라
은퇴라구 허셔두........사실..실감두 잘 안나구....
기냥.........얼굴 까먹기 전에 얼렁 돌아오시기나 하셨으믄 조케써여.

섭섭해서 그런지...
자꾸 제 댓글투가 시비조루 되는 거 가튼데....
강남스탈 오빠가 참으셔야져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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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숙 2012-08-28 (화) 23:31
이렇게 슬픈 아듀.... 눈물이 안 날 수가 없네요. 목사님 사랑해요. 건강한 모습으로 휴스턴에서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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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TTOS 0000-00-00 (수) 00:00
안녕하십니까?  제가 성경필사를 하던 중 제 페스워드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교회에 전화를 하는 것이 힘들어서 이곳에다 부탁드립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 페이지에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저는 E-메일이 없는 가운데 전화연락만이 가능합니다. 제가 전화해서 해결할 수 있는 번호를 이 페이지에 올려 주시면 제가 전화를 드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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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2012-08-30 (목) 20:19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주앞에서 살아가시기를 사모하시는 목사님을 마음 깊이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름다운 은퇴 축하드립니다.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와 나의 삶의 가치관을 송두체 바꾸어 놓으신 목사님의 삶이 그 어느때 보다 귀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남은 생애 동안도 하늘 복 많이 받으시고 강건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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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2012-08-31 (금) 04:50
목사님, 너무 멋있고 자랑스럽고 아름다우시다는 말 외에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영예로운 은퇴를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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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현 2012-08-31 (금) 14:17
마지막 모습까지 목회자로써 아름다운 이정표를 남겨주시니 더욱 존경이 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국 생활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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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균 2012-08-31 (금) 18:44
여튼 대단하십니다.
소돔성 롯의 아내처럼 뒤를 안 돌아 보신다니 대단하십니다.
안식의 시간에 척박한 유럽 땅도 밟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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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찬 2012-08-31 (금) 23:55
목사님...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한국에 오셔서 한국 교회를 위해 1년간 일해 주십시오.
좋은 모델이 되어 주십시오.
뵐 수 있는 기회가 있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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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 2012-09-01 (토) 22:12
김유영
최영기목사님,정말 멋지십니다
세상에서 못하는일을 하셨습니다
이제 교회가 세상을 이끌기를 기도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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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2012-09-02 (일) 12:08
은퇴하신 후까지도 목사님 자신보다
주의 몸된 교회와 후임을 먼저  생각하시고 사랑하시는 그 모습.
후배 동역자들이 어떻게 은퇴와 후임자를 세워 드려야하는지
좋은 길을 보여주셔서 고맙습니다.
참 아름답고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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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희진 2012-09-05 (수) 16:15
목사님,,, 정말 은퇴하셨네요.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참된 목자의 삶과 지도자의 삶 너무 감사합니다. 생각날때마다 목사님을 놓고" 처음보다 끝이 더욱더 아름다운 목회자되게 해달라고"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목사님의 은퇴가 너무 은혜롭게 이루어져서 감사할뿐입니다. 앞으로 주님께서 어떻게 목사님의 삶을 인도하실지 기대됩니다. 목사님! 하늘복 많이 받으세요. 그리고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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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태현 2013-05-15 (수) 02:44
최 목사님,
주를 믿는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도 그길을 뒤따라 가겠습니다.
늘 강건하시길 빕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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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2013-07-24 (수) 12:41
세미나에서 몇번 뵙고 늘 예수님을 뵌 듯 반갑고 고맙고 감격스러웠는데...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훗날 저는 목회현장을 떠날 때에 어떤 글을 남길 것인가를 생각합니다...목사님,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전합니다. 주님께서 부르시는 날까지 육체의 건강도 돌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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